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탄은 지크 지온의 녹색 컬러였지요. 지크 지온은 애니메이션 혁명의 대명사! 만화 혁명의 대명사는 테르미도르하고 베르사유의 장미일까요. 베르바라는 혁명보다는 오스칼님이 최고이니, 혁명을 이야기하려면 김혜린의 테르미도르가 더 좋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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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컬러는 혁명의 맛!

오랜만에 프리미엄 반다이 홈에 들어갔다가 뭔가 이상한 물건을 발견합니다. 지크 지온! 혁명! 지구의 압제에서 식민지(콜로니)를 구하라! 하지만 결론은 나폴레옹이었지요. 제국의 맛. https://tw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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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번에 올렸던 이야기에 이어, 결국 혁명맛 커피도구를 하나 장만했습니다.

 

 

스타벅스 20 SS 헤리티지 레드 케틀. 550ml

 

이번 주에 남은 휴가를 좀 털어썼던 터라 크리스마스 시즌 상품을 바로 만날 수 있었습니다. 코로나 거리 두기 때문인지 상품이 여럿 남아 있어서 신나게 구경했습니다. 구경하며 구입을 망설인 제품도 몇 있었지만, 이건 보는 순간 "RED! 세 배 빨라!"라면서 바로 구입했습니다.

 

그게, 자취방에는 드립포트가 없습니다. 핸드 드립은 그냥 전기포트로도 하기 때문에 커피 내리는 데는 문제가 없지만, 불편하지 않다는 의미는 아니지요. 있으면 훨씬 편하게 커피를 내릴 수 있습니다. 거기에 덧붙여 화분 물 줄 때도 좋습니다. 아직 발아용 포트에 담긴 화분이 여럿이라, 거기에 물 줄 때는 주둥이 긴 주전자를 쓰면 좋거든요.

지난 번의 지크 지온 녹색 주전자도 처음에는 정원용 주전자인줄 알았습니다. 커피밀이 있어 커피 드립 포트인 줄 뒤늦게 알았지만요.

 

 

20 SS 피에스타 리전 머그, 캠핑 머그

캠핑 머그라는 별명으로 불리는 스벅 알루미늄 머그입니다. 요즘에는 두껍고 무거운 도자기 머그는 손이 잘 안갑니다. 작은 컵보다는 큰 컵을 좋아하지만 컵이 커지면 대개 무겁더라고요.

G네 집에서 일할 때 자주 쓰는 컵이 저 디자인의 흰색 머그입니다. 캠핑머그 스타일이라 가볍고, 손에 잘 들어오고, 크기도 넉넉합니다. 하지만 이 컵, 11월 초에 나와서 이미 품절 상태고, 중고로는 상당한 가격에 올라와 있습니다. 훗. 나는 아무것도 안 보았어요, 안 본겁니다.

 

 

 

 

SSG 스타벅스 온라인 샵 광고

 

 

상품을 찾으러 스타벅스 홈페이지에 들어갔다가, SSG, 쓱닷컴에 스벅 온라인 스토어가 열렸다는 정보를 봅니다. 거기에 한정 상품이 몇 나온 모양이고, 치즈케이크와 곰돌이 초, 보냉백 세트도 함께 올라왔나봅니다. 보냉백이 잠시 눈에 밟힌 건 도시락 싸서 담기 좋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가방은 많아봐야 창고만 힘듭니다. 안 쓰고 고이 모실 것이 눈에 보여서 머릿 속 저편으로 보냅니다. 안돼요, 더 이상 짐을 늘리고 싶지 않아요. 늘릴 거면 기존의 가방을 처분하고 들여야지요.

 

 

 

일본 스타벅스 Kate Spade 콜라보 상품들

 

일본 스타벅스는 이런 상품들을 내놓은 모양입니다. Kate Spade는 이름만 들어보았는데, 고양이 콜라보 머그나 스테인리스 병은 조금 눈이 갑니다. 그래봐야 그림의 떡이지요. 온라인 상품 한정이라면 이미 다 품절일 겁니다. 메일 도착한지 며칠 되었으니까요.

 

 

 

그리하여 이번의 스타벅스 상품은 세 배 빠른 빨강 드립포트만 장만하고 끝낼 수 있었습니다. 자, 과연 스탠리 콜라보의 분홍분홍 스댕 텀블러는 구입하지 않고 넘어갈 수 있을 것인가!

 

 

20 크리스마스 SS 아이슬랜드 텀블러

이름에는 스탠리가 안 들어가서 몰랐지만, 몸체에 선명하게 나옵니다. STANLEY × STARBUCKS. 상품 명은 크리스마스 SS 아이슬랜드라는군요. G는 같은 스탠리 라인인 하얀 보온병이 마음에 들었던 모양이지만, 이 텀블러와 마찬가지로 윗부분의 뚜껑이 투명이라 보온성이 떨어질 거라 보았습니다. 끄응. 그러면 아무래도 덜 사용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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