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아라 소설들은 독서목록에서 빼놓았는데 따로 정리하는 것을 잊었네요. 그러므로 생각난 김에 적어봅니다. 그 외에 지금 읽은 책들도 잊기 전에 정리해야하는데 말입니다. 요 며칠 책 읽는 것 외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상황에 놓여서 그 며칠 사이에 왕창 보았습니다. 만세! 1월은 독서와 함께! (...)

조아라로 제 블로그에서 검색하니 제일 먼저 나오는 것은 『계약의 목걸이』와 『엘샤 꽃나무 아래에 앉아서』입니다. 둘다 둥근보름달님 작품입니다. 취향을 따지자면 후자가 아마도..? 이북으로도 챙겨 보고 있습니다. 응24보다는 교보쪽의 이북 뷰어가 마음에 들어서 그쪽을 보는데, 교보는 대신 책 업데이트 속도가 느립니다. 빠르기는 아마도 올레나 SK 같은 쪽이 빠른 듯하군요. 하지만 그 쪽은 못봅니다.-ㅅ-;

하도 많아서 어떻게 나눌까 고민하다가, 전체 목록은 접어서 올리고 완결과 완결 아닌 것을 나눕니다.


목록이 꽤 깁니다. 하지만 이 목록을 그대로 보시면 안됩니다. 이 중 몇 편은 습작으로 전환되었습니다. 완결 후 습작 전환, 혹은 개인지 출판이나 출판 후 습작전환된 것도 있고 일부는 골치아픈 사정에 의해 막힌 것도 있습니다. 일단 그걸 표기해보았습니다. 이쪽도 일단 접어둡니다.


여기까지 작성하는데만 이미 한 시간 이상 걸렸습니다. 이쯤되니 오기가 솟는군요. 처음에는 각각의 평가까지는 달 생각이 없었는데 해봐야겠습니다. 그건 그냥 펼쳐 놓으려 했는데 글이 또 한참 길어지네요. 그러니 앞의 목록은 건너 뛰시고 이쪽 감상만 보셔도 됩니다.;

1. 가넷진.『레지나』, 습작.
- 환생물. 여자주인공.
한창 연재 중에 표절시비가 일어 결국엔 연재중단을 선언하고 소설을 접으셨습니다. 표절 시비가 일었던 소설은 『버림받은 황비』였는데, 양쪽 작가가 서로 만나서 표절작 아니라고 확인하였음에도 계속되는 악플 때문에 그리 되었지요. 내용상으로도 양쪽 모두 전혀 다른 분위기입니다. 『버림받은 황비』는 극성팬들이 가끔 사고를 쳐서 오히려 까를 양산하는 문제가..ㄱ-;

2. 금빛 안개. 『사자와 장미』. 1부 이북출간 삭제, 2부 연재중. 『비밀 정원에서의 티타임』, 연재중.
- 『사자와 장미』: 회귀물, 성장물, 여자주인공.
속도가 느리긴 하지만 그렇기 때문에 회귀하여 돌아온 주인공이 성장한 모습이 더욱 와닿습니다. 그 발걸음을 내딛을 때 상당히 감동했어요. 하지만 2부는 만만치 않게 어두울 것 같아 아직 손을 못댔습니다.
- 『비밀 정원에서의 티타임』: 로맨스.
이쪽은 발랄 ... 해야하는 로맨스이지만 여주인공이 놓인 처지가 참 쉽지 않기 때문에 말입니다. 최근 편에서 오라버니에게 토로하는 장면은 먹먹했습니다.;ㅂ;

3. 냠x6. 『Youngest daughter』.
- 환생물, 여자주인공.
눈떠보니 아기로 태어났습니다. 전생의 기억을 가진 환생이네요. 게다가 주인공 보정도 꽤 들어간 모양입니다. 아마 제국에서 가장 사랑받는 아기인듯? 딸바보 아버지와 시스터 컴플렉스인 오라버니들 보는 모습도 재미있지만 아버지나 오라버니 친구들이 이 꼬마에게 홀리는 모습 보는 것도 만만치 않습니다.

4. 대딩의삶. 『그냥 닥치고 뛰어라』.
- 환생물, 여자주인공.
편하고 편하게 사는 것이 소원인 여자주인공이지만 그게 만만치 않아 보입니다. 환생해보니 제국 황녀. 하지만 인맥도 뭣도 없는 자리라, 어떻게든 편하게 살아보고자 이리저리 손을 썼더군요. 처음에는 그냥 평범한 황녀인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그동안 만들어 놓은 인맥이 장난 아닙니다.

5. 둥근보름달. 『계약의 목걸이』(완), 유료(프리미엄). 『엘샤 꽃나무 아래에 앉아서』(완). 유료(프리미엄).
- 『계약의 목걸이』: 판타지소설, 로맨스소설, 여자주인공.
상당히 깁니다. 리나 인버스보다는 덜 괄괄하지만 실력은 세계제일인 정령사 아가씨의 연애담. 이렇게 요약하고 보니 참 평범한데 말입니다, 실상은 아닙니다. 여자주인공의 판타지소설을 좋아하신다면 이쪽. 먹는 이야기도 많이 나옵니다.
- 『엘샤 꽃나무 아래에 앉아서』: 판타지소설, 로맨스소설, 성별전환물.
저는 이 소설에서 가장 좋아하는 장면은 수 놓는 장면입니다.(...) 정말이라니까요.
정진정명 로맨스 소설이라, 염장을 당하다못해 솔로에게는 염화지옥으로 걸어들어가는 것 같은 생각마저 듭니다. 『계약의 목걸이』는 여주인공 보정이 실력쪽이라면 여긴 실력도 그렇지만 외모 보정이 상당합니다. 하지만 어차피 남동생도 외모 보정이 들어갔으니까요.

6. 라크리사. 『바람의 제국』.
- 성장물, 판타지소설, 정치물(?), 여자주인공.
이건 앞서 써 놓은 리뷰들이 꽤 있어서 더 이상 적지는 않습니다. 분량이 상당하니 읽기 쉽지 않겠지만 그 설정이나 구성이 굉장히 방대합니다. 주인공은 꼬꼬마 시빌. 이름은 도끼라는 뜻이지만 성격을 봤을 때는 아직 아기지요. 정치적 조정, 경영 등등이 들어가 있어 진중한 이야기를 좋아하시는 분께 추천합니다.

7. 레이릴. 『레이몬드 세브릴 로시어』.
- 차원이동물, 빙의(?)물, 성장물.
음, 키워드로 설명을 대신합니다. 분위기가 상당히 무겁고 아직 초반입니다. 주인공 주변에 믿을 사람이 거의 없다는 것이 걸리는군요. 과연 어떤 방향으로 흘러가려나.

8. ㅇ레지나. 『베로니카 레퀴엠』. 『마리에오스』. 『금지된 숲』.
- 『베로니카 레퀴엠』: 회귀물, 여자주인공.
억울하게 죽고 후회하면서 어린아이로 돌아와서는 이모저모 해결하는 이야기..?; 하지만 아직 한창 진행중입니다.

- 『마리에오스』: 환생물, 육아물, 여자주인공.
죽고 나서 신으로 환생했습니다. 게다가 물의 신이래요. 그리고 아직 아기라고 아빠 역할을 할 신을 대신 붙여 주었는데 사람으로 치면 엄친아입니다. 그래서 육아물.

- 『금지된 숲』: 판타지소설.
이쪽도 연중된지 조금 되어서..?; 기억이 가물가물하지만 분위기 어두운 판타지소설풍입니다. 집 근처에 들어가면 안되는 숲이 있는데, 들어갔다가 나오지 못하는 어느 소녀 이야기를 그렸지요.

9. 로로보스. 『사사야의 마법사』(완).
- BL, 판타지소설, 차원이동물.
신에 의해 차원이동해서 그 세계에서 신의 힘을 받은 자로 이모저모 활동을 합니다. 그러나 결국은 BL.-ㅁ-; 아끼는 캐릭터 하나가... 가...;ㅂ;

10. 로미나. 『얼음성의 태자』(완), 현재 개인지 출판 준비중.
- BL, 차원이동물, 빙의물, 판타지소설, 정치물, 루시드드림.
정신차려보니 성에 유폐된 어느 황자몸에 들어왔습니다. 이것은 시작. 적국에 후궁으로 끌려 가게 되었는데, 가서는 이모저모 일에 휘말립니다. 그리고 모든 것에 깔려 있던 복선이 해결되는 것은 마지막 20편 정도. 아놔. 읽는 동안 심장이 쫄깃쫄깃해서 혼났습니다. 그냥 얌전한 로맨스 BL만은 아닙니다. 그리고 이 모든 것은 1부. 2부는 연재 계획이 없다고 하시는데, 1부만으로도 이야기는 마무리되었으니까요. 그리고 2부는 훨씬 내용이 무겁답니다. 이 이야기도 충분히 무거운데! ;ㅁ;

11. 루나냥. 『로즈마리- 귀족아가씨』(완).
- 로맨스소설, 성장물, 판타지소설, 여자주인공.
귀족들의 생활, 특히 여자들의 생활을 이렇게 현실적으로 다룬 판타지소설은 별로 보지 못했습니다. 여자주인공이 일에 치여 서서히 말라가는 것이 안쓰럽습니다. 게다가 사랑도 제대로 못받았고요. 앞부분은 주인공이 어떻게 망가지는지 보여준다면, 뒷부분은 정신을 놓은 주인공을 보듬어 안는 약혼자의 이야기가 나옵니다. 에필로그가 짧다는게 아쉽습니다. 알콩달콩한 뒷 이야기가 보고 싶었거든요.

12. 리체르카. 『물에 비친 달』(완), 이북 출판 후 습작. 『아이비스의 기묘한 이야기』(완), 이북 출판 후 습작. 『우리 집 앞마당의 말하는 검』(완), 이북 출판 후 습작.
- 『물에 비친 달』: 판타지소설, 로맨스소설, 차원이동물.
- 『아이비스의 기묘한 이야기』: 회귀물, 판타지소설, 로맨스소설, 약간의 스릴러.
- 『우리 집 앞마당의 말하는 검』: 판타지소설이지만 일상물.
셋다 추천작입니다. 글발이, 글발이! 개인적으로는 『아이비스의 기묘한 이야기』가 가장 마음에 듭니다. 마지막의 반전은 정말로 대단했어요.T-T

13. 매맞는토끼. 『조심하세요』.
- BL, 임신수.
아직 연재중입니다. 그리고 올라올 때마다 아껴가며 읽는 작품이고요. 가온이 귀여워요! ;ㅁ;
현실물임에도 임신수가 등장하는데 아이디어가 재미있습니다. 실제로도 존재하는 상황(?)인데 임신은 불가능하다고 알고 있거든요. 뭐, 실제 사례로 있을지도 모르지요.

14. -뮤제-. 『마른 가지의 라가』.
- 판타지소설, 남장물(?), 일종의 복수물(?). 로맨스가 나올지는 모르겠습니다.
키워드에 공무원물도 넣을 걸 그랬나요. 정말 공무원입니다.-ㅁ-; 모종의 사유로 집에서 냉대당하다가 결국 쫓겨나듯 떠나게 되었는데, 기연을 만나 엄친아가 됩니다. 이게 엄마친구아들이 아니라 엄마친구아이라는 것이 함정? 하여간 복수를 할지 어떨지 모르지만 아마 하지 않을까 합니다. 전체적인 분위기는 하라면 해야지 어떻게 합니까라면서 이런 저런 뒤치닥거리에 휘말리는 영사관 공무원의 일상물. 기연이 주인공 보정을 왕창 끌어 올리기 때문에 나름 재미있습니다. 하지만 이번 챕터는 완결나면 몰아 보겠다며 미루고 있는 중. 아, 그리고 이전 챕터는 스릴러 요소도 있다고 하니 공포물 못보시면 조심하세요.

15. 바스키야. 『S.G. - 스페이스 가디언』(완), 습작.
- BL.
SF계 BL에 환생물. 몇몇 부분에서 조금 마음에 걸렸습니다.

16. 반휴叛虧. 『당신의 세계』(완), 출판 후 습작.
- 회귀물, 로맨스소설, 육아물.
이전에 리뷰를 올렸으니 자세한 내용은 패스! 이북으로는 두 권입니다. 땡기는데 살까 말까 고민되네요. 책 살돈이 넉넉치 않아 힘듭니다.

17. 보통날의파스타. 『아콰터파나』.
- 판타지소설, 직업물, 독극물, 식물학, 가출물(?).
이전에 리뷰를 올렸으니 패스. 사랑하는 소설입니다. 하지만 연재 중단 중.T-T
황실특수군-말하자면 국정원에서 일하고 있는 주인공은 본직업이 약초학 조교입니다. 투잡을 뛰지만 언제나 주머니는 가난하고요. 이 모든 것은 가풍을 잇기 싫다며 가출했기 때문이고. 굉장히 좋아하는데 일 때문에 바쁘시다며 연중 선언하신 뒤로는 뒷편이 안 올라옵니다. 하지만 좋아요!

18. 시연翅姸, 『황녀귀환』(완).
- 판타지소설, 로맨스소설, 학원물, 여자주인공.
사실 이 소설은 앞부분 말고, 뒷부분만 끝없이 반추하며 봅니다. 정략결혼으로 맺어진 두 주인공이 빙글빙글 돌아가며 튕기다가 다시 손을 마주잡는 것이 주요 이야기입니다.

19. 신세계소녀. 『그들만의 세계』.
- 판타지소설, 여자주인공.
이거 뭐라 설명해야하나요. 음모물? 깔때기를 보는 것 같은 느낌입니다. 처음에는 마녀로 불리며 갇혔던 여주인공은 황태자비인 여동생의 병 때문에 다시 끌려 나옵니다. 그리고 마녀로 불리게 된 그 사건은 다른 입장에서 보이게 되는데, 여주인공의 실제 정체가 상상 초월이지요. 이야기가 하도 어두워서 보다가 포기했습니다.;

20. 아레이나. 『먼 길 돌아』(완), 내용 삭제.
- 회귀물, 로맨스소설, 판타지소설, 여자주인공.
남편에게 죽고 나서 정신차려보니 어렸을 적으로 돌아와 있습니다. 물론 죽을 때 자신의 잘못도 있었지만 그 상황을 어떻게든 타개하려고 움직이는데, 알고 보니 자기만 돌아온게 아니랍니다. 내용은 이렇지만 전체적인 분위기는 훈훈합니다. 꽤 좋아한 소설인데 작가분이 내용을 삭제하셨어요.T-T

21. 아리니시아. 『버림받은 황비』.
- 회귀물, 로맨스소설, 성장물.
음, 이건 유명하니 패스. 사실 내용이 길어서 읽다말다 하고 있습니다. 달달한 이야기가 나오고는 있지만 거기까지 가기가 너무 힘들었습니다. 200화 완결이라 하니 이제 머지 않았네요.

22. 아스티르. 『Deep Gold x Hot Milk』. 『Beast × Beast』. 『Platinum Wolf x Baby bird』(완), 본편 완결, 외전 연(재)중.
- 『Deep Gold x Hot Milk』: BL, 할리킹, 모델, 향수.
- 『Beast × Beast』: BL, 경찰(혹은 경호)물.
- 『Platinum Wolf x Baby bird』: BL, 육아물(?).
맨 위는 딥핫, 아래는 비비, 그 아래는 플베로 불립니다. 달달하기는 딥핫과 플베가 비슷한데 비비는 분위기가 조금 다릅니다. 슬랭 출신이랑 준경찰에 가까운 SAP 출신이 주인공들이라 잔인한 장면이 있긴 하네요. 하지만 NCIS나 CSI를 보는 제게는 무난하게 볼 정도의 장면이라.'ㅂ'; 딥핫은 책으로 나오길 고대했지만 안나오고, 비비는 예정에 있지만 수량이 적어 고민됩니다. 으으으.;ㅂ; 부디 책을 구할 수 있어야 할텐데요. 셋 중에서는 비비랑 딥핫을 좋아합니다.

23. 알테. 『황금 장미』. 『영웅의 아들』(완). 『얼음마녀 되돌리기』(완), 출판. 『그녀의 소원』(완). 『조금 독특한 그녀』(완).
- 『황금 장미』: 환생물, 성장물, 판타지소설.
- 『영웅의 아들』: BL, 성장물, 컴플렉스 극복.
- 『얼음마녀 되돌리기』: 로맨스소설.
- 『그녀의 소원』: 로맨스소설.
- 『조금 독특한 그녀』: 로맨스소설.
로맨스소설류는 무난하게 볼 수 있습니다. 판타지소설도 그렇고요. 개인적으로는 『영웅의 아들』을 제일 좋아합니다. 리뷰는 이전에 적었으니 패스!

24. 애밀. 『바람의 카나』.
- 판타지소설, 성장물, 할렘..?;
여주인공의 성장물에 가깝습니다. 자신의 능력을 깨닫는 쪽으로 가는 이야기인데, 성격상 남자가 많이 붙습니다. 과연 그 중 누구랑 이어질지는..?

25. 연리향. 『잇페이』(완). 『하울의 움직이는 성 패러디, 조우(遭遇)』(완). 『천 일 동안 할 수 있는 일』(완). 『오후의 기다림』(완). 『늑대와 흰고양이』(완).
- 『잇페이』: 육아물, 판타지소설, 여자주인공.
- 『하울의 움직이는 성 패러디, 조우(遭遇)』: 패러디, 로맨스소설, 판타지소설.
- 『천 일 동안 할 수 있는 일』, 『오후의 기다림』, 『늑대와 흰고양이』: 로맨스소설, 여자주인공.
많이 읽는 것은 『잇페이』랑 『하울의 움직이는 성 패러디, 조우(遭遇)』입니다. 특히 조우는 몇 번이고 되돌려 보았지요. 이전에 리뷰를 올렸으니 패스.

26. 유리엘리. 『되돌아온 시간』.
- BL, 회귀물.
모든 걸 다 겪고 다시 옛날로 돌아와 잘못된 것들을 하나씩 돌리는데, 문제는 예전에는 관심도 없던 남자들이 주인수에게 들러붙습니다. 그 중 누구랑 이어질지는 모르겠네요. 주인수가 안쓰러워서 더 마음이 갑니다.;ㅂ;

27. 이쁜준k.『Dollish』(완).
- 판타지소설, 회귀물, 로맨스소설, 여자주인공.
감정이 없던 여자주인공이 죽기 직전 남편의 모습에 다시 시간을 돌려 옛날로 돌아갑니다. 그런데 이 여자주인공의 정체가 만만치 않아서 문제이지요. 신에게 정말로 사랑받는 존재이거든요. 그러나 결말을 보면 반전이...;

28. 이졸렛. 『이스벨의 손』(완).
- 판타지소설, 성장물, 전쟁물, 로맨스소설.
로맨스소설이지만 그보다는 전쟁물에 가까울지도 모릅니다. 아니, 전쟁물 맞습니다. 왕에게는 두 명의 딸만 있습니다. 어머니가 서로 다른 그 딸들은 사이가 나쁘지 않지만, 현재의 왕비는 자신의 딸이 왕위에 오르길 바랍니다. 장녀는 어렸을 때부터 기사로 자라 전쟁터에서 보내는데 그 호위기사는 내내 자신의 주군을 연모합니다. 이 둘이 어떻게 이어지는지에 대한 이야기에 가깝군요. 마지막에 함정이 있으니 주의(?)하시길. 좋아하는 소설입니다.

29. 잎새의기억. 『이머지(Emerge)』(완).
- 판타지소설, 여자주인공, 로맨스소설, 마녀.
로맨스소설이라고 썼지만 조금 망설여집니다. 저는 꽤 즐겁게 보았습니다.:)

30. 정연주. 『라이온킹』(완).
- BL, 근친물.
앞서 리뷰 올렸으니 넘어갑니다.

31. 젬씨. 『잃어버린 아내를 찾아서』, 습작.
- 회귀물, 로맨스소설.
모종의 이유로 아내를 냉대하다가, 자신의 오해를 깨닫고 집에 돌아가니 아내는 이미 죽었습니다. 뼈에 사무치도록 후회하였더니 예전으로 돌아왔네요. 다시 오해를 풀고 아내와 잘해보고 싶은데 그게 잘 안됩니다. 정치적인 상황이 서로 대립각을 이루고 있어 더욱 그렇군요. 대부분의 회귀물은 돌아가면 그럭저럭 잘 풀리는데 이 소설의 주인공은 굉장히 고민을 많이 합니다. 그 점이 더욱 신선했지요.
근데 지금 얼마나 올라왔는지 보려 했더니 습작 전환..ㄱ-;

32. 카논에스델. 『푸른 피아노』.
- SF, 로맨스소설, 여자주인공.
이능물이라고 해도 됩니다. 부모님은 일찍 돌아가시고, 동생은 양녀로 가서 가끔 연락하고 지내고. 혼자 지내는데 황궁쪽에서 스카웃이 옵니다. 거기서 정말 신으로 받은 외모를 가진 상관을 만나는데, 그 상관이 보통 사람은 아닙니다. 그리하여 이리저리 뒤엉킨 이야기를 풀어냅니다. SF로맨스에 권력암투까지 뒤섞였는데, 굉장히 분위기가 마음에 들었습니다. 티이타님이나 첫비행님이 좋아하실듯.-ㅁ-

33. 투곤. 『눈칫밥 16년이면 공주님도 요리를 한다』.
- 로맨스소설.
가출물을 덧붙일걸 그랬나요. 사랑받은 어머니와는 달리, 어머니가 돌아가신 뒤로는 찬밥 신세였던 공주님이 가출을 감행합니다. 하지만 주인공은 공주님이 아니라 등장하는 음식들일지 몰라요.-ㅠ- 읽다보면 손이 근질근질합니다. 일단은 로맨스인데, 이 뻣뻣한 남녀주인공이 연애를 언제쯤 시작할 수 있을지 걱정됩니다. 요즘 다시 연재 중이시라 신납니다. 만세!

34. 프리메르. 『이즈렐, 가출하다』(완), 습작. 『아가씨는 커플메이커』(완), 습작.
- 『이즈렐, 가출하다』: 로맨스소설, 남장물, 학원물.
- 『아가씨는 커플메이커』: 로맨스소설, 갱생기.
이즈렐보다는 커플메이커가 취향이었습니다. 둘다 애장본이 나왔던가..? 기억이 가물가물한데 말입니다. 『이즈렐』은 제목대로 혼담이 들어오자 쌍둥이 남동생에게만 연락을 취하고 가출한 여주인공이, 알고 보니 남학교인 곳에 들어가 고생하는 이야기입니다. 기본은 로맨스소설. 『아가씨는 커플메이커』는 부업으로 매파를 하고 있는 여자주인공이, 대공자의 혼담을 해결하기 위해 성격갱생 대작전에 들어가는 이야기입니다. 예상할 수 있는 내용으로 흘러가지요. 달달한 로맨스입니다.

35. 하나비(華). 『크리스마스 로즈』(완), 유료(노블레스). 『디기탈리스』(완), 유료(프리미엄)
- 환생물, 학원물, 성장물, 판타지소설, 로맨스소설.
집에서 사랑 제대로 못 받고 큰 덕에 비뚤어진 성격을 가지고 있다가 문제를 일으키며 자살했습니다. 그리고 깨어보니 옛날 옛적으로 돌아와있네요. 이모저모 생각하고는 옛 상황을 되돌리기 위해 노력합니다. 그 와중에 이전엔 없던 친구도 생기고 좋다고 하는 사람도 생깁니다. 꽤 달달한 성장물, 로맨스소설로 생각하시면 됩니다.'ㅂ'
같은 작가의 『디기탈리스』는 취향에 안 맞았습니다.(먼산) 이북으로 보았는데 리뷰가 없는 건 그 때문입니다.

36. 하문차. 『유령이 사는 집』(완).
- BL.
추리소설이라고 해도 될 정도로, 상황을 감추고 있다가 술술 풀어냅니다. 이전에 리뷰 올린 적 있지요. 열린 결말에 가깝습니다.'ㅂ'

37. 하얀부엉. 『러브링크: UTOPIA』(완), 개인지 출판한 것으로 알고 있음.
- BL, SF.
가상현실세계가 열려 있는 근미래를 배경으로 한 SF BL입니다. 머슴공과 여왕수의 조합이라해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로군요. 두 사람의 과거가 제대로 알려 있지 않은 상황에서 하나씩 풀어 나가서 추리소설적인 요소도 있는데 수위가 나름 있습니다.-ㅁ-; 앞부분은 『라비헴폴리스』 같은 분위기도 드는군요.

38. 할리퀸젤. 『겨울의 주인』.
- 성장물, 로맨스소설, 여자주인공.
근데 궁중암투나 권력암투가 예정되어 있지요....(먼산) 강철과도 같은 주인공이 마음에 듭니다. 왕비 시해음모에 휘말려 집안이 풍지박산났습니다. 누명이 벗겨지고 나서 그 딸래미가 돌아오는데, 제국 최초로 여후작이 됩니다. 그리고 이 여후작이 주인공이지요. 주인공 능력이 멋집니다. 만세! 아, 하지만 아직 갈 길이 멀어요.T-T

39. 해맑. 『엘핀느의 꽃』(완), 유료(프리미엄).
- 복수물, 로맨스소설.
실은 맨 앞과 맨 뒤만 보았습니다. 결말을 확인하지 않으면 도저히 견디지 못하겠더라고요.; 앞서 리뷰 올리지 않았던가요..?

40. 혜리아카. 『아르페지오』(완), 습작 전환. 현재 『Arpeggio Re.』로 리메이크 버전(완)이 올라와 있음. 『켈르푸리얀』.
- 『아르페지오』, 『Arpeggio Re.』: 복수물, 로맨스소설, 여자주인공.
이런 상황이면 대개 회귀물이 되기 마련인데, 이쪽은 복수물입니다. 첫 상황을 제시하고 그로부터 이전의 이야기와 앞의 이야기를 차근차근 펼쳐나갑니다. 왜 복수를 하는지, 왜 관계가 뒤틀렸는지를 잘 보여주지요. 멋지게 복수를 마무리하지만 복수는 결국 사람을 좀 먹는군요. 그래도 결말은 마음에 듭니다.
- 『켈르푸리얀』: 육아물, 로맨스소설..?
로맨스가 되려나요..? 그부분은 모르지만 하여간 시작은 육아물입니다. 제국의 검으로 열심히 일한 공작님은 황제의 명으로 점령한 어느 왕국에서 아기를 하나 데려옵니다. 라이너스 못지 않게 이불에 집착하는 이 아기씨는 공작님 스토커(!)가 됩니다. 켈르 귀여워요!

41. 호란. 『밤에 빛나는 꽃』.
- BL. 빙의물, 판타지소설, 정치물, (의도하지 않은) 어장관리물, 왕국운영물.
독립물이나 역사물로 넣어도 됩니다. 19살 고등학생이 신의 장난으로 어느 왕국의 꼬마왕의 몸에 들어갑니다. 여기를 탈출하려면 조건을 충족시켜야합니다. 그 조건을 충족하기 위해 이리저리 발버둥치는 꼬마왕의 이야기입니다. 전쟁이나 암투 등이 자주 등장하기 때문에 그쪽을 좋아하신다면 재미있게 보실겁니다. 저는 공들이 너무 많아서 잠시 내려 놓았습니다.T-T

42. 환상노예. 『공작님의 고양이』(완).
- BL, 차원이동(혹은 빙의)물, 수인물.
주인수가 고양이입니다. 정확히는 수인(獸人)이라네요. 정신차려보니 나는 고양이, 게다가 왠 남자가 덥석 들고 갑니다. 처음에는 고양이였는데 나중에는 사람으로 변신하는데 성공하고, 그 사이에 연애코치도 하고, 연애도 합니다. 달달하니 좋아요. 너무 달아서 문제지.OTL 그리고 수위 있습니다.

43. 히엘. 『킹 아더, 그리고 아더』(완).
- BL, 회귀물, 패러디.
수위가 꽤 높습니다. 아서왕이 죽기 직전 멀린이 찾아와서 후회되는 것 없냐고 묻습니다. 후회하는 건이 있다고 대답했더니 홀랑 과거로 돌려보내줬네요. 그리고 그 후회했던 일을 해결합니다. 그것이 무엇인지는 키워드 보시면 대강 아실 겁니다. 기네비어는 여기서는 물 먹었지요. 하하하. 기네비어를 싫어하는지라 속 시원했습니다.

44. Friedrich. 『아빠와 나』.
- 차원이동물, 가족(부녀)물, 판타지소설.
모종의 사건 후 정신차려보니 이상한 곳에 떨어졌습니다. 신이 이곳으로 보냈답니다. 교황과 황태자가 같이 놀아주더니, 부모가 있는 것이 좋겠다며 아빠를 줍니다. 그리고 그 뒤는 육아 혹은 가족물입니다. 나이 이렇게 먹고도 이런 외모를 가진 아빠가 있다니, 판타지소설 맞습니다. 대신 로맨스는 없어요. 달달한 느낌이 꽤 좋습니다.

45. GGee. 『Bird in shelter』(완).
- BL, 차원이동물, 판타지소설, 임신수.
임신수를 질색하는데도 재미있게 보았습니다. 원체 운이 없는 주인공은 외진 골목에 들어갔다 정신을 차리니 이상한 세계에 떨어졌습니다. 게다가 벙어리가 되었네요. 말도 못하고 이리저리 굴러다니다가 우연한 일로 공작이 덥석 이 꼬마를 집어갑니다. 꽤 마음에 든다며 곁에 두는데, 거기부터는 BL. 왜 주인공(수)이 운이 없는지, 불행만 쫓아다니는지는 뒤에 나옵니다. 온갖 고생을 하고 공작과 싸우기도 엄청 싸우지만 그래도 행복한 결말입니다./ㅅ/

46. J-하린. 『닻별』.
- 회귀물, 로맨스소설, 판타지소설.
사고 치고 후회하는 삶을 보내다가 죽기 전에 보았던 하늘 때문에 삶에 미련이 생깁니다. 그랬더니 과거로 돌아왔습니다. 그것도 본격적으로 사고 치기 전으로 말입니다. 그리하여 이전에 잘못했던 것을 조금씩 고쳐 나가니 삶의 방향도 완전히 틀어집니다. 그 뒤는 로맨스. 아직 연재중이지만 거의 마지막 분위기이긴 한데, 실제 그런지는 모르겠습니다.

47. Jaz. 『카모마일의 소환사』(완).
- 판타지소설.
예전에 리뷰 올린 적이 있으니 패스! 로맨스 요소도 있긴 하지만 판타지 요소가 훨씬 강합니다.'ㅂ'

48. limegreen. 『Au revoir pas adieu 안녕 아닌 다시』(완), 현재 리메이크를 위해 임시로 유료(노블레스) 전환. 『오후의 낮은 햇빛』(완).
- 『Au revoir pas adieu 안녕 아닌 다시』: BL, 회귀물, 판타지소설.
굉장히 좋아하는 소설입니다. 죽기 직전의 후회 때문에 회귀를 하는데, 그것도 아주 어린 꼬마로 돌아옵니다. 30대의 정신으로 꼬꼬마를 연기하며 어린 시절을 만끽하니 과거가 휙휙 바뀝니다. 이전에는 삭막했던 가족 관계도 회귀후엔 알콩달콩합니다. 과거의 기억과 현재의 모습이 교차하는데 그 격차가 상당합니다. 과거에는 제대로 사귀지도 못하고 헤어진 사람도 회귀후에는 달달물의 궁극을 찍습니다. 약간의 수위가 있지만 그정도는 괜찮아요.
한동안 잠수하셨다가 작년에 『오후의 낮은 햇빛』을 완결하고 나서는 리메이크를 위해 노블레스로 전환하시더군요.

- 『오후의 낮은 햇빛』: BL, 추리물?.
이쪽은 추리물에 가까울지도..?; 우정과 사랑의 중간쯤의 기묘한 관계였는데, 탐험대에 참가하여 신대륙으로 건너가서는 연락이 끊깁니다. 정황상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네요. 그런데 신대륙에서 건너온 사람 하나가 그 죽은 친구와 아주 많이 닮았습니다. 가족들마저 당황할 정도로 말이지요. 그리고 그 친구의 죽음과 황실의 음모 등을 밝히는 이야기가 주를 이룹니다. 그러나 결론은 염장.; 주인공의 과거도 평탄치 않았던지라 심장 졸이며 보았습니다.:)

49. Lucyte. 『세피아 로즈』(완). 유료.
- 남장물, 판타지소설, 로맨스소설, 성장물.
어렸을 때부터의 혼약자인 주군에게 일방적으로 파혼을 당했습니다. 정략결혼에 가까울지도 모르지만 당연히 결혼할 것이라 생각하였고, 기사로서 충성을 바치고 있는 분인데 차였네요. 상황을 알고 보니 옆 제국에서 혼담을 밀어 넣었더랍니다. 게다가 각 공국 혹은 왕국에서 한 명씩 제국으로 유학을 보내라는데 말이 유학이지 실은 인질입니다. 그래서 주군의 의사를 무시하고 남장을 하여 제국에 유학갑니다.
여기까지가 딱 10편이야기인데, 이 모든 내용이 이야기가 전개되면서 다 뒤집어집니다. 복잡한 이야기라 설명하기 쉽지 않군요. 굉장히 좋아하는 이야기입니다. 심심풀이로 결말부만 결재하여 보았다가 나쁘지 않겠다 싶어 이북 1-2권을 사보았다가, 나머지 편을 몽창 다 결재했습니다. 하하하.;ㅂ; 최근에 올라온 외전도 달달하니 좋더군요.

50. miyeol. 『어느 날 주위를 둘러보면』(완). 『M:엠』(완).
-『어느 날 주위를 둘러보면』: BL, 판타지소설, 일상판타지.
굉장히 좋아하는 소설입니다. 요즘 가장 자주 보고 있는 소설이기도 하고요. 몇 번이고 돌려보아도 지치질 않으니.OTL 제가 좋아하는 코드가 다 들어 있어 그렇습니다. 마법사, 흡혈귀, 일상, 그리고 에피소드 형식의 이야기 전개. 몇 번이고 돌려보면서 제 취향이 이런 거구나 싶었습니다.
- 『M:엠』: BL, 근친물. 약간의 SM코드.
근친물입니다. 그래서 처음에는 손을 안 댔는데, 조금씩 읽다보니 적응(!)이 되더군요. 앞서 나온 『라이온킹』과는 굉장히 분위기가 다릅니다. 이쪽이 훨씬 묵직하네요.

51. Mstream + 해맑. 『비밀의 숲』(완), 개인지 출판 후 습작 전환할 것으로 추정.
- 로맨스소설, 추리물, 릴레이소설, 판타지소설.
시작은 달콤살벌한 로맨스입니다. 그러나 여자주인공이 가지고 있는 과거 때문에 추리물 혹은 미스터리로 흘러갔다가 결론은 염장 로맨스로 맺습니다. Mstream님 소설은 글이 굉장히 좋은데 제 취향에는 무거워서 피하고(?) 있거든요. 사실 해맑님 소설도 무겁습니다. 근데 이 두 분, 읽다보면 위화감이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잘 맞춰 쓰시더군요. 물론 제가 단번에 읽은 것이 아니라 위화감을 못 느꼈을 수도 있지만 말입니다. 약간 묵직하고, 주인공의 밀고 당기기가 수준급이며, 월등한 업무능력을 가진 주인공들이다보니 이 두 사람의 2세가 기대됩니다.(...)

52. RALL. 『안개 도시 모음곡』(완).
- 역사물, 빅토리아시대, 음악물, 로맨스소설, 성장물.
주인공은 테너입니다. 프랑스 출신인데, 친구와 연인에게 배신당하고는 템스강에 빠져 죽을랬더니 이상한 할아버지가 구해줍니다. 그리고는 목숨빚이라며 어느 오페라 하우스에 던져 놓네요. 거기서 자리를 잡고 성장하며 테너로서도 승승장구하기까지, 그리고 그 속에서 벌어지는 로맨스와 미스터리를 모두 해결하고 행복한 결말을 맞이하는 것이 끝입니다. 하지만 본편 못지 않게 긴 외전도 있습니다. 그쪽은 오페라가 아니라 바이올린이 중심입니다. 본편의 여주인공이 어쩌다가 숲에서 강도에게 공격받는 아이를 구해오는데, 얘가 대단한 물건입니다. 스승에게 선물 받은 바이올린을 되찾기 위해 꼬마를 성장시키고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고요.
경쾌하고 즐겁게 볼 수 있으며 빅토리아 시대의 역사적 배경이나 사실을 아신다면 더 즐길 수 있을 겁니다. 이 소설 참 좋아합니다./ㅅ/

53. Rone. 『레이디 바닐라』.
- 로맨스소설, 판타지소설.
아, 달달합니다. 연금술사이지만 궁중 마법사 집단에 어찌 어찌 들어간 아가씨가 주인공입니다. 필 좋아요, 필! >ㅅ< 당차고 귀여운 아가씨인데다, 주변 동료들이 멋지기도 하고요. 음, 그러니까 솔직히 말하자면 안젤리크 같은 미소(청)년 연애 시뮬레이션 게임의 소설판을 보는 것 같기도 하고 말입니다. 그러기엔 주인공의 능력이 참 출중하지만요. 귀엽고 달달한 소설이라 몇 번이고 돌려 보았습니다.

54. tropicalarmpit. 『마법스프』(완), 개인지 출판 후 습작 전환. 『파마낙심의 보물』(완), 개인지 출판 후 습작 전환.
- 『마법스프』: BL, 판타지소설, 동화풍.
앞서 리뷰를 자주 올렸지요. 이 책은 결국 개인지 구입했습니다. 작년 말 지갑을 탈탈 털었던 조아라 개인지 구입 열풍의 세 번째 책입니다.'ㅂ' 아, 그래도 참 행복합니다./ㅅ/
대체적으로 유럽풍 동화와, 아라비안 나이트가 뒤섞인 것 같은 이야기입니다. 결론은 BL 염장물. 주인공의 직업이 요리사이기 때문에 굉장히 먹는 이야기가 많이 나옵니다. 밤에 보면 뭔가 시키지 않고는 못배길 소설이예요.
- 『파마낙심의 보물』: BL, 판타지소설, 아라비안 나이트, 성장물.
아라비안 나이트의 코드는 이쪽이 더 강합니다. 미스터리라고 해야하나, 파마낙심이라는 괴도가 훔친 여러 보물들에 대한 비밀을 풀어 나가는데, 『마법스프』도 그렇지만 이쪽도 공이 강합니다. 수가 좀 휘둘리는 듯한 분위기예요. 하지만 여러 가지 코드를 깔고 나가는 것이, 잘 엮인 태피스트리를 보는 것 같습니다./ㅅ/

55. zade12369. 『왕과 정령』(완), 개인지 출판 후 습작 전환.
- 로맨스소설, 판타지소설, 아라비안 나이트.
조아라에서 나온 개인지 중 가장 먼저 구입한 것입니다. 연재 속도도 빠르고 분량도 많았지요. 그래서 개인지로도 세 권 나왔습니다. 배경이 사막 마을이라 그런지 아라비안 나이트의 분위기도 많이 납니다. 마신도 그렇고요. 그렇게 보면 바로 위의 『파마낙심』과도 일견 비슷한데, 분위기는 전혀 다릅니다. BL과 NL(normal love)의 차이만은 아닙니다. 무엇보다 『왕과 정령』을 좋아하는 것은 클리셰를 따라가지만 그 속도가 빠르다는데 있습니다. 일본 애니메이션에서 자주 나오는 '여자주인공 납치' 같은 건이나 '비밀을 말해야한다'는 상황에서도 시간을 끌지 않고 바로바로 나갑니다. 그리고 납치 당한 상황에서도 손 놓고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적극적으로 나서요. 게다가 마지막의 그 부분은 한국전쟁 당시 수류탄을 몸으로 덮어... (하략)
하여간 이 책은 오래오래 서가에 남아 있을 겁니다.'ㅂ'



...

아침부터 시작해서 지금까지 이것 저것 딴 짓하면서도 계속 붙들고 있었네요. 이제는 오른팔이 아파올 지경입니다. 개인적인 추천 목록중 괜찮은 건 밑줄, 취향의 소설은 이탤릭체, 이건 추천 꼭 해야한다는 건 굵은 글씨로 표시했습니다. 다시 말해 효과가 많이 들어갈 수록 추천도는 높습니다.:)






덧붙임.
OTL
다음부터는 이런 짓 안할래요.


덧붙임 2.
그러나 여기 안 적은 소설도 꽤 있다고 생각합니다.(먼산) 몇 편이나 읽었는지는 세지 맙시다?


덧붙임 3.
그러나 여기 있는 소설보다 더 많이 읽은 것이 있으니, 그것은 article... ㄱ-;
0. 자기계발

0.1 공방
올해의 최대 수확은 역시 금박찍기입니다. 상당히 진도를 나갔는데 역시 처음 찍다보니 마음에 들게 나온 것이 없더군요. 그러고 보니 r님께 책 보낸다고, 메일로 주소 여쭙는다는게 계속 잊고 있었..ㄱ-; 몇 달 째 책이 얌전히 놓여 있네요. 참고로 제 책도 금박 찍기는 두 번 정도만 금박을 더 찍으면 됩니다. 마음에 들게 찍히지는 않았지만 뭐, 그러려니 하지요.

0.2 G3.5
G3.5와 업그레이드 모두 완료했습니다. 만세! 원래 2012년 계획에는 없었지만 갑작스레 시작하여 2012년 상반기는 거의 혼이 나갔습니다. 그래도 무사히 마쳤으니 다행이지요.

0.3 G4
그럭저럭...?; 하지만 아직 시작이라 갈 길이 멉니다.

0.4 그외 만들기
최근 몇 달 간 만든 것만 떠오르네요. 주로 먹는 것에 치중했다고 기억합니다. G3.5와 G4 때문에 넋이 날아가 만들기에는 소홀했습니다. 심지어는 올해 다이어리도 속지만 다시 끼워 넣어 재활용 합니다. 하하하;ㅂ;


1. 책
따로 올렸으니 그걸로 끝!
가장 많이 읽은 것은 『로그 호라이즌』인가요. 아니, 그것 말고 요리책인지도 모릅니다. 『타샤의 부엌』도 많이 보았지요. 올해 독서 특징 중 하나는 영어 원서 레시피도 꽤 찾아 보았다는 겁니다. 최근에 본 영어 요리책 중에서는 『The all about American Cookies』가 마음에 들었습니다. 레시피도 굉장히 상세하게 나왔고 기본 레시피부터 변형 레시피까지 다양하게 다루었더군요. 하지만 깜박하고 2012 책 목록에는 안 올렸으니, 2013 독서목록에 포함하겠지요. 그건 스미튼 키친 레시피 북도 마찬가지입니다.-ㅁ-;


2. 만화
『은수저』일 겁니다. 그 외에는 2011년에도 많이 보았던 모 BL만화. 『아빠는 요리사』도 자주 보았습니다. 구입한 것도 이 세 종이 가장 기억에 남네요. 물론 작년에 이어 『골목길연가』도 잘 챙겨보았습니다. 그리고 『골목길연가』는 2012.8 여행에도 영향을 주었지요.


3. 애니
『빙과』. 올해 가장 기억에 남는 애니메이션입니다. 그 외에 『언덕길의 아폴론』도 몇몇 장면은 좋았지만 전체적인 분위기는 취향이 아니었습니다. 그 외의 애니메이션은 기억에 남는 것이 없군요. 아, 『마법소녀 마도카 마기카』는 블루레이까지 사두고는 잊고 있었네요. 하지만 이건 작년 애니메이션으로 해야겠지요?


4. 지름, 영화, 드라마, 관람
워낙 많이 돈을 써서 뭐가 최대 지름인지 기억도 나지 않습니다.(눈물) 이미 올 한 해 벌어 놓은 것이 하나도 없고 오히려 마이너스라는데서 지름 수준이 드러나지요. 영화는 본 것이 거의 없습니다. 호빗을 보면 그게 2012의 최대 영화가 되려나요. 그러나 언제 볼지는 저도 모릅니다. 드라마는 없음, 관람은 역시 '터키 문명전'이 최고였습니다. 바티칸박물관전도 보러 갈까 말까 망설이고 있는데, 결정은 못내렸습니다. 용돈이 부족해서 순위가 밀렸어요. 그러나 지금 충동구매 식으로 레미제라블과 호빗을 이틀에 걸쳐 뛸까 고민하고 있다능.=ㅅ=


5. 음식
만들기는 꽤 만들었지요. 맛있는 것이라면 레더라. 레더라를 가장 자주 갔습니다. 그 외에는 붓처스컷. 역시 자주 갔습니다. 제 평소 식생활에 비하면 간간하지만 그래도 맛있습니다. 그러고 보니 홍대 카네마야도 여름 즈음에 자주 갔나봅니다. 쿠키는 C님이 만들어주신 쿠키가 가장 마음에 들었네요. 하반기에는 G가 제과교실에 다니면서 빵을 잔뜩 가져와서 행복했습니다. 가장 자주 간 곳은 스타벅스인 것 같군요. 스벅의 크로크무슈는 정말 좋아요. 그러고 보니 홍대 벨로도 자주 갔지요. 여름 홍차 음료는 자주 즐겼지만 하반기에는 시간이 맞지 않아 거의 가지 못했습니다. 홍대에는 이런 분위기의 가게가 없는 만큼 시간 날 때 자주 가야하는데요.;ㅂ;
여행가서 먹은 음식도 많았습니다. 교토 마르브란슈의 몽블랑, 우메조노의 두유 프렌치토스트, 기온 키나나의 아이스크림, 고베 L'ami와 나라의 대불푸딩.
올해의 커피는 빈스서울 토라자랑 코스타리카, 모님의 아버님이 볶으신 파푸아뉴기니 블루마운틴.-ㅠ- 거기에 카페 보헤미안. 여기는 기회 될 때마다 자주 가야합니다.


6. 여행
2012년 여행은 두 번이었습니다. 앞쪽은 가족여행, 뒤쪽은 G랑 같이 간 여행. G와 같이 간 간사이 여행은 나라와 고베까지 찍은 장대한 3박 4일 여행이었습니다. 목적했던 것은 거의 다 달성했지요. 고베의 L'ami, 나라의 대불푸딩을 모두 얻었고 거기에다 가장 중요한 여행 목적인 『골목길연가』 배경 골목도 다녀왔습니다. 가보고 싶었던 카페들도 가보았고요. 그러니 만족합니다. 은어 도라야키를 구하지 못한 것은 아쉽지만 다음 기회를 노립니다.


7. 10년 계획
G4는 아직 진행중입니다. 그리고 내년에는 상당한 변화가 있을 예정입니다. 앞서 적었던 것처럼 자금 확보는 최악의 상황입니다. 연초에 가능한 많은 자금을 확보해야 상반기가 편할 것인데, 과연 어떻게 돌아갈지 모르겠네요. 직장에서도 여러 상황들이 발생했습니다. 지금 이 때문에 한치 앞도 바라보기 어렵고요. 그래도 큰 방향키는 잡아 놓았으니 그대로 움직이기만 하면 되겠지라고 낙관적으로 보고 있습니다. 과연 어떨지.
은행빚 다 갚는 것은 이미 2011년에 완료했고, 덕분에 올해는 상대적으로 편했습니다.
G의 충고에 따라 여유자금과 소비자금을 함께 놓아둘 예정입니다. 어차피 그 부분이 소비자금이라는 것을 알고 있으면 알아서 나누어 쓸 수 있겠지요. 여유자금에서 소비자금이 차지하는 비중이 늘면 유동성 확보에는 문제가 생길지 모르지만, 일단 모아두렵니다.
0. 자기계발

0.1 공방
미루고 있던 포트폴리오 3종 세트를 완성했습니다. 그리고 처음 공방에 들어갔을 때부터 꿈꾸던 작업을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작업하다보니 마음에 들지 않는 부분이 더 있어서 다시 해야할듯.^^; 하지만 첫 작업이라는데 의의를 두고 있습니다. 원래 2011년 내에 완료하는 것이 목표였지만 생각보다 작업이 느려져서 현재는 조금 더 넉넉하게 시간을 잡고 있습니다. 표지 디자인이 제대로 안잡혀서 아직도 우왕좌왕입니다.

0.2 G3
G3는 2010년에 마무리 지었지요. 그리고 한참을 망설이다가 G4의 시작버튼을 눌렀습니다. 케세라세라~.

0.3 십자수
십자수는 빙고님 덕분에 자극을 확확 받아 진도를 나가고 있습니다. 최근 몇 년 간 손댄 부분보다 2011년에  한 부분이 훨씬 넓습니다.'ㅂ'

0.4 기타 만들기
그, 그럭저럭?; 하지만 2011년에는 퀼트 하나도 안 했지. 아, 수첩 표지 만드는 정도였습니다.


1. 책
2011년의 책은 앞서 올린 포스팅으로 대체합니다.
가장 많이 본 책은? 한 책을 읽으면 수없이 다시 보는데, 그 중 가장 많이 본 건 의외로 『단탈리안의 서가』인듯.;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언더그라운드』입니다.


2. 만화
『토리빵』, 『백성귀족』, 『골목길 연가』. 골목길 연가를 좋아하는 것은 그 주 배경이 교토인데다 공방이기 때문입니다. 다만 사투리가 제대로 번역되지 않았다는 점은 좀 아쉽군요. 『빨강머리 백설공주』의 달달함도 좋았습니다. 하지만 가장 자주 꺼내 본 건 모 BL 만화..(탕탕탕)


3. 애니
전투요정 유키카제도 1월에 보았군요. 이것도 올해의 애니메이션이기는 한데, 소설 쪽이 더 마음에 들었지요.'ㅂ' 소설의 캐릭터 성격이 더 마음에 듭니다. 근데 이거 소설도 지난 해에 분명 읽었는데? 아니, 2010년에 보았나요. 『바케모노가타리』 블루레이도 구입했지만 이건 1화만 보고 말았습니다. 이쪽도 소설 설정이 더 마음에 들더군요. 『마법소녀 마도카 마기카』 블루레이는 이달 중 구입 예정. 극장판에서 본 것은 『라푼젤』이랑 『코난 극장판』인데. 2012년에는 『에반게리온』 극장판 3편 개봉을 기다립니다.
이것 빼고는 다 애니플러스. 가장 기억에 남는 애니메이션은 『단탈리안의 서가』 1화?;;


4. 지름
PS3. 아마 이게 가장 큰 지름이었을 겁니다. 그 외에는 그릇 한 점. 그릇은 안 올렸는데 조만간 올라갈겁니다. 사진은 찍어두었지만 아끼느라 못 올리고 있네요.1


5. 영화
본 기억이 별로 없는데... 그나마 『킹스 스피치』. 『영 빅토리아』는 아직 못보았습니다.ㅠ_ㅠ
찾다보니 『라푼젤』이 있었네요. 하지만 이건 이미 기억 밖으로 날아갔음.


6. 드라마
『BBC 셜록』....(하악하악하악) 2010년 작이지만 2011년에 보았습니다. 그 외에는 NCIS 약간.


7. 관람
「바로크·로코코 시대의 궁정문화」. 퐁파두르 부인의 그림만으로도 충분히 감격했습니다. 옛 태피스트리를 본 것도 이번이 처음이었나요. 덕분에 영국여행에 대한 망상이 부풀어 올랐습니다.

8. 음식
페럼타워의 안즈. 저는 꽤 마음에 들었습니다. 도향촌은 빼놓을 수 없을테고. 동빙고 팥빙수도 좋아요! 강릉 보헤미안 커피는 다시 가서 마시고 싶습니다. FIKA랑 레더라의 케이크도 좋았습니다. 카페 분위기로는 라꼼마. 하지만 가장 자주 간 곳은 스타벅스입니다. 중국집중에서는 목란이 좋았는데 가본 곳 중에서 제일 좋다는 거지 100% 만족하지는 않습니다. 자주 가기엔 멀기도 하고요.
홋카이도의 수프 카레 이에로, 우유푸딩, 우유카스테라가 기억에 남고, 제가 만든 말차 라떼랑 푸딩이 또 기억에 남네요. 아, 코코아 사브레랑 땅콩버터 사브레도 괜찮았지. 스콘은 완벽한 레시피는 아닌고로 조금 아쉽고요.


9. 여행
1월 여행과 8월 여행이 있었습니다. 1월 간사이 여행은 하츠 아키코를 위한 여행이었다 해도 과언은 아니었고, 덕분에 주객 전도가 되었더랍니다. 하하하; 8월 여행은 홋카이도 먹부림 여행이었지요. 2012년에는 몇 번이나 갈라나.


10. 10년 계획
10년 계획 중에서는 2010년에 완결된 G3에 이어 2011년에 시작한 G4가 있습니다. 체중 감량은 연말 연초 폭주로 인해 도로묵. 하지만 체력은 상당히 키웠나봅니다. 몸이 불어나서 지금은 좀 많이 불편하지만 다시 돌려야지요. 제 이름으로 된 빚은 다 없앴으며, 현재 채권자가 상환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하고 있으니 잘하면 올해 상반기 안에 제게 진 빚도 어느 정도 해결될겁니다. 그럼 G4나 기타 여행 계획도 괜찮을테고요.
남은 건 여유 자금 확보와 G4 완료. 이건 느긋하게 기간을 잡고 있습니다. 그리고 10년 계획 중에 또 챙겨야하는 것은 여행 정도네요. 하지만 올해가 아니라 내년이나 후년쯤.



대강 생각나는대로 적어보았습니다. 더 자세한 것은 조금씩 생각나는대로 추가해야겠네요.


2011년에 남겨둔 것.
- 결국 마지막에 체중 조절은 실패....
규칙적인 생활, 스트레스 흘려 보내기, 폭식금지. 이게 같이 가야 체중 조절에 제대로 성공할 듯. 체중이 늘어나면 건강도 덩달아 안 좋아지고 몸도 늘어집니다. 주의합시다.(대체적으로 사나워짐)
- Generation 4(G4)는 시작버튼을 눌렀음. 시간이 걸리더라도 제대로 완수하는 것이 목표임.
- 2011년 목표였던 은행빚 제로는 성공. 여유 자금은 원래 목표하던 만큼 모았나. 하지만 쓸 돈이라. 그리고 엔화 확보에는 실패. 예상했던 것의 약 70% 밖에 모으지 못했다.
- 업무적으로는 어땠나. 업무면에서 내가 나를 객관적으로 보는 것이 꽤 어려워서 말이지. 일단 업무 평균치는 한 것 같은데. 내년에는 좀 더 분발해야지.

2012년에 계획한 것, To do.
1. 가족여행을 간다.(진행중)
2. G4를 클리어 한다. G3는 스킵딘이었던 만큼 아쉬워서, 이번에는 제대로 순서를 밟아 깨끗하게 해결하고 싶음.
3. 인문서적을 꼬박꼬박 읽는다. 올해는 거의 취미 위주라, 내년에는 인문서적도 많이 읽는 것이 목표. 한 달에 세 권은 읽고 싶은데 되려나.
4. 이건 패스.; 굉장히 개인적인 사항이라.
5. 사서 고생하겠다는 내용이므로..ㄱ-
6. 클로티드 크림을 만든다.
7. 민스미트를 만든다.
8. 엥겔계수를 낮춘다. 식비를 줄인다. 충동구매를 줄인다.
9. 소비를 줄이고 저축을 한다. 저축 *자리를 유지하고, P4끝날 때까지 앞자리를 바꾼다.
10. 피크닉 세트 바구니를 만들고 소풍을 나간다. 푸딩, 밀크티, 커피, 쿠키를 담아 놓기.
11. 몸무게 앞자리 수를 바꾼다.
12. 건강을 유지한다. 아침운동, 오후운동은 꾸준히.
13. 크런치 100개가 한 번에 가능할 정도로 연습한다. 푸샵은 30개를 할 수 있게 한다.
14. 자세가 좋다는 말을 듣는다. 예전에는 종종 들었느데 지금은 거의 못들어.;ㅁ;
15. 이것도 역시 체중 감량과 관계된 부분..;
16. 십자수 진도를 나간다. P4의 완료 전에 십자수를 완성한다.
17. JR 패스를 써서 일본 여행을 간다. 와치필드 박물관, 센다이 즌다모치, 히로시마의 이츠쿠시마 신사, 가나자와.

클로티드 크림이랑 민스미트는 조만간 도전할 생각. 민스미트 만들려면 미니어처 술부터 구해야겠지. 자 ,열심히 해보자고요!


홍백가합전 끝까지 보려고 했는데 힘들다. 슬슬 졸리네.-ㅁ-/

안녕히 주무세요. 오늘 밤 좋은 꿈 꾸시고 행복한 새해를 맞이하시길! >ㅆ<

홍대 나간 김에 이것 저것 잔뜩 샀습니다. 단, 주어는 I가 아니라 G. 제가 산 것은 저~기 아래 보이는 『101번째 아리스』5권뿐이고 나머지는 다 G의 몫입니다.



『원피스』는 64권인가...? 하여간 최신간이고, 목이 빠져라 기다리고 있던 『보이』는 목이 빠지다못해 기억 저편으로 날려버리고 있을 즈음 29권이 나왔습니다. 『101번째 아리스』는 아예 잊고 있는 동안 나왔네요.
그리고 셜록 담요는 정가 24000원-하지만 20% 할인 되는 듯?-이지만, "이거 사면 권교정씨 투병생활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는거지?"라는 G의 말에 말리고 뭐고 할 것도 없었습니다.-ㅁ-; 한창 항암치료 받고 계시던데 부디 좋은 결과 나오시기를..;ㅂ;
크기는 생각보다 작지만 겉감과 안감이 따로 되어 있어 도톰한게, 정전기는 나더라도 따뜻해보이더군요. 회사에서 쓰겠다며 G가 잘 챙겼습니다.



그리고 요츠바랑 2012 달력은 사자마자 덥석 뜯었습니다.
1일 달력-그러니까 일력이지요. 날마다 한장씩 뜯어 쓰는 건데 메모지로 쓰기에도 참 아깝더랍니다. 하나하나 그림이 다 달라요.



겉을 싸고 있던 부분에는 특별부록인 달력이, 오른편의 두꺼운 메모장 같은 것이 일력입니다. 1월 1일의 그림인데, 1월 1일부터 4일까지의 그림은 특히 더 귀엽습니다. 요츠바 피그마를 사야했던 건가라는 후회가 뒤늦게 물밀듯이 몰려오는 군요.

G몫이긴 한데, 16000원이라는 고가-20%할인이 되어 12800원-지만 이정도면 사야합니다. 저도 한 권 살까 말까 계속 망설이게 되네요. 으으으...;;


0. 크리스마스 이브, 아침 운동 나가면서 카메라를 챙겼습니다. 눈이 왔을테니 뭔가 사진 찍을 것이 있지 않을까 했는데 과연! 사뿐사뿐한 고양이 발자국이 남아 있었습니다. 그러고 보니 지난주쯤의 일인데, 운동을 다녀오면서 멍하니 담장 옆을 지나가는데 말입니다. 뭔가가 오른쪽에서 튀어 오르더군요. 그 자리에 서서 정말로 '으헉!'하고 소리를 질렀습니다. 젖소무늬 고양이 한 마리가 담장을 넘어 뛰어 내렸더라고요. 야도 놀랐는지 저랑 몇 번이나 눈을 마주쳤습니다. 집으로 들어오면서 계속 헛웃음이 나면서 그 녀석, 사람 놀라게 하다니 정말! ... 이러고 혼자 중얼거렸다니까요.


1. 8개월 넘게 준비했던 여행입니다. 아니, 1월에 여행 다녀오고 나서부터 다시 1월 여행을 짜기 시작했으니 8개월도 훨씬 넘었군요. 그걸 한 순간의 변덕으로 휙 날린 셈이니 속이 쓰립니다. 하지만 왜 여행을 취소했는지는 저랑 G만 아니까요. 더 정확한 속내는 뭐..(먼산) 일종의 자기학대라고 생각합니다만, 계획 날린 건 저면서도 저도 갈피를 못 잡고 있으니. 댈만한 이유가 너무 많은 것도 그렇군요.
항공권이나 숙소나 둘다 취소했으니 가지 않는 건 확실합니다. 이러다 1월 내내 잠수타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


2. 7-8년 전쯤에 사자성어로 알아보는 뭐시기~라는게 유행했습니다. 정확하게 언제쯤인지 기억이 가물가물하지만 7-8년 전쯤이라고 어중간하게 떠오르긴 합니다. 아니, 그보다 뒤일지도 모르지요. 여튼 그 해 겨울에 사자성어를 두 개 골라 떠올리면 그 중 하나는 자신의 인생관, 다른 하나는 연애관이라고 하더군요.

그 때 저는 易地思之(역지사지)와 一石二鳥(일석이조)를 떠올렸습니다. 앞쪽이 인생관, 뒤쪽이 연애관이었을거예요. 연애관(결혼관)이 일석이조라니, 틀리진 않았다면서 웃었던 기억이 납니다. 기억을 더듬는 글이 아련한 느낌인 건 그 때 이 질문을 던졌던 분은 더이상 안계시기 때문입니다.
얼마 전 문득 길을 가다가 이 기억이 포로록 떠오르더군요.

생각난 김에 내년의 사자성어는 뭐가 될까 떠올렸는데, 떠오르는 것이라고는 晝耕夜讀(주경야독)이라든지 螢雪之公(형설지공) 같은 것 밖에 없군요.ㄱ- 거기에 體力强化(체력강화)랑 財政確充(재정확충)까지 들어가서 세 개. 뒤의 두 개는 사자성어가 아닌 것 같지만 넘어갑니다.
내년의 큰 목표는 저 세 가지입니다. 체중감량이 아니라 체력강화인 것은, 체중증가이면 체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체력강화를 하면 자연히 체중감량건도 해결이 됩니다. 요즘 정말 그렇더군요. 살이 찌면 몸이 게을러지고 피곤합니다. 그런고로 음식 조절을 잘 해야...-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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