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스터드푸딩도 스콘 못지 않게 집집마다 만드는 법이 다르겠지만, 크~게 나누자면 단단한 것과 부드러운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달걀과 우유의 비율에 따라 달라질 거라 생각했는데 실제 만들어보니 달걀 노른자의 비율이 더 큰 것 같더군요.

똑같이 달걀과 우유가 들어가는 커스터드 푸딩인데 단단한 푸딩(링크)보다 부드러운 푸딩이 달걀 노른자를 더 많이 넣습니다. 참고한 책은 Cafe Sweets인데, 몇 호인지는 잊었지만 팥앙금을 넣은 디저트랑 푸딩 특집이 실려 있습니다. 양쪽의 레시피는 서로 다른 공방에서 와서 그런지 계량 방식도 다르더군요. 단단한 푸딩은 달걀 몇 개라 했지만 부드러운 푸딩은 달걀도 아예 그램으로 따졌습니다.; 전란(흰자+노른자 합한 것)이 56g인가 들어가데요.-ㅁ- 달걀 노른자는 84g인가 했던 걸로 기억합니다. 이부분은 집에 가서 확인하고 수정하지요.



아무래도 g단위로 따지는 것보다는 개수로 따지는 것이 편합니다. 물론 달걀 크기가 제각각이니 만들 때마다 푸딩 질감이 달라지긴 하겠지만 달걀 계량하기가 쉽지 않더군요.; 이번 레시피도 100% 완벽하진 않아서 다음에는 달걀 1개, 달걀 노른자 3개에 우유 230g, 설탕은 대략 40g, 연유 35g 정도로 맞춰놓고 만들어 볼렵니다.
그래도 G는 질감은 이정도면 나쁘지 않다고 했으니까요.-ㅂ- 주말에 한 번 더 해봐야지.
아... 덕분에 냉장고에 푸딩은 늘어만 가고...;... 식이조절 중이라 제대로 못 먹는데 유혹만 늘어갑니다. 어흑.;


덧붙이면, 캐러멜 소스 만들 때는 흰설탕 쓰는 쪽이 좋습니다. 갈색 설탕은 색이 난건지 아닌지 도통 모르겠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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