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와 사진이 같아 보이신다면 눈의 착각입니다.(탕!)

아니, 뭐, 틀린그림찾기를 해도 될 정도로 비슷하지만.-ㅁ-;




여튼 이번 이야기는 Wiki의 귀환편입니다. 귀환에 걸린 시간이 상당했지만 제 속을 발칵 뒤집어 놓을뻔한 일이 한 두 번이 아니었고, 자세한 이야기는 이후 오프라인에서 하겠습니다.



인간으로 생각해서 은유적으로 설명하자면 오늘 위키의 병명은 척수염(...)이었습니다. 덕분에 척추를 몽창 들어내고 갈아 끼워야 했지요. 척수염에 걸린 이유는 알 수 없지만 교환한 척추를 공장에서 검사하면 알 수 있을지도 모른답니다.




말장난은 여기까지하고 제대로 설명하겠습니다.;


서비스 센터에 가서 테스트를 해보았는데 망가진 곳은 그래픽칩이랍니다. 카드가 아니라 칩이라고 해서 엥? 싶었는데 뜯어 놓은 것을 보고 알았습니다. X100의 그래픽카드는 카드형태가 아니라 메인보드 일체형의 칩입니다. 사양은 정확히 기억나지 않는데 지포스로 꽤 높은 사양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문제는 메인보드에 붙어 있는 것이 그래픽카드만이 아니라는 겁니다. CPU도 같이 붙어 있다더군요. 그런 고로 메인보드의 가격이 무척 비쌉니다. 81만원.(...)
절대로 위에 커피를 엎으면 안되겠더군요. 커피는 물론 모든 종류의 액체들은 저 멀리 치워야겠습니다.

뜯어 보고 알았는데.(2)
메모리가 3기가입니다. 어머나.-ㅁ- 기본은 1기가. 구입하기 전에 2기가 업그레이드가 되어 있던 모양입니다. 그런고로 집에 있는 컴퓨터 중에서 가장 사양이 높다는 것은 허언이 아니었습니다. 지금 쓰고 있는 데스크탑도 그래픽카드나 램이나, 둘다 X100보다 낮습니다.


서비스 기사님과 이런 저런 수다를 떨면서 조립하는 것도 구경하고 했습니다. 원래 퇴근시간이 2시라고 하시는데 잔업 모드로 돌변...ㄱ- 저 때문에 퇴근이 늦어지신 것 같아 굉장히 죄송했습니다. 하지만 제 노트북 뒤에도 오늘 부품이 도착했다는 노트북이 두 대 더 있었습니다. 야근 더 하셔야 할듯..;ㅂ;

그 때 들은 이런 저런 이야기 중에, X100은 단독라인이란 것이 있었습니다. X100은 이후에 나온 X110이나 X120과는 라인이 다릅니다. 이름은 닮았지만, X110이나 120, 최근의 130, 140은 넷북이지만 X100은 넷북이라 부르기 정말 미안하지요.; 모양은 넷북, 사양은 고사양 노트북입니다. 따라서 가격도 상당히 비쌌지요. 지금 기준에서도 고급 라인이라 부를 정도로..? LG XNOTE의 노트북 라인 중에서 R은 상대적으로 낮은 사양에 무거운 노트북이지만 X100이나 P는 높은 사양에 가벼운 노트북입니다. 그러고 보니 노트북 사려고 고민할 때 P라인도 함께 보았던 기억이 납니다. 가격 때문에 접었던가, 무게 때문에 접었던가요. 몇 년 전의 일이라 기억이 확실하진 않습니다. 아마 X100 구입하려 할 때쯤의 글을 보면 있을지도요.


하여간 이렇기 때문에 현재 X100과 같은 컨셉으로 나온 후속 노트북은 없습니다. X100은 무남독녀 외동딸인겁니다. 게다가 그 스펙을 보면 왠만한 남자들은 다 휘두를 수 있을 정도고요.(응?)

그렇기 때문에 이후에 노트북을 구한다면 마비노기가 돌아가는 것을 기준으로 해서 더 무거워지는 것을 감수하거나, 가격이 확 뛰는 것(200만원대)을 감수해야합니다. 아니면 아예 노트북은 문서용으로만 쓰고 마비노기 돌리는 것은 포기한채, 데스크탑을 한 대 더 구입하거나 말입니다. 어느 쪽을 택할지는 그 때 봐서 생각하지요.



자아. 저는 슬슬 위키 세팅에 들어가야겠습니다. 해야할 일이 참 많은데 오늘 중으로 할 수 있을지 모르겠네요.-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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