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줄요약: 다릅니다. 사세요.

 

라고 지난 글 「하얀 늑대들 외전과 여권과 도장(https://esendial.tistory.com/8394)」에 질문이 들어왔습니다. 댓글을 달았지만 직접 비교하는 쪽이 좋지요. 물론 내용 비교는 번거로워서 안합니다. 핫핫핫.; 그보다는 요즘 책을 제대로 읽을 수 없는 (정신적) 상황이라 직접 읽고 비교하기는 어렵습니다. 그래요... 심정적으로...... 웹소설만 읽을 수 있는 병에 걸렸습니다.... 하하하하하.;ㅂ;

 

 

그냥 볼 때는 몰랐지만 사진으로 보니 뜯어서 다시 제본할까 진지하게 고민하게 되네요. 이러면 안되는데? 하얀색에 가까운 가죽으로 제본하고 싶다는 망상이 듭니다. 하지만 그러면 아니되옵니다. 일이 늘어요....

 

실제 편집 페이지 비교를 하려면 양쪽을 펼쳐 놓고 찍어야 하지만 게을러서 패스. ... 하려다가 충동적으로 사진을 찍었습니다. 그 이야기는 뒤에 넣고, 일단 책들의 목차부터 보죠.

 

하얀늑대들 외전, 2006.6월

작가 서문
프롤로그. 라이의 또 다른 날개
1. 안녕하세요, 여왕님
2. 검은 기사의 기억
3. 마녀, 마스터 그리고 대장장이
4. 꺾이지 않는 검
5. 가장 빠른 날개
6. 천사의 목소리
7. 남자의 마음
8. 회색의 방랑자
9. 레이스 헌터
에필로그. 촌장의 하루

이쪽이 개인지 목차입니다. 그리고 이번 출판본의 목차는,

 

외전 1권(10권)
작가의 말. 외전을 시작하기에 앞서
프롤로그. 전쟁이 끝난 자리
1. 안녕하세요 여왕님
2. 마녀, 마스터 그리고 대장장이
3. 검은 기억
4. 꺾이지 않는 검
5. 천사의 목소리


외전 2권(11권)
6. 남자의 마음
7. 회색의 방랑자
8. 레이스 헌터
에필로그. 에밀의 여행

 

개인지는 11편, 출판본은 10편입니다. 그러한데, 책의 두께나 페이지 수를 보았을 때 전체 분량은 출간본이 많습니다. 그리고 수록 순서가 바뀌었으며 내용도 바뀌었습니다. 출판사의 책 소개에도 전면적인 개정이라 언급하던데, 진짜 그렇습니다. 왜냐하면, 행간과 자간 확인하려고 사진을 찍었다가 맞이한 상황으로 확인했거든요.

 

 

원래는 안 찍으려다가 어차피 옆에 책도 있으니 찍어도 괜찮겠다 싶어서 찾았는데, 이게 실수였습니다. 그냥 사진 한 장 찍으려다가 기왕이면 같은 내용 부분을 찍으면 되겠다 싶어 찾았습니다. 그게 실수였고요. 출판외전을 들어 펼쳐 보니 「마녀, 마스터 그리고 대장장이」길래 개인지를 들어 펼쳤는데, 중간의 단락 구분 표식으로 확인하려 했더니 안나옵니다. 다시 말해, 단락 구분이 바뀌었습니다. 내용까지 대강 훑어서 찾았더니만 전체적으로 바뀌었습니다.... 거의 다시 쓴 것이 아닐까 싶은 정도로요. 아니, 이쯤이면 다시 쓴 겁니다. 이전 버전을 읽고, 그걸 지금의 '언어'로 써낸 겁니다. 내용은 같지만 글은 다릅니다. 그냥 2판이 아니라 완전개정판이네요.

 

 

그러니, 개인지 외전을 갖고 있으시다면 출판본을 다시 구입하셔도 좋습니다. 보관의 문제는 그 다음의 일이니까요. 저야 일반판, 개인지 외전, 개인지 개정판, 제우미디어판을 다 보관하고 있으니, 언젠가는 찍어 올릴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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