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한참 전 카페베네에 갔을 때. 이 때 음료는 카페라떼였던 걸로 기억하는데 그럭저럭 무난했다. 하지만 뒤에 와서 아메리카노를 시킨 사람은 엄청나게 후회했더랬지.
와플은 그럭저럭. 위의 젤라토는 조금 미묘. 부드럽게 녹는다기보다는 굳어서 찐득한 부분이 있었던 걸로 기억한다. 그냥 와플 먹고 싶으면 집에서 만들어 먹는게 나을거야, 아마도.


1. 지난 주에 개에게 물린 상처도 슬슬 나아간다. 여기저기 울분을 토하고 주말 내내 우울해에서 허우적댔지만 지금은 그래도 괜찮다. 아마 다른 업무 때문에 정신이 없어 그랬을거야. 금요일에 알콜 들이 부운 누구도 엊그제 얼굴 마주했을 때는 별 일 없다는 반응을 보였으니까. 하지만 그 모습에 안심하면 안된다. 이전에도 겪었지만 뭔가 문제가 생기면 이전에 뭐할 때도 이랬고 뭐할 때는 저랬고라며 그간 있었던 사정을 모두 들이대며 야단 칠 사람이라는 걸 잊으면 안되지. 그러니 가능한 부딪힐 일은 만들지 말자. 10월은 조금 편하려나 생각했는데 이런 저런 폭탄이 떨어지는 바람에 마음이 편치만은 않다.


2. 원인은 정확히 파악 못했는데, 추석 직전부터 시작해 지금까지 감정 조절에 조금 문제가 있어 보인다. 그러니까 평상시와 똑같이 생활하고는 있지만 속으로는 곪고 있다는 것. 이유를 잘 모르겠다. 이러다가 11월에 또 폭탄 터질 일 있으면 골치 아프지. 아, 혹시 가을이라 그런가? 날씨가 추워지고 하니 몸이 움츠러 들어 그런가 싶긴 하지만 아직 아침운동 나갈 때는 반팔입고 나간단 말이지. 그래도 운동을 꾸준히 하고 있어 현 상태를 유지하는 거지, 그렇지 않았다면 더 우울했을지도 모른다. 주말에는 해 보러 나간 김에 여기저기 돌아보고.


3. 주말에도 놀지 말고 일(보고서)해야하는데 쉽지 않다.-ㅁ-;


4. 어제 도서관에 가서 『황금가지』와 『나무의 신화』를 빌렸다. 『나무의 신화』는 한 종만 있어서 문제가 없는데 『황금가지』는 번역판이 3종이다. 까치에서 나온 것은 그림으로 보는 것이라 넘어갔고, 한겨레출판사에서 나온 것과 을유문화사에서 나온 것, 동서문화사에서 나온 것 중 골라서 봐야한다. 최신으로 따지면 한겨레출판사인데 이쪽은 책을 펼쳐들고 보는데 이상하게 걸리는 것이 있어 그냥 을유문화사 책으로 집어 들었다. 과연 이 두 책을 읽는데 얼마나 걸릴 것인가. 아니, 그 전에, 펼쳐보지도 못하고 반납일이 다가온 두 책은 언제 볼 것인가.; 보고서는 미리 다 써두고 주말에 붙들어야겠다.


5. 위키의 노트북 배터리에 대해 충전해온 업체에 문의했더니, 배터리 충전 초기에는 예전 용량을 기억하고 있어 프로그램을 열흘간 꾸준히 돌려야 재인식이 된단다. 그러니까 장기이식수술을 하고 꾸준히 재활훈련을 해야 새 장기를 제대로 쓸 수 있다는 비유를 하셨지. 아, 잊고 있었다.OTL
어제 확인해보니 월요일에는 3시간이었던 배터리 잔량이 96% 수준에서 3시간 54분으로 늘었다. 오늘도 재활훈련 열심히 해야겠다. .. 적고보니 어색하긴 하군.


6. 일요일에 있었던 일정 하나가 사라졌다. 만세! 그러니 공부를 합시다.


7. 오늘은 1차 업무 끝내고 나면 도시락 책 리뷰를 마치고, 그 뒤엔 광화문 주변 카페를 찍어봅시다.


0. 집에 남아 있던 모리나가 핫케이크 가루를 탈탈 털어 만들었음.-ㅠ- 맛있다!
하지만 가루가 다 떨어졌으니 못 만들겠지. 식이조절 중이라 가루를 사올 가능성은 낮고..


1. 외식은 사람을 붓게 만듭니다. 흑;


2. 『달리의 고치』 감상 쓰기. 그리고 『본성과 양육』은 다 읽어야하는데, 오늘 중으로 해결하는 것이 목표임. 『음양사』신간은 읽으면서 미친듯이 웃고 있음. 세이메이의 비중이 이토록 적어보이는 것은 처음임! 히로마사 만세!


3. 토레스 시바모토 책 주문을 위해서는 아마존을 뚫거나 교보를 뚫거나.. 근데 교보가 받아 주려나.ㄱ-; 안 받아주면 아마존 해외배송에 도전하거나 해야하는데. 이거 해외 배송 되려나.; 안된다는 말이 없긴 하지만.


4. 이글루스도 도로 접어 놓았고 잠수모드를 위해 잠영중이다. 8월 일정이 조금 많이 힘들다.T-T;


5. 토요일에 헤이리 책박물관에 가겠다고 나섰는데, 문을 닫았더라.-_-! 대신 아티누스(시공사) 가서 C님과 B님의 옆구리를 퍽퍽 찌르며 흐뭇하게 보고 있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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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임.

6. 지난 금요일에 위키(X100)이 말썽을 부렸다. 빙고님의 조언을 들어봐도 그렇고, 상황을 봐도 아무래도 노트북 문제 같더라고. 그래서 토요일에 LG 전자 홈페이지에 들어가 소모품 샵에서 열심히 찾았다. 하지만 아무리 찾아도 배터리가 안 보이는거야. 고민하다가 문의를 넣었고 오늘 아침 답변을 받았다.
만세! -_-
예상 답변 중 하나이긴 했지만 단종되어 더이상 구할 수 없다는 답변이 돌아오니 허탈하다. 그렇다면 위키는 이제 데스크탑이 되는거지.ㄱ-; 배터리 지고 다닐 필요 없다고 생각하면 뭐, 나름 좋은데. 이리되면 노트북을 새로 하나 사거나 아이패드용 블루투스 키보드를 마련한다는 선택지 중에서 골라야한다. 하하하. 하지만 용도를 생각하면 노트북 구입 쪽에 무게가 실리는 건가.ㄱ-; 배터리 외에는 별 문제가 없는데 새 노트북이라니 미묘하고.
하기야 위키는 2007년 여름 쯤의 생산품이라 알고 있으니 2012년인 지금은 이미 5년. 배터리가 말썽 부린다고 해도 이상하지 않다. 오히려 오래 버틴 쪽일까.


7. http://shop.hancom.com/board/view.bo?ref=27&step=1&re_level=1&bid=event&page=1&bkind=
한컴오피스 할인행사중이란다. 어머, 이건 사야해!


0. 명동 노리타의 태공. 한창 『무라카미 하루키 잡문집』을 읽고 있을 때였습니다. 친구 An이랑 만나던 날이군요.

1. 오늘의 구체적인 일정은 여전히 미정. 점심 식사를 집에서 해야하는지라, 오전과 오후를 어떻게 나누어 움직이느냐가 문제가 됩니다. 그도 그런게 원래 계획대로라면 오전 중에 강남 신세계를 다녀와야 하는데, 무지는 오전 11시 30분에야 문을 열거든요. 점심 식사는 보통 12시에서 12시 반에 시작하므로 쇼핑하고 집에 들어오는 시간이 부족합니다. 그렇다고 오후에 나가자니 신세계에 사람이 바글바글할 것으로 사료되는바 고민중입니다.
그러니 ① 신세계 오픈 시간 맞추기 → 무지 오픈 시간 맞추기 → 집에 와서 조금 늦게 점심 먹기랑 ② 신세계 다녀오기 → 점심 집에서 먹기 → 무지 다녀오기랑 ③ 점심 집에서 먹기 → 신세계랑 무지 다녀오기 중에서 어느 쪽을 택할 것인가가 문제입니다.
아마도 2번이 될 것 같군요. 저 혼자 신세계 다녀오고, 점심 먹고 나서 G랑 같이 무지 다녀오기.-ㅂ-


2. 아침부터 Wiki 붙잡고 씨름중입니다. 위키 구입할 당시부터의 문제인데, 묘하게 MS2007의 파워포인트 구동에 문제가 있습니다. 이게 처음 샀을 때 비스타가 깔려 있어서 이걸 XP로 다운그레이드 하고 프로그램을 깔았는데, 다른 프로그램 구동에는 전혀 문제가 없지만 유독 파워포인트 2007은 구동 오류가 생깁니다. 이것만 그러니 뭐라 할 수도 없고 말이죠. 그것도 약 60%의 확률입니다.; 그러니까 포맷하고 나면 3번 중 두 번에 가까운 비율로 구동에 문제가 생깁니다. 평소에는 파워포인트를 잘 쓰지 않으니 괜찮은데 가끔 쓸 일이 생긴단 말입니다. 그 때마다 에러를 일으켜서 머리가 아팠는데... 데...
얼마 전 오랜만에 위키 포맷을 하고 프로그램을 다시 깔았습니다. 그리고 엊그제 파워포인트를 쓸 일이 있었습니다. 프로그램 구동이 안되더군요.ㄱ- 그리하여 포기하고 지금 다시 포맷중입니다. 다만 빠른 포맷이 아니라 일반 포맷을 선택했더니 포맷하는데 거의 한 시간이 걸리네요. 프로그램 까는데 걸리는 시간이 차라리 빠르겠습니다.(먼산)


3. 1월 둘째주에는 춘천에 다녀올 일이 있을 것 같고-확정은 아니고, 친구 KJ랑 KY에게 확답을 받아야하는데 아직 못 받았습니다-셋째주 주말에도 일이 있습니다. 일단 둘째주의 일은 양쪽에게 연락해 봐서 확실하게 잡아야하는데, 중간 연락책인 KY가 지금 죽어 있을 겁니다. 아, 문어적인 의미로 그런 것이고..; 학원 강사일을 하는데 기말고사 종료주가 이번주라고 들은 듯합니다. 아마 늘어져 있을거예요.; 지난 주에 연락 했을 때도 거의 늘어져 있던데 말입니다.


4. 어제 빙고님과의 이야기에서 미술 교육 관련한 이야기가 떠올라 한 마디 더.
블로그에도 몇 번 썼지만 『여행의 기술』을 읽고 상당히 공감한 부분은 미술-정확히는 스케치 교육과 그로 인한 파생 효과였습니다. 존 러스킨의 이야기였지요. 스케치를 가르치면 배우는 학생들은 그를 통해 관찰력을 키우게 된다는 것인데 실제 몇 번 끄적끄적 그림을 그려보고는 공감했습니다. 제가 얼마나 관찰력이 떨어지는 지도 깨달았고요. 글로 쓰는 묘사라면 그럭저럭 할 수 있는데, 그걸 그림으로 그리려니 기억하고 있는 것만으로는 안되더군요. 몇 번이고 다시 보고 직접 보고 해야 그걸 선으로 옮길 수 있더랍니다. 그렇다보니 확실히 미술-스케치 교육이 사물을 관찰하는 눈을 기르고 생각하고 표현하는 능력을 키운다는 생각이 팍팍 들더군요. 물론 이게 '다른 방식으로 사물을 보는 눈'을 저해할 수 있겠다는 생각도 있었습니다.
현재의 (학교) 미술 교육은 점수 매기기 위주로 흘러갈 수 밖에 없습니다. 학생들이 다양한 미술체험을 하도록 하는 효과도 있지만 제대로 무엇인가를 해보기엔 시간이 너무 부족해요. 그리고 '어설프게 해도' 대강 점수를 준다거나 하는 부분이 맹점이랄까..(먼산)

개인적인 경험이지만; 1*년 전에 제가 다닌 고등학교는 꽤 다양한 종류의 미술 수업을 했습니다. 중학교 때와는 사뭇 다르더군요. 게다가 그게 5차 교육과정이었다는 것을 생각하면 선생님이 고심해서(?) 만들지 않았나 싶을 정도입니다. 그러나 채점하는 건 미술선생님이니까요.; 이게 왜 문제가 되냐면 평가 기준이 딱 한 명이라는 점입니다. 그 분 눈에 드냐 안드냐로 점수가 갈려요. 그리고 성적이 우수한 학생들에게는 +a가 갑니다. 그러니까 조금 못해도 중간 점수는 줍니다. 이걸 뼈저리게 느낀 것이 '추상화'였습니다.
저는 제가 미술적 재능이 바닥이라는 걸 압니다. 음악은 피아노를 몇 년 친 덕을 톡톡히 보았지만, 미술은 어렸을 때 미술학원 몇 년 다닌 것이 전부였고, 거기서는 크레파스만 썼기 때문에 그 위주로만 그림을 그렸습니다. 몇 번 미술대회에 그림을 그려 낸 경험이 있지만 저는 그림을 그려내는 상상력이 (지금 생각하면) 아주 부족했습니다. 그럴진대; 추상화는 A를 받았습니다. 왜냐하면 그저 적당히, 어디선가 이런식으로 하면 된다는 걸 보아서, 이런 저런 자투리를 모아 입체적으로 붙이고 꿰매 허술하게 만들었기 때문입니다. 그걸 보고 미술선생님은 상당히 감탄하시며 잘했다 하시더군요.(...) 그래서 저는 추상미술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세 살짜리 꼬맹이가 물감 튀기며 놀며 그린 그림을 대단한 미적 감각이 있다 하며 전시회를 열고 높은 가격에 사고 팔고 하는데 음....; 그런 걸 보면 예술이 무엇인지에 대해 심오한 고찰은 필요 없나 싶기도 하고..(먼산2)

그 뒤에도 한 번 비슷한 경험을 했습니다. 지금은 조금 다르지만 그 당시 제게는 정물화란 단색으로 칠하는 것이 전부였습니다. 아니, 저건 연두색이고 저건 분홍색이고 그런데 무슨 여러가지 색을 칠해 덕지덕지 색을 만드는 것이 진짜 색이란겁니까.-ㅁ- 이해가 가질 않더라고요.(...) 미술선생님이 '다음시간에 중간 채점할 때 제대로 해오지 않는 학생은 점수 팍 깎는다'고 하시는데 덜컥 겁이 났습니다. 그 때까지 제 그림은 단색으로만 칠해져 있었거든요. 고민하다가 그날 집에 가서, 어디서 많이 보았던 것처럼, 미술 교과서에 예시로 실린 것처럼 색을 덕지덕지 지저분하게(...) 칠해왔습니다. 다른 사람은 어떻게 볼지 모르지만 적어도 저는, 실제 정물은 보지 않고 교과서에 실려 있던 그림처럼 비슷하고 어두운 색을 여러 번 덧칠해 그 비슷한 효과를 내서 가져왔습니다. 그리고 친구에게도, 선생님에게도 칭찬을 들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그런 류의 비슷한 입시미술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반응을 보입니다.(먼산3)

엉뚱한 곳으로 이야기가 튀었는데, 그 당시에도 지금도 그렇지만 미적 감각보다는 평가자의 주관에 휘둘릴 수 밖에 없는 것이 현재의 미술교육이지요. 그리고 그건 입시교육에서도 이어집니다.



5. 교보문고에서 이달에 2만원도 안 질렀다며 빨리 사야겠다고 생각한지 어언 며칠. 그 사이에 교보를 들락날락거리면서 수많은 잡지를 샀습니다. 덕분에 거의 10만원을 채워갑니다.(눈물) 아... 지름....; 이달 용돈 관리도 철저히 해야겠네요. 흑흑.

아래와 사진이 같아 보이신다면 눈의 착각입니다.(탕!)

아니, 뭐, 틀린그림찾기를 해도 될 정도로 비슷하지만.-ㅁ-;




여튼 이번 이야기는 Wiki의 귀환편입니다. 귀환에 걸린 시간이 상당했지만 제 속을 발칵 뒤집어 놓을뻔한 일이 한 두 번이 아니었고, 자세한 이야기는 이후 오프라인에서 하겠습니다.



인간으로 생각해서 은유적으로 설명하자면 오늘 위키의 병명은 척수염(...)이었습니다. 덕분에 척추를 몽창 들어내고 갈아 끼워야 했지요. 척수염에 걸린 이유는 알 수 없지만 교환한 척추를 공장에서 검사하면 알 수 있을지도 모른답니다.




말장난은 여기까지하고 제대로 설명하겠습니다.;


서비스 센터에 가서 테스트를 해보았는데 망가진 곳은 그래픽칩이랍니다. 카드가 아니라 칩이라고 해서 엥? 싶었는데 뜯어 놓은 것을 보고 알았습니다. X100의 그래픽카드는 카드형태가 아니라 메인보드 일체형의 칩입니다. 사양은 정확히 기억나지 않는데 지포스로 꽤 높은 사양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문제는 메인보드에 붙어 있는 것이 그래픽카드만이 아니라는 겁니다. CPU도 같이 붙어 있다더군요. 그런 고로 메인보드의 가격이 무척 비쌉니다. 81만원.(...)
절대로 위에 커피를 엎으면 안되겠더군요. 커피는 물론 모든 종류의 액체들은 저 멀리 치워야겠습니다.

뜯어 보고 알았는데.(2)
메모리가 3기가입니다. 어머나.-ㅁ- 기본은 1기가. 구입하기 전에 2기가 업그레이드가 되어 있던 모양입니다. 그런고로 집에 있는 컴퓨터 중에서 가장 사양이 높다는 것은 허언이 아니었습니다. 지금 쓰고 있는 데스크탑도 그래픽카드나 램이나, 둘다 X100보다 낮습니다.


서비스 기사님과 이런 저런 수다를 떨면서 조립하는 것도 구경하고 했습니다. 원래 퇴근시간이 2시라고 하시는데 잔업 모드로 돌변...ㄱ- 저 때문에 퇴근이 늦어지신 것 같아 굉장히 죄송했습니다. 하지만 제 노트북 뒤에도 오늘 부품이 도착했다는 노트북이 두 대 더 있었습니다. 야근 더 하셔야 할듯..;ㅂ;

그 때 들은 이런 저런 이야기 중에, X100은 단독라인이란 것이 있었습니다. X100은 이후에 나온 X110이나 X120과는 라인이 다릅니다. 이름은 닮았지만, X110이나 120, 최근의 130, 140은 넷북이지만 X100은 넷북이라 부르기 정말 미안하지요.; 모양은 넷북, 사양은 고사양 노트북입니다. 따라서 가격도 상당히 비쌌지요. 지금 기준에서도 고급 라인이라 부를 정도로..? LG XNOTE의 노트북 라인 중에서 R은 상대적으로 낮은 사양에 무거운 노트북이지만 X100이나 P는 높은 사양에 가벼운 노트북입니다. 그러고 보니 노트북 사려고 고민할 때 P라인도 함께 보았던 기억이 납니다. 가격 때문에 접었던가, 무게 때문에 접었던가요. 몇 년 전의 일이라 기억이 확실하진 않습니다. 아마 X100 구입하려 할 때쯤의 글을 보면 있을지도요.


하여간 이렇기 때문에 현재 X100과 같은 컨셉으로 나온 후속 노트북은 없습니다. X100은 무남독녀 외동딸인겁니다. 게다가 그 스펙을 보면 왠만한 남자들은 다 휘두를 수 있을 정도고요.(응?)

그렇기 때문에 이후에 노트북을 구한다면 마비노기가 돌아가는 것을 기준으로 해서 더 무거워지는 것을 감수하거나, 가격이 확 뛰는 것(200만원대)을 감수해야합니다. 아니면 아예 노트북은 문서용으로만 쓰고 마비노기 돌리는 것은 포기한채, 데스크탑을 한 대 더 구입하거나 말입니다. 어느 쪽을 택할지는 그 때 봐서 생각하지요.



자아. 저는 슬슬 위키 세팅에 들어가야겠습니다. 해야할 일이 참 많은데 오늘 중으로 할 수 있을지 모르겠네요.-ㅁ-

(사진은 코스트코에서 파는 빵. 이건 정말 소금과 밀가루와 통밀만 들어갔습니다.+ㅠ+ 버터가 없어서 부담없이 먹을 수 있어요. 6개 7천원에 판다네요.)


정화를 하지 않으면 안됩니다.
그도 그런게, 지난번에 시스템 오류를 일으켰던 위키가 이젠 복구도 안됩니다. XP를 다시 깔아도 소용 없군요. 두 손 들고 오늘 서비스센터에 다녀오기로 했습니다. 오늘 중으로 복구가 안되면 뭐, 대략 난감하지요. 아예 차기 노트북 구입을 고려하고 있습니다.=_=


하지만 차기 노트북으로 지금 쓰고 있는 X100보다 더 좋은 것은 찾을 수 없습니다. 그렇게 단언하고 있는 것은 X100이 나온 이후 온라인 게임이 돌아가는 노트북은 고급형으로 무겁게, 가벼운 노트북은 사양도 가볍게 나오기 때문입니다. X100처럼 마비노기가 돌아가면서 무게도 1.5kg 이하인 노트북은 보지 못했습니다.
혹시 아신다면 추천 좀..OTL
애초에 X100도 208만원 정도였으니 가격에 대해서는 감수합니다.ㅠ_ㅠ



어쨌건 제대로 돌아왔으면 좋겠네요. 흑흑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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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리와 관련한 자세한 이야기는 따로 하겠습니다.^^;

하지만 노트북 사양에 꼭 덧붙여야 할 것이 하나 있군요. 정리하면 대강 이렇습니다.

- 메모리는 1G 이상. 가능하면 2G
- 별도의 그래픽카드. ATI보다는 지포스가 좋지만 뭐...
- 무게는 1.5kg 내외.

...

실은 위의 사양으로 다나와를 검색했는데 한 대도 안 나오더군요.(먼산)

간만에 홍차를 우렸습니다. 얼그레이 밀크티야 한 주에 3-4번 이상 마시지만 플레인 홍차는 오랜만이군요. 하도 오래 둔 찻잎이라 제대로 맛이 날까 싶었는데 그냥 홍차맛. ... 어? 이거 얼그레이 아니었나?;
하여간 간만에 홍차를 마시고 있자니 마음도 느긋해집니다. 정식 업무 시작 시간은 많이 남아 있으니까 괜찮아요. 그래도 아침에도 소소한 일들이 있으니 그렇게 마음 편히 홍차를 마시기가 쉽지 않다는 것이 그렇지요, 뭐.
요즘은 카페인에 약한지라 홍차 한 잔을 그대로 다 마시기는 버겁다 생각하지만 여기에 가져다 놓은 것은 마탐정로키라그나로크의 반 잔짜리입니다. 소꿉놀이를 하는 기분으로 홍차를 우리고 있자보면 나름 재미있다니까요. 그래도 홍차로 다시 돌아갈 것 같은 생각은 들지 않는데, 제일 큰 이유는 설거지입니다. 홍차는 우린 뒤의 설거지가 조금 번거롭잖아요.


갑자기 홍차가 확 땡긴 것은 출근길에 붙잡은 문학소녀 시리즈 때문입니다. 볼 때마다 환율만 떨어지면 바로 화집을 주문하겠다고 부르짖고 있는데 그게 언제가 될지는 저도 모르겠습니다. 지금 수준의 환율이 그대로 이어져서 죽 내려갔으면 하지만 어떨까요. 하여간 번역서도 이제 두 권 남았다 하니 슬슬 질러야 하지 않나 싶습니다. 특히 이번에 나온 6권은 외전이라하니 상대적으로 가벼운 이야기가 아닐까란 생각도 하고요. 후훗. 과연 대망의 결말은 어찌 될 것인가! 제가 미는 대로 커플링이 될 것인가, 아니면 ... 어? 그러고 보니 코노하 이 자식 어장이 생각외로 넓잖아!

이 이상의 이야기는 차후에 다시 쓰겠습니다. 이렇게 쓰다가는 리뷰거리도 없겠네요.


위키의 XP 다운그레이드는 다섯 번째 시도만에 성공한 듯합니다. 확신은 못하는게, 네 번째 시도에서는 다른 프로그램은 다 정상적으로 돌아가지만 파워포인트가 열리지 않아서 몇 번의 재 설치-삭제, 2007-2003의 설치 시도 끝에 포기하고 다시 파티션을 잡아 깔았거든요. 아직 윈도 업데이트가 다 끝나지 않았지만 파워포인트도 한글도 다 돌아갑니다. 이제 윈도 업데이트 이후가 문제로군요. 오늘도 조마조마하며 붙잡고 있을겁니다. 하하;

반란 진압중입니다...?


아무래도 위키 들고 서비스 센터에 다녀와야겠습니다. ...라고 하기 전에 일단 방열판 구입부터 해보고요.-_-a 방열처리의 문제 때문에 저런 상황이 벌어지는 것 같은데 상태가 심각하면 아예 하드가 날아갈까 싶은 생각도 들어서..; 그리하여 위키를 들고 다닐 때는 반드시 플라스틱 병뚜껑 두 개를 들고 다녀야겠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혹시 쓸만한 방열판 아시는 분?;ㅁ; 펀샵에 비슷한 것이 있나 검색했더니 방열은 아니고, 열기가 잘 빠지라고 부착하는 플라스틱 받침대 같은 건 있더랍니다. 다만 품절상태라서 비슷하게 플라스틱 병뚜껑을 써서 그 역할을 대신하고 있는 거지요.

대개 마비노기를 돌리다가 다운되는 것이고, 다운된 다음 만져보면 발열이 상당하기 때문에 그 쪽 문제일거라 생각하지만 말입니다.=_= 어차피 용도는 밖에 나가 글쓰기 +내 방에서 글쓰기 정도였으니 심각하게 망가지지 않는 한은 문제삼지 않으렵니다. 그러니 일단 방열판부터..(먼산)

Wiki(LG XNOTE X100)의 기본 운영체제는 비스타입니다. 가끔은 비스타가 아니라 XP일 때 사야했나 싶기도 하지만 그 때는 자금이 부족했던데다 살 마땅한 이유도 없었지요. 이유가 생기고 자금이 생겨서 구입한 노트북이니 그 부분에 대해서는 납득하고 있습니다. 비스타의 운영체제가 지나치게 무거운데다 한글 2005와도 충돌을 일으켜 매번 '프로그램을 종료합니다'라는 메시지를 띄워보내지만 어쩌겠습니까. 기본 운영체제를 바꾸려고 했다가 실패했던 것을요. 해당 복원 CD가 아니면 아예 무시하는걸요.

비스타가 무겁다고 말하는 것은 엊그제 위키의 하드디스크를 확인하고 놀랐기 때문입니다. 위키의 하드디스크가 정확히 얼마인지는 잊었지만 100기가 정도 될겁니다. 그걸 C드라이브 40, D드라이브 50으로 파티션 구분을 해두었습니다. 그랬는데, 며칠 전 하드디스크 상황을 살피다가 C드라이브의 잔여 용량이 18기가 남짓이란 걸 알고는 당황했습니다. 큰 프로그램 깔아둔 것이라고는 오피스, 한글, 마비노기가 전부였는걸요. C드라이브에서 가장 몸집이 큰 프로그램이 뭔가 확인해보기 위해 일단 윈도 폴도부터 용량 체크를 했습니다. 속성으로 들어가 확인을 하는데 한도 끝도 없이 계속 용량이 올라가다가 10기가를 넘어서서야 멈췄습니다. 아놔. 나머지 프로그램들이 2기가까지 가는지 어떤지는 제쳐두고서라도 일단 C드라이브의 25%는 비스타가 먹고 들어가는 것 아닙니까. 파티션 용량 조정을 다시 해야할까 어쩔까 고민을 하고 있었는데 어제 저녁 갑자기 비스타가 반란을 일으켰습니다. 이번 반란은 따지면 2차 정도? 위키를 들고 들어와서 XP로 다운 그레이드하려다 실패하고는 그 때 적당히 파티션 조정하고 끝냈던 걸로 기억하는데, 그 뒤에 한 번 더 갑자기 시스템이 다운되더니 퍼런 화면을 띄우며 부팅이 되질 않아 어쩔 수 없이 비스타를 처음부터 재 설치했던 적이 있습니다.
어제는 마비노기와 아래아 한글을 돌리고 있는 도중에 갑자기 자동 재부팅에 들어가더니 윈도 로고도 없이 로딩 바만 왔다갔다 하다가 "시스템 없어요."라는 황당한 메시지를 퍼런 화면에 출력하더군요. 그리하여 일단 비스타 복구를 시도했으나 근 30분을 씨름하더니 복구 불가라는 판정을 내립니다.

그리하여 오늘은 아침부터 위키-정확히는 비스타와 씨름중인데, 벌써 비스타 운영체제를 두 번이나 설치 했음에도 그 다음이 진도가 안나갑니다. USB DVD-ROM을 인식하다 마는군요. 결국 비스타를 다시 한 번 깔아야 한다는 슬픈 이야기. 이번엔 아예 파티션 다시 나누기부터 해야겠습니다. 어차피 D드라이브 용량은 30-40만 해도 충분할 거라고 생각하고....
하여간 아침부터 열심히 반란 진압중입니다. 이렇게 쓰고 있자니 진짜 WQ(White Queen. 어쩌면 병졸이 Queen이 된 경우인지도;) 가 된 듯한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투덜투덜투덜.

아. 문제점 하나 더 추가. 두 번에 걸친 비스타 재 설치에도 불구하고 부팅시 비스타 로고가 보이지 않습니다.'ㅅ' 비스타가 제대로 설치가 안되어서 그런 것 같은데 진짜 하드 파티션부터 제대로 다시 잡아야겠군요. 다행히 D드라이브의 몇몇 자료는 백업을 해두었습니다. 흑;

인생 만사 새옹지마. 다 그런 겁니다. 훗훗훗~


이름은 Wiki. 이 이름이 만들어 진 것은 작년 9월이었고, 생각한 것보다 저렴한 가격에 구할 수 있었습니다. Wiki라는 이름은 RQ와 대구로 만들어진겁니다. 그런 고로 WK라고 쓰고 위키라고 읽습니다.(G가 알면 잡아 먹을지도...;)
Red queen과 세트로 논다면 당연히 화이트 나이트-백기사가 제격입니다. White knight의 철자를 줄여서 Whiki라고 할까 Wiki라고 할까 하다가 앞쪽보다는 뒤쪽의 발음이 쉬울거란 생각에 그리 골랐습니다.


이번 폭탄 투하로 총알 충전은 0입니다. 통장을 탈탈 털었거든요. 이제 0부터 다시 모아야 합니다. 설 보너스까지 당겨 써서 지른 것이니 1-2월의 자금 여유는 전혀 없습니다. 3월부터 조금 생길까 말까 한데....... 어쨌건 지름은 좋은 겁니다. 대박 파산신 강림으로 통장은 가난해졌지만 마음은 여유로워요~. (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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