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그러므로 사진은, 일본여행 때 들고 컵라면. 여행 갈 때마다 이건 한 번씩 꼭 사먹는데 정작 이름을 모릅니다.-ㅁ-; 튀김메밀국수랑 튀김우동이 있었는데 둘다 홋카이도 한정입니다. G랑 나눠 먹었는데 소바보다는 우동쪽이 나았던 걸로 기억합니다. ... 아니, 반대였나?; 여튼 둘다 간간한 것이 먹고 나서 물을 들이키게 되더군요. 그래도 한국에서는 안 나오는 맛이니까, 여행 가면 생각난다니까요.-ㅠ-




1. 그러고 보니 독특한 라면 하나 더. 꼬꼬면이 아니라 삼양에서 나온 나가사키짬뽕라면입니다. 꼬꼬면은 한창 이글루스에서 붐이 일던데, 나가사키짬뽕라면도 이글루스에서 리뷰를 보고 집어 들었습니다. G가 꼬꼬면이 먹고 싶다고 찾던데 마트에는 없더라고요. 대신 이런 라면도 있다고 옆구리를 찔러줬더니 낱개포장이 없다고 5개 묶음을 집어들지 뭡니까.; 여튼 그렇게 해서 먹어봤는데 저 튀김우동 면발처럼 상당히 굵습니다. 그리고 포장을 뜯었을 때 '비린내'가 난다고 G가 그러더군요. 저는 잘 모르겠지만 여튼 국물이 해물국물처럼 칼칼하고 시원한 타입입니다.-ㅠ- 면이 굵은 걸 좋아하기도 해서 전 꽤 괜찮게 먹었어요. 물론 오랜만에 먹는 라면이라 또 간간하게 느꼈지만.;
요즘에는 라면을 한 달에 한 번 먹을까 말까 하는 정도네요.


2. 바게트를 사러 나갔다가 다 떨어져서 식빵으로 대신 들고 왔는데 효율이 안 좋습니다. 빵이 부드러우니 바게트보다 덜 씹게 되어 포만감이 덜하고, 먹는 속도도 훨씬 빠릅니다. 훨씬 많은 양을 먹는데도 배가 부르다는 느낌이 덜오네요. 이런...; 식빵이 먹고 싶기도 해서 들고 왔는데 이럴 줄 알았으면 그냥 호두건포도 바게트로 사올걸 그랬습니다. 어쩔 수 없으니 일단 오늘 운동 나갔다가 다시 바게트 사러가야겠네요.


3. 어제 G의 충동구매를 북돋고 났더니 괜히 제가 더 들썩입니다.
G가 친구의 결혼선물 겸 집들이 선물로 부부잔세트를 구입했거든요. 저는 G가 그 이야기를 꺼냈을 때, 은근 슬쩍 신세계 웨지우드 매장에 가서 보여줬을 뿐이고, 거기에 홀렸던 G는 어제 구입할 때 웨지우드 매장에 가서 한참 고민하다가 할리퀸-하트여왕 두 세트를 구입했을뿐이고.; 아무리 친한 친구라 해도 그건 좀 과한게 아닌가 싶긴 했지만 뭐...; 여튼 저는 그 옆에서 하트여왕의 우유그릇과 설탕그릇을 보며 참을 인자를 되뇌이고 있었습니다. 공식 홈에 갔더니 사진이 안보여서, 제가 예전에 작게 저장해두었던 것만 링크 걸어둡니다.(링크)
지금 신세계 웨지우드는 9월 4일까지 10% 세일기간입니다. 제가 작년에 구입했을 때(11월 말?)도 세일기간이었는데 1년에 1-2번쯤 하나보군요. 하지만 그 가격도 웨지우드 공식홈페이지 들어가서 가격보고 나면 웃음만 나옵니다.; 뭐, 그래도 어쩌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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