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종일 늘어져 있었습니다.
부차적인 원인이 여러 가지 있었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감기. 다이어트하면서 체력이 조금 감소된 것이 바로 감기와 이어졌나봅니다. 거기에 약간 운동을 소홀히한 것도 있었고 최근 며칠간 기온차가 심했던 것도 있었고요.

하여간 감기에 휘둘리기 시작하니 몸도 늘어져서 일 진행이 잘 안되어 어제는 얌전히 귀가해 집에서 뒹굴거리려 했습니다. 그러나 어머니가 여행으로 자리를 비운 집은 일이 한가득. 청소라든지 저녁 챙기기라든지 빨래나 기타 일들도 모두 제게로 돌아왔습니다. ...불평을 말하자면 길어지니 넘어가고.;

이러다보니 뒹굴거리며 푹 쉬겠다던 생각도 저 멀리 날아가고 결국엔 뻗었습니다. 기초 체력만큼은 탄탄하다 생각했는데 이리 늘어지니 도저히 안되겠네요.ㅠ_ㅠ 귀가 시간이 늦어지더라도 일단 체력부터 만들고 봐야겠습니다. 그런 핑계로 오늘 산책 겸 삼청동에 놀러갈 생각입니다. 감사원 앞쪽의 겹 벚꽃도 예쁠 것이고 삼청동 군데 군데 서 있을 벚나무도 기대하고 있고요. 디카는 항상 들고 다니니 사진도 (가능하면) 많이 찍어 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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