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와서도 피크민 블룸은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유니버설 스튜디오 재팬(Universal Studio Japan, 이하 USJ)는 정말 피크민 블룸의 천국과도 같았습니다. 닌텐도 월드에는 피크민도 있더라고요. G가 먼저 발견하고 이야기하지 않았다면, 모르고 넘어갔을 겁니다. 내부는 행복한 꽃밭에, 촘촘히 깔린 여러 꽃들 덕분에 충분히 정수도 얻을 수 있었습니다. 대기하는 동안은 걷지 못해서 꽃잎 소모가 심하다는 점을 빼면야 뭐. 거기에 여기가 놀이공원이다보니 위치추적 '항상'을 걸어 놓고 머물면 이후에도 충분히 화분을 얻을 수도 있고요. 48시간까지는 아니었음에도 그간 얻은 화분이 충분하여 만족했습니다. 대신 별 넷 만드는 건 그 뒤의 일이다보니 귀국한 뒤에 선물 가져오라고 보내면 빨강이 기준으로 17일이 넘습니다. 분홍이는 보통 2일하고 얼마 정도면 다녀오더라고요.

 

 

처음에는 별 생각 없었지만 G가 오사카 우메다에 닌텐도 센터가 있다고 알려주더라고요. 그래서 일정 없는 김에 가보자고 겸사 겸사... 갔다가 이게 체력을 갉아먹는 일이 될 줄은 몰랐지요. 하하하하하하.

 

오사카 우메다에 있는 다이마루 백화점에 닌텐도 센터가 있답니다. 거기에 가보자고 간 흔적이 저 사진이고요. 바위 피크민 옷을 입고 다니는 동료(?)가 있더라고요. 여기서 금색 스티커를 붙인 피크민을 하나 얻었고요. 거기서 끊으려 했는데 G가 아예 포켓몬 센터가 위층에 있다며 같이 가자고 하더라고요. 그 곳은.... 포켓몬 트레이너들에게는 천국이었습니다. 동물의 숲 팬들에게는 낙원이었고요. 피크민 블룸 유저들에게는 작은 오아시스.

 

 

 

 

뱃지보다는 인형에 눈이 갔고, 인형은 사올까 한참 고민했지만 마음을 접었습니다. 대신 G는 저 수 놓인 티셔츠를 집어 들었고요. 피크민의 인기가 일본에서 훨씬 높다는 걸 다시 한 번 체감했습니다. 한국의 피크민 유저는 한줌보다는 조금 더 많겠지만, 그래도 포켓몬 트레이너에 비하면 얼마 안되겠지요. 하. 저 인형 사올걸 그랬나. 하지만 사오면 안 쓰고 모셔둘 거란 말입니다.;ㅂ;

 

 

혹시라도 공항에서 보인다면 사올지도 모르지만, 가능성은 낮겠지요. 포켓몬도 전부 다 나와 있지 않은데 한줌 피크민 인형이 있을리가 없지요. 하하하하.;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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