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부터 위에 커피를 퍼붓고 있는 판에 미처 못 올린 글에 이런게 있어서 올려봅니다.
종이컵 아닌 자기컵에 들어 있는 것은 커피믹스. 노랑입니다. 저는 빨강보다는 노랑이 좋더군요.'ㅂ' 아침마다 당분 공급을 위해 한 잔 씩 마시고 있는데, 이제는 끊어야 합니다. 역시 모종의 이유가아.....; 대신 저지방 우유를 섞어서 아침마다 커피우유를 한 잔씩 만들어 마셔야 할겁니다.

오른쪽에 보이는 저지방 우유병이 커피입니다. 커피 60g + 물 1리터 조금 안되게. 커피를 먼저 넣고 거기에 물을 붓는데, 중간 중간 흔들어 줍니다. 이전에 해보니 물을 왕창 따라놓고 흔들다보니 커피 가루 중에 안 젖는 것이 보이더군요. 그래서 아예 물 넣어가며 흔들어서 커피가루가 고루 젖을 수 있게 돕습니다.




하룻밤 냉장고에 넣어두었다가 이렇게 필터로 걸러내면 되는데, 종이 필터 말고 그냥 융드립으로 걸러도 될 것 같고, 가제 손수건이나 천으로 걸러서 마셔도 될겁니다. 종이필터보다는 그쪽 맛이 낫지 않을까요. 음, 조금 궁금해집니다.'ㅂ'

다 내리면 1리터 조금 안되게 나옵니다. 칼리타 드립퍼가 3-4인용 필터인걸로 기억하는데-일할 때 마시는 커피는 3-4인용으로 내리고 집에서는 1-2인용을 씁니다-1리터 용량인 저 유리포트가 거의 다 찹니다. 마시기 딱 좋아요.

평소 마시는 커피보다는 연하지만 차갑게 마시기엔 좋군요. 특히 우유 섞어 마시면 밀크티가 아니라 밀크커피 마시는 느낌입니다. 농도가 그 정도거든요.


코스트코에서 에스프레소용 커피를 한 봉지 사왔으니 기한 내에 다 마시려면 역시 저 방법이 빠릅니다. 하루에 60g씩 소비하게 되니 열흘이면 벌써 600g. 어머니 놀러가실 때 한 병 싸드리기라도 하면 그보다 훨씬 빨리 소비하겠지요. 집 냉장고에도 한 병 만들어 넣어 두어야겠습니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