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자 시리즈라고 하니 이상한데, 지난 번의 유자꽃 편(http://esendial.tistory.com/6637)에 이어지는 글입니다.






꽃이 일곱 송이 피었는데 그 중 셋에 열매가 달렸습니다. 어머니께서 열심히 붓으로 작업한 보람이 있네요. 반쯤은 될까 의심하면서 작업했는데 결과가 좋습니다. 문제는 저 어린 나무가 열매 셋을 잘 버틸 수 있는가지요. 정 안되면 열매 하나만 남기는 방법도 있긴 합니다. 일단은 두고 보려고요.







잎에 비교하면 아시겠지만 굉장히 작습니다. 현재 크기는 완두콩 정도로 그것도 작은 완두콩입니다.






이게 열매 셋 중 가장 높은 곳에 달려 있는 건데.. 감귤류 중에 열매와 꽃이 한 번에 달리는 것이 있었는데, 그게 하귤이었는지 유자였는지 잊었네요. 유자도 그럴려나. 아니, 수확시기는 원래 10-11월이니 두고 보면 알겠지요. 올 여름까지 잘 큰다면 올해 열매 따는 것이고, 아니면 내년에 수확하겠고요. 부디 너무 커져서 나무에 부담이 가는 일은 없기를 바랄 따름입니다. 흠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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