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아라 메인에서 보고 들어가 읽기 시작한 소설. 원래는 별 생각 없었는데, 개천에서 용이 네 마리나 났다는 광고문구를 보니 솔깃하지 뭡니까. 표지에 등장한 건 그 네 마리의 용. 근데, 회귀 소재 소설입니다.
https://x.com/cha99oo/status/1712753723116781619
표지파일을 찾으러 구글링했더니만 구글 이미지는 작은 파일로만 나오더라고요. 문피아 연재소설로 추정했는데, 리디북스와 미스터블루, 네이버시리즈 검색결과만 나와서 아예 문피아로 들어가 확인했습니다. 연재 시점이 2023년이라, 이미 한참 전에 완결된 소설이라서 이미지 검색 결과도 그쪽만 나온 모양입니다. 문피아에서는 표지파일이 작게 보이죠. 그래서 트위터에 들어가 소설제목으로 검색했더니, 다행히 그림작가님이 남긴 표지 작업 기록이 있었습니다. 작가님, 멋진 표지 그려주셔서 감사합니다. 덕분에 제가 홀려서 좋은 소설을 읽게 되었어요.
자세한 기록은 다음주에 올리겠지만, 주인공이 동생들을 버리고 갔다가 뒤늦게 동생들 모두가 죽은 걸 알고는 후회하면서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1화에서 회귀하고요, 그래서 속 알맹이는 40대 아저씨의 19세 청년이 등장합니다.
https://www.joara.com/book/1796847
달동네 천재 작가
개천에서 용이 네마리나 났다.
www.joara.com
표지파일에 보이듯 막내의 귀염성이 돋보입니다. 그리고 배경이 되는 구회동이 어딘지도 대강 감이 오지만 확실한 건 아니라서요.
소설 1~2권 분량은 상당히 메타적입니다. 작가로 대성했지만 가족을 버리고 완전히 잃은 사람이 후회하고, 마지막 선택의 날로 회귀하면서 치기어림을 버리고 동생 셋을 보듬기 시작합니다. 그러면서 그 전에는 있는 줄도 몰랐던 동생들의 재능이 완전히 꽃피게 되고요. .. 솔직히 감상을 쓸 때마다 현재 잘해준 것보다 주인공이 회귀 전에 가족 버린 걸 떠올리면서 분노하게 되는지라....=ㅁ= 그러니 잘 쓴 소설이고요. 밸런스도 상당히 좋습니다.
동네에서 오래 살다보니 그런가, 주변 인물들이 얽히는 모습이 짐작되는군요. 전체 447화. 일단 저는 조아라에서 읽는 중이라 그대로 읽을 예정입니다.'ㅂ'a 문피아에도 딱지 충전은 해뒀지만, 그쪽은 실시간으로 연재하는 작품에 주로 쓰는지라. 사실 안정성을 따지면 문피아가 조금 더 높을 겁니다만... 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