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점에 간 목적은 가능한 책을 줄인다였는데, 가서 미처 챙기지 못한 책들을 더 보고는 구입예정목록만 늘려왔습니다. 하하하. 다행히 올린 것은 한 두 권이고, 다른 것들은 가볍게 읽어보고 싶은 책으로 찍어놓았군요. 이 목록들을 보고 있자니 도서관에 다시 다녀야겠다는 생각이 모락모락 듭니다.;


시골에서 농사짓지 않고 사는 법(링크)
월든에서 시작해서 헬렌 니어링과 타샤 튜더 외 기타 등등의 사람들 덕분에 생긴 로망.-_-; 하지만 저도 압니다. 제가 시골에서 살기엔 이것저것 포기해야하는 것도 많고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요. 지금의 생활에 만족하는 것도 있으니 대리 만족이라도 해야겠습니다. 그런고로 읽어보고 싶은 책. 대강 훑어보니 로빈슨 크루소의 일기처럼 생활기를 기록하고 있는데 나쁘지 않았습니다. 직접 읽으면 또 어떨지는 봐야겠지요.

이기적 유전자 전면개정판(링크)
요즘 과학책을 보지 않았다는 생각이 들어서 보다보니 이기적 유전자 전면개정판이 나왔네요. 이 기회에 다시 한 번 들여다봐야겠습니다. 보고나면 이어서 매트 리들리 책도 보고 싶겠지요.

귀여운 종이오리기(링크)
패턴에 홀렸습니다. 음핫핫. 다른 것보다 양과 펭귄이 눈에 확 들어왔습니다. 맨 뒤에 모양도 나와 있고, 같이 들어 있는 CD에 여러 도안도 있는 모양입니다. CD 도안을 쓰면 출력해서 다른 종이 위에 놓고 오리기만 하면 되니까요. 굉장히 편하군요.-ㅁ-

하늘에서 본 대한민국 1-2(링크)
가격이 상당하다보니(18000원) 도서관에서 빌려보는게 낫다 싶었습니다. 하지만 얀 아르튀스-베르트랑 분위기의 사진을 좋아하신다면 사서 보셔도 괜찮을거라 생각합니다. 몇 장 넘겨 보았는데 하늘에서 찍은 한국의 땅모습은 TV에서 보는 것과는 사뭇 다르군요. 마을 위를 찍은 사진을 보고는 한국집들의 지붕이 이랬었나 싶었습니다.

인생이 허기질 때 바다로 가라(링크)
부제가 재미있습니다. 내 밥상 위의 자산어보. 한국의 바닷것-해산물 이야기를 담고 있는데, 책 소개에서도 나오지만 생계형 낚싯꾼이 전해주는 이야기라 밥상과 직접 닿아 있습니다. 그러니 대강 훑어 본 것만으로도 군침이 돌더군요. 이전에 재미있게 읽었던 공선옥씨의 행복한 만찬과도 비슷할 것 같아 읽어보려고 마음 먹었습니다.

조용헌의 백가기행(링크)
이건 집에 사다 놓고 까맣게 잊고 있었습니다. 읽어야지.;

씨즐, 삶을 요리하다(링크)
간단히 말하면 유럽의 슬로라이프 음식 기행입니다. 재미있는 음식 정보가 있던데 한 번 읽어보고 싶더군요. 그러니 이쪽도 도서관 파. 레시피도 있는데 도서관에서 읽어보고 마음에 들면 구입하려 합니다.
프렌치 라이프랑 비슷하게 엮이는(?) 책인데 프렌치 라이프는 대강 훑어보았더니 꽤 마음에 들어서요. 일단 구입목록 상위에는 올라 있는데, 도서관에서 빌려 보는 것이 먼저가 될지 구입하는게 먼저가 될지는 모르겠습니다.;

그날 오후의 커피(링크)
커피에 관한 이런 저런 이야기인데 아버지의 꿀 커피를 대강 훑어보다가 마음에 들어서 한 번 읽어볼 생각입니다. 역시 직접 구입보다는 도서관 쪽. 지금 장바구니가 (분수에) 넘치고 있거든요.-_-;

행복한 길고양이(링크)
사진을 보고 있자면 행복해집니다. 훗훗훗. 누군가에게 선물로 주고 싶은, 그런 사진들이 잔뜩이군요. 물론 고양이를 좋아해야한다는 조건이 붙지만 말입니다. 여튼 이쪽은 고양이를 좋아하는 분께 추천합니다.


그리고 구입해야한다고 찍어 놓은 책이 두 권.

냠냠도쿄(링크)
12000원. 원서보다 쌉니다. 도쿄 맛집이라고는 하는데 유행을 타지 않는 곳이 많으니, 일단 도쿄 행복한 한 그릇을 보고 나서 비교하고 구입하지요.'ㅂ'

그리고 이이지마 나미의 라이프 2권(링크)이 나왔습니다. 원서 가격을 알고 있는 이상 살 수 밖에 없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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