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 모임 내에서 가장 먼저 결혼하지 않을까 생각했던 S님. 예상대로 일곱 중에서 제일 먼저 테이프를 끊으셨습니다. 신혼여행으로 태국을 다녀오시더니 여행 선물로 커피를 사오셨더군요. >ㅅ< 요즘 카페인을 상복하고 있던지라 즐겁게 홀짝홀짝 다 마셨습니다.
(다 마시고 지금은 한 잔도 없~어~요~~♪)



여행 선물용이라 그런지 패키지도 꽤 귀엽더군요. 종이 상자인데, 쿠키 포장용으로 흔히 보듯 윗부분은 삼각모양-우유팩처럼 접혀 있습니다. 윗부분엔 끈도 달려 있고요.




색이 하도 안나와서 아래 흰 종이를 깔았는데 진작 그럴걸 그랬네요. 여튼 안에는 갈린 커피가 한 봉지 들어 있습니다. 분량이 얼마더라. 100g? 그정도 되지 않았나 싶네요. 상당히 곱게 갈려서 모카포트에 써도 되겠다 싶을 정도였습니다.

맛은 신맛이 나긴하는데 부담스러울 정도는 아닙니다. 거기에 여는 순간 초콜릿 냄새가 확 올라오면서 군침을 삼키게 만들더군요.-ㅠ- 색을 봐선 강하게 볶은 건 아닌 것 같은데. 맛은 또 진하더라고요. 한 포트 내려서 홀짝이고 있다가 뜨거운 물을 부어도 맛이 많이 희석되진 않더랍니다.

그리하여 한 주만에 홀랑 다 마셨습니다. 후후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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