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어폭스에서는 사진 저장이 안되어서 캡쳐를 했더니 묘한 사진이 되었네요. 주중에 읽으면서 혈압 상승과 하강을 반복했던 작가 형사 부스지마를 다 읽었습니다. 초반에도 나오지만 毒島라고 쓰고 부스지마라 읽습니다. 지금은 퇴직해서 전업 작가로 활동중이지만 일단 형사지도원으로 활동하는 부스지마가, 출판계가 끼어 있는 여러 사건들을 해결한다는 내용입니다. 아무래도 배경이 되는 지역이 출판사가 많은 도쿄 도심이라 부스지마가 끼어들 일이 많군요. 연작 단편으로 보아도 좋습니다만...

 

 

만.

마지막 단편의 범인이 취향에 안 맞았던 고로 오늘의 베갯머리 책은 실패인 걸로.OTL 아무래도 추리소설은 재미로 보다보니 취향에 맞는 결말을 선호합니다. 속 불편한 이야기는 좋아하지 않는거죠. 게다가 마지막 이야기는 올해 일어난 만화가 아사하라 히나코의 사망 사건과도 닮았습니다. 이쪽은 원작 계약을 한 방송국 쪽이 계약서에 '원작을 바꿀 수 있다'고 쓰고, 원작을 완전히 바꿔 버린 뒤, 담당 프로듀서가 그 책임을 감독, 각본가, 출판사, 작가에게 미루면서 벌어진 사건이거든요. 추리소설이니 짐작하시겠지만 맨 마지막 이야기에서는 부스지마도 용의자입니다. 하지만 범인이 정말로. 하.... 그리고 그 뒤의 반응은..... 물론 좋게 포장할 수도 있지만서도 하......

 

그리하여 새로운 책을 꺼내 읽으러 갑니다. 마침 손대고 있는 웹소설 하나는 천재 배우의 아우라가 마구 떠오르는 상황이라 조용히 던져두고요. 하하하.;ㅂ;

 

 

일요일의 마지막 책은 재미있어야 기운나니까요. 담주에는 퐁당퐁당 있으니 기운내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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