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에 한 두 번 하는 짓. 음악 틀어 놓고 일하기를 하고 있습니다. 평소 음악과는 거리가 있는 관계로-조용한 것을 좋아하는데다 음악들의 경우 저도 모르게 멜로디를 흥얼거리기 때문에 일하는데 조금 지장이 있습니다. 덧붙여 자동으로 귀가 닫히는 편리한(?) 기능이 있어 음악을 틀어 놓아도 들리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1년에 한 두 번 정도만 하지만, 한번 해두면 종일 틀어 놓습니다.
(현재의 배경음악은 키스 쟈렛. 블루노트 연주 실황인데 언제 것인지는 모르겠네요.)

한데 평소에 안 하던 짓을 해서 그런지 오늘 종일 수많은 문젯거리들이 나타났습니다. 5월 3일까지 작성해야하는 보고서. 이건 제가 작성하고 윗 단계들의 검토사항을 거쳐 다시 수정하고 하는 작업을 반복하는데 보고서 검토 작업을 해주시는 분들이 느긋한 타입이라 저처럼 빨리 하고 머릿 속에서 지웠으면 좋겠다는 사람들에게는 속이 탈 정도로 피드백이 느립니다. 처음 작성하는 서식이라 조마조마하고 있는데, 어디를 어떻게 고쳐라라는 것도 두리뭉실하게 하고 있고요. ... 할래?라고 물었을 때 괜히 한다 했다봅니다.

거기에 그 윗윗 분에게도 살짝 문제제기가 들어와서 넉다운 되었습니다. 조금만 참으면 주말인데 그 주말이 왜이리도 먼지. 역시 수요일, 목요일이 주중에선 가장 힘들어요.ㅠ_ㅠ





집에 가면 일찌감치 침대에 누워 훌쩍 거리지 않을라나 모르겠습니다.-_-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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