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미즈 레이코 원화전 관련 이야기는 작년 하반기에 몇 번 언급한 적이 있습니다. 지금 찾아보니 6월에, 생협의 M님이 도쿄에서 시미즈 레이코 팝업 다녀오시면서 사온 도록에 홀딱 넘어간 것이 발단이었고, 그 뒤에 도쿄 전시회가 마지막으로 열린다는 걸 보고는 기록해뒀던 것이었네요. 올렸을 당시부터 다녀올 생각을 하고 있었고, 도쿄 전시회 일정이 확정된 다음에는 G의 옆구리를 바구 찔렀습니다.

 

 

시미즈 레이코 도록이 이야기가 이쪽 링크고요.

 

250624_시미즈 레이코 화집 때문에 여행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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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624_시미즈 레이코 화집 때문에 여행을..?

정확히는 도록입니다만, 이번에 이 도록 펼쳐보고 매우 감명을 받았거든요. 지난 토요일 생협 모임에 M님이 들고 오셨습니다. 한 부 더 주문 가능했다 하더라도 이건 절대... 부탁드리기 무서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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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쪽이 전시회 예정 안내입니다.

 

250701_시미즈 레이코 40주년 기념전 도쿄 전시회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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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701_시미즈 레이코 40주년 기념전 도쿄 전시회 예정

저 포스터는 볼 때마다 넋을 놓고 보게 되는데요, 실물을 볼 기회가 생겼습니다. 기회는 생겼지만, 그걸 잡을지 어떨지는 제 선택인거죠. 그런 거죠. https://chara-art.online/event/shimizureiko-ten/ 画業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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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전시회 다녀온 지금 보아도, 저 포스터 그림은 사람의 넋을 빼놓습니다. 저 포스터도 시미즈 레이코의 『비밀』  주인공 .. .. 아마도 그렇겠죠?; 여러 사유로 제가 저 만화는 초반만 보고 손을 뗐지만 저 그림은 보고 넋을 놓았습니다. 아. 사람을 홀리는 그림이에요. 다른 것도 그렇지만서도.

 

 

여러 모로 고민이 많았지만 일단 가기로 합니다. 전시회는 11월 8일 시작해서 1월 13일까지고요. 오늘 기점으로는 딱 열흘 남았네요. 휴관일 하루 있는 것 생각하면 그보다 짧긴 합니다만. 그 다음 일정도 정해져 있습니다. 그 다다음 전시회도 볼 예정이긴 하네요.

전시회가 전기 후기로 나뉘어서 그림이 바뀐다고 하지만 그건 잘 모르겠고, 11월에 가신 다른 분과 12월 둘째 주에 간 제가 상품은 서로 다른 걸 봤습니다. D님이 가셨을 때는 상품이 많지 않았던 모양이더라고요. 저는 원하던 그림을 구했으니 만족합니다.

 

여행이 결정된 건 꽤 이전의 일입니다. 12월 언제 갈 것인가 정해두고, 숙소를 어디로 잡을 것인가도 여름에 미리 결정했습니다. 숙소가 중요했던 건 일행이 G뿐만 아니었기 때문입니다. 이번 여행에는 L도 같이 갔습니다. 조기교육하기에는 아직 어리지만, 그래도 데리고 갔지요. L의 목표는 아마도 '현지에서 하는 가챠(캡슐토이)뽑기'가 주효했겠지만서도..... 그걸 꽤 좋아한다더군요. 하하하.

숙소를 어디로 잡느냐도 의견이 대립했습니다. G는 시부야를 주장했지만 저는 긴자를 꼽았지요. 최근 제 도쿄 여행은 거의가 도쿄와 긴자 주변에 숙소를 잡았습니다. G는 친구와 갈 때 신주쿠와 시부야 주변에서 쇼핑을 하기 때문에 그런 모양인데, 저는 드럭스토어에서도 딱 필요한 약 몇 종만 구매하고, 돈키호테 등의 쇼핑센터는 거의 안갑니다. 가는 곳이라면 핸즈 정도? 삿포로에서는 핸즈랑 로프트를 주로 간 것 같군요.

G는 미야시타 파크의 호텔 3인실이 좋았다고 주장했으나, 결론적으로는 무지 호텔을 밀었던 제가 이겼습니다. 일요일에는 아침 일찍 공항으로 이동해야하는데, 시부야로 숙소를 잡았을 때와 긴자로 잡았을 때가 30분? 그 가까이 차이가 납니다. 시부야로 잡으면 모노레일로 갈아타야 하고, 긴자에서는 히가시긴자 역에서 하네다공항 들어가는 열차를 바로 타면 됩니다. 히가시긴자까지 이동하는 부분에서 약간 애를 먹었지만 그래도 그쪽이 편하죠. .. 그래서 그런지 긴자와 그 주변의 숙소가 가격이 미친듯이 올랐습니다. 이 부분은 호텔 소개할 때 나중에 다시 언급하겠습니다. 잊지 않는다면요...;

 

 

본가에서 김포공항까지의 이동은 콜밴이었습니다. 캐리어가 세 개라, 편하게 이동하기 위해 카카오택시로 미리 예약을 했습니다. 예상보다 빨리 도착했던 터라, JAL 체크인 줄에서 대기하다가 먼저 짐을 맡기고 여권 주고는 저는 와이파이도시락 수령하러 갔습니다. 카운터도 다 6시에 문을 열더라고요.

 

출국 심사 쪽은 그보다 조금 더 뒤에 엽니다. 6시 20분 정도. 이날은 누구 출국이 예정되었는지 그 주변에 자리 잡고 앉은 사람들이 가득...

 

짐검사와 출국심사는 쓱쓱 진행되었습니다.

 

04:50 서울 모처에서 출발
05:30 김포공항 도착, JAL 카운터 앞 대기
05:55 체크인, 여권 G에게 맡기고 와이파이 모뎀 수령하러 가기
06:18 출국 수속 종료

 

JAL이지만 대한항공 코드셰어로 예약하면서 좌석을 미리 잡아뒀습니다. 맨 앞 자리를 잡았는데... 이게....

 

이 이야기는 다음 편에 적지요.-ㅁ-a

 

 

 

 

JAL을 잡은 건 대한항공에서 예약 가능한 가장 빠른 항공편이었기 때문입니다. KE는 9시 출발이거든요. 진에어를 타면 그보다 더 빠르지만, 그 쪽은 잡고 싶은 생각이 없었고요. 돌발 상황이 발생했을 때 대형항공사의 대응이 훨씬 빠릅니다. 그래서 가격 감수하고 타는 거죠.

 

아. 스타벅스는 출국장 안에 있습니다. 나오자마자 바로 보이더군요. 일단 면세품 받을 것부터 챙기는데, 이쪽도 오픈 시간 맞춰 준비하다보니 도착한 물건들이 정리중이더군요. 롯데, 신세계, 신라, 아이파크-신라였나. 하여간 면세점 모두 다 배송은 한곳인가봅니다. 배송된 물건 다 넘기고 가방 정리하는 모습이 사뭇 신기했습니다.-ㅁ- 일찍 들어가서 시간이 넉넉하니 이런 모습을 챙길 시간도 있는 거죠.

 

면세품도 잘 챙겼고, 다시 혼자서 짐을 지키고 있는 L에게 돌아옵니다. 이제는 L에게 짐 잠시 맡기고 자리를 비워도 됩니다.(..) 감개무량하네요. 벌써 L이 이렇게 크다니. 자리로 돌아오면서 출국심사 끝나자마자 바로 나오면 보이는 스타벅스를 보고  커피 보급부터 하자며 오늘의 커피를 주문합니다. 스타벅스에서 가장 가격 대비 성능이 좋은 커피는 오늘의 커피죠. 제일 작은 사이즈로 두 잔을 주문하고 L에게는 아이스초코를 쥐어줬지요.

 

8시 항공기의 탑승은 7시 20분 부터입니다. 좌석이 앞쪽에 있었던 터라 탑승도 뒤였습니다. 그리고, 탑승한 뒤에 매우 당황한 광경을 목격하는데?

 

그 이야기는 다음편에 이어집니다.-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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