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료
- 설탕 40g, 물 두 큰술로 캐러멜 소스를 만들어 2큰술(혹은 그 이상) 사용
- 달걀 1개, 달걀 노른자 1개, 설탕 14g
- 우유(저지방으로 썼음) 110g, 설탕 10g

1. 캐러멜 소스를 만들어 그릇에 넣고 냉장고에 넣어 굳힘.
2. 냄비에 물을 붓고 찜기를 넣어 불에 올림.
3. 우유는 설탕을 넣고 살짝 데워 식힘. 체온 정도가 적당함.
4. 달걀은 실온에 두었다가 체에 여러 번 걸러주어 가능한 거품을 없앰.

5. 3과 4를 섞고 또 체에 거름.
6. 체에 거른 푸딩액을 1의 그릇에 붓고 2의 찜기에 올림. 이 때 뚜껑에 행주를 씌워 물이 그릇에 떨어지지 않게 함. 불은 제일 약하게 줄이고 10분간 찐다.
7. 10분 후, 약간 덜익은 것 같이 보여도 그릇을 꺼내 식힌다. 완전히 식으면 냉장고에 넣어 차갑게 한다.

1-7까지의 과정이 달걀을 실온에 내놓는 것 빼고 30분이 안 걸릴겁니다.-ㅠ-




글래스락 사각 그릇을 썼더니 네모난 푸딩이 되었습니다. 정확히 1인분. 그리고 저는 이 푸딩을 먹고 나서 이제 푸딩을 사먹지 않아도 된다는 사실에 감루를 흘렸습니다. 하하하하!





덧붙임.
진작 다른 브라우저를 열어볼걸 그랬네요. 크롬에서는 문제가 있지만 익스플에서는 문제없이 올라갑니다.-_-;


덧붙임2.

캐러멜 소스 만드는 방법입니다. 설탕 40g을 냄비에 넣고 가열합니다. 설탕이 녹아 갈색이 되면 잽싸게 불에서 내려 몸에서 가능한 멀리 떨어뜨려 놓고 물 두 큰술을 넣습니다. 물이 파바박 튀면서 설탕이 녹을텐데 냄비를 흔들어주면 시럽 완성입니다. 굳기 전에 가능한 빨리 틀에 넣고 살짝 식혀서 냉장고에 넣으면 푸딩용 캐러멜 소스 완성입니다. 일반적인 설탕 시럽은 물이랑 설탕이랑 같이 넣을텐데, 이건 설탕을 가열해서 거기에 물을 조금 섞는 겁니다.

갈색이라고 하긴 했지만 일본 책에서는 키츠네이로-여우 털빛 같은 황색을 말합니다. 덜 가열하면 시럽 맛이 덜하고, 색이 진하면 탄맛이 납니다. 전 쌉쌀한 걸 선호하는지라 조금 진하게 색을 내고요.

캐러멜 시럽은 조금 점성이 느껴지지만 완성된 푸딩은 푸딩액에서 나온 수분 때문인지 묽습니다. 그래도 쌉쌀한 맛은 그대로더군요. 만약 다른 시럽을 이용한다면 이렇게는 안될테고, 차라리 그냥 커스터드 푸딩을 만든 뒤 시럽을 붓는게 낫지 않을까 싶네요. ... 그렇게 되면 바닥 긁어내기가 쉽지 않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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