제이님이 부탁하셔서 일본에서 사올만한 간식거리를 생각해보니 너무 많아서 고르기가 힘들더군요. 그리고 지역마다 약간의 차이도 있습니다. 그냥 도쿄 기준으로 적어보자면-도쿄 외의 지역은 가본적이 없습니다-ㅁ-;-이렇습니다.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히요코. 병아리만주입니다. 원래는 후쿠오카쪽 특산물인데 도쿄에서도 팝니다. 아마 대부분의 지역공항에서도 구할 수 있지 않을까요. 사진 찍어 놓은 것이 있는 걸로 기억하는데 제 블로그 내에서는 안잡히네요. 병아리 모양을 한, 보통의 만주입니다. 귀여운 걸 좋아하시고 팥앙금이 들어간 간식도 좋다 하시면 추천합니다.

도쿄 여행 선물로 가장 많이 사오는 것은 도쿄 바나나 시리즈입니다.
바나나 모양으로 생겼는데, 속은 바나나 커스터드, 겉은 카스테라입니다. 이것도 꽤 좋아합니다. 달달한 것이, 커피랑 곁들이면 딱 좋지요. 이것도 다양한 종류가 있어서, 도쿄 바나나 쿠로코마 버전도 있습니다. 검은 바나나인데, 속에 검은깨 크림이 있다고 알고 있습니다. 보기만 했고 사 먹지는 않았고요. 그리고 도쿄 바나나 파이. 이건 비교적 최근에 글 올렸습니다.

그리고 한게쓰. 半月이라 쓰고 한게쓰라고 읽습니다. 반달모양이란거죠.
반달 모양 고프레를 떠올리시면 됩니다. 하지만 기린에서 나온 고프레보다는 과자부분이 조금 더 단단합니다. 얇은 센베와 비슷한 느낌이고요. 바닐라도 있고 딸기도 있고 녹차도 있던가요. 하여간 이것도 야금 야금 먹기 딱 좋습니다.

지금도 파는지는 모르겠는데 몇 년 전 G가 일본 여행 다녀오면서 하네다 공항에만 판다는 대형 도라야키를 사온 적이 있습니다.
팬케이크를 반으로 접어 그 사이에 통팥앙금을 넣은, 생각한 그대로의 맛이지만 잘라 먹는 재미가 있지요.>ㅅ<


푸딩같은 것도 좋긴 한데, 푸딩은 기내 반입이 안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좀 난감하니..=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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