굉장히... 매우 옛날 옛적에 시작한 십자수 작품이 하나 있습니다.

 

2022년에도 한 번 언급한 적 있고,

https://esendial.tistory.com/9041

 

220213_실 정리: 뭐든 조금씩 시작하자고요

뭐든 만들고 싶다, 만들어서 완성하고 싶다는 생각이 든 건 꽤 오래전부터입니다. 아니.. 그러고 보니 공방 못간지도 어언 몇 년이라, 짐도 빼와야 하는데 아직 못했습니다. 크흑.;ㅂ; 가야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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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2021년의 기록.

https://esendial.tistory.com/8668

 

210110_자수가 등장하는 웹소설이 있는가?

(1월 4일의 십자수 진도. 거기에 화분들 잔뜩) 질문. "웹소설에 자수가 등장하는 경우가 있나요?" 답변. 넵, 있습니다. 일요일 저녁, 열심히 십자수 바늘을 놀리다가 떠올라 적어봅니다. 십자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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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그 외에도 2010년대까지 꾸준히 했던 연말계획 결산에도 '십자수와 조각잇기를 꾸준히 한다'는 매번 올라 있습니다. 아래는 2017년 결산입니다.

https://esendial.tistory.com/7500

 

2017 결산, 2016 To do와 주제어: 뭐했어요?

2017년의 한 줄 요약. 그간 네놈 뭐하고 살았어요? 너 이 자식도 아니고 네놈이라고 부를 정도로 방만하게 살았습니다. 허허허허허. 아니, G4에 올인하겠다고 당차게 적은 주제에 그 서브 퀘스트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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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esendial.tistory.com/7156

 

이건 2016년의 상황이고요.

 

https://esendial.tistory.com/6409

 

제작중인 십자수 도안 출력본 전체 사진

...제목은 사실이 아닙니다. 써놓고 보니 이건 대략 2/3정도의 분량이네요. 십자수 도안을 만들 때 썼던 프로그램이 기호가 한정되어 있어, 두 세트로 출력되었습니다. 즉, 위 도안 중 흰색으로 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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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예 2015년에는 십자수 도안 출력본 전체 사진, 이지만 일부 사진에 해당하는 것도 찍어뒀습니다. 왜 이게 일부냐 하면, 본문에 있듯이 십자수 도안이 두 세트 이기 때문입니다. 총 16장의 A4 두 세트란 의미입니다. 그 당시에 돌렸던 프로그램이 DMC의 실 색을 거의 다 사용한 모양인지, 기호가 부족해서 도안을 그렇게 만들어 줬습니다. 그래서 지금 수 놓을 때도 도안 두 개를 동시에 보며 비교하며 빈 칸 도트 찍기를 하고 있지요.

 

https://esendial.tistory.com/6073

 

2011년 5월 22일, 4년 전의 십자수 상황

이랬던 십자수가, 여기까지 왔습니다. 지지난주 상황이라 지금은 이것보다 아주 조금 더 진도가 나갔고요. 참고로 말씀드리자면 저 십자수도안은 십자수 한 칸이 1픽셀로 원본은 사진 크기인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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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에 올린 글을 보면 2011년의 사진도 나오는데, 2015년에는 10년 안에 완성할 수 있을거라 썼군요. ... 과연. 그 10년이 내년인데?;;

 

시작이 언제인지 밝히기 무서운 작품입니다. 정확히 언제 시작했는지 기억합니다. 왜냐하면 그 당시 활동하던 커뮤니티에서 이 관련 글을 올렸는데, 그 커뮤니티가 폭파된 시점이 정확하거든요. 하하하하하하. T모동 이야기 맞습니다. 그러니 그 이야기 아시는 분은 짐작하시겠죠. 아니, 아니더라도 블로그 상으로 가장 오래된 글이 2011년 글이고, 저 때도 이미 시작한지 좀 되었으니까, 10년은 훨씬 더 묵은 작품인겁니다.

 

저것도 그 당시 돌아다니던 프로그램으로 도안을 만든 것이라, 그 당시 기준의 DMC를 설정해놨습니다. 문제가 뭐냐면, 그 때문에 일부 실들은 현재 구입할 수 없다는 겁니다. 도안 목록에 소개된 실 중에는 실 색 번호가 다섯 자리인 것도 있는데, 검색해보니 해당 실들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아트십자수라고, 서울에 매장 있을 때부터 사용했... 아마도 맞을 거예요, 거기. 지금은 니들아트라고 하여 남양주에 매장이 있습니다. 그 니들아트-아트십자수에서 DMC사와 바늘 등을 주로 사거든요. 그리고 2023년 기준 DMC 색차트를 봐도 그런 실들은 없습니다.

https://www.sipjasu.co.kr

 

니들아트

니들아트

www.sipjasu.co.kr

뭐, 그렇지 않아도 어차피 몇 년 전에 왕창 사긴 했습니다. 그거 사다가 뜯어서 실 열심히 정리도 했지요. 하지만 없는 색은 없는 겁니다.

혹시 몰라서 DMC에 직접 가서 색 차트를 확인했지만, 여기에도 도안에 실린 실번호는 없습니다.

https://www.dmc.com/US/en

 

DMC

For a limited time, receive a free Petite Vintage Chest, worth $100, when you buy selected thread assortments.

www.dmc.com

처음 검색해서 확인한 건 DMC 홈페이지 말고, DMC color chart로 찾은 곳인데, 단종된 색의 번호 목록을 따로 모아두었습니다. 이 목록이 매우 소중한게, 단종실 번호뿐만 아니라, 교체 가능한 실번호도 함께 정리했습니다. 그러니 다음에 아트십자수에서 실 주문할 때는 이걸 참조하면 됩니다.

https://lordlibidan.com/full-list-of-discontinued-dmc-threads/

 

Full List of Discontinued DMC Threads | Lord Libidan

A full and updated list of all DMC discontinued threads, with replacements.

lordlibidan.com

게다가 이 사이트, 심지어 DMC 컬러 차트도 올려뒀네요. 오오오오. 감사합니다.-_- 이걸로 색 분위기 파악 좀 해둬야지.

 

 

https://lordlibidan.com/dmc-color-chart/

 

Free DMC Color Chart | Lord Libidan

A full color chart with realistic images for DMC threads.

lordlibidan.com

 

 

앗, 그래서. 검색이 안되는 다섯 자리의 실 번호는 수 놓으면서 비워둘 겁니다. 비워뒀다가, 전체 그림 분위기 봐서 다른 색으로 적당히 맞추려고요. 수놓기를 미루는 셈입니다. 여튼 2011년의 사진을 보면 안한 건 아니니 언젠가는 완성할 수 있을거라 생각하고요. 부디 완성본을 시력 더 떨어지기 전에 볼 수 있었으면 합니다. 하....

 

 

마지막 사진은 어제 찍은 수 놓기 과정. 이걸 도트찍기라 부르는 이유도, 진짜 그렇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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