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4.3 사건을 포함해 날짜로 지칭되는 사건들은 가운데점을 찍는 표기가 옳습니다. 공식표기로는 그러하고, 가리킬 때는 마침표 같은 온점을 찍기도 하고요. 『4·3, 19470301-19540921』는 제목을 정확히 외워야 검색할 수 있을 것인데, 매번 본제목을 잊어서 부제인 기나긴 침묵 밖으로라고 씁니다. 제목을 정확하게 기억한다면 제주 4.3사건의 시작일과 종료일을 알 수 있겠지요. 외워야 합니다.

이런 사건들을 날짜로 부르지 말고 잔악한 행위의 주체자, 그러니까 가해자의 이름을 따서 부르는 것이 맞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저도 동의합니다. 그 분은 이걸 '이승만의 제주 민간인 학살'로 정의했고요. 그 또한 동의합니다. 제노사이드, 인종 청소는 보통 나치의 유대인 학살을 포함한 인종 학살 사건이나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민간인 학살을 포함한 비인도적 연쇄 살인사건과 같이 민족이나 인종이 다른 이들을 대상으로 하지만, 뭐, 위그노 학살처럼 종교가 다른 사람을 죽이는 일도 있고요. 제주 민간인 학살은 사상을 핑계로 동일 민족, 동일 집단 내에서 벌어진 사건이니까요. 발칸반도의 코소보 사태보다 훨씬 앞선 사건들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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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 19470301-19540921

1947년 3월 1일부터 1954년 9월 21일까지 2,762일, 한국 현대사의 빼놓을 수 없는 비극, 4·3, 우리는 4·3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는가. 이 책의 제목은 낯선 숫자의 조합이다. <4·3, 19470301-19540921>.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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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4월 3일에 출간된 책이라 오늘로 꼭 1년입니다. 부디 오래오래 잊지 않고 챙길 수 있었으면 합니다. 아픈 역사는 반면교사 삼아 오래 기억해야 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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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책들 벽돌책 1권 이상 구매 시, 미니 에코백

이벤트 대상도서 1권 이상 구매 시 미니 에코백 마일리지 구매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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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트위터에 들어갔다가 열린책들의 트윗을 보았습니다. 열린책들에서 벽돌책을 위한 이벤트를 벌이더군요. 교보, 예스24, 알라딘 모두 해당됩니다. 벽돌책을 담을 수 있는 작은 가방을 준다고 하는군요. 오오. 멋집니다. 하지만 목록에 등장한 책 중 사고 싶은 책이 단 한 권도 없습니다. 움베르트 에코의 책이 있었다면 도전했을지도. 하지만 다행히 없습니다.'ㅂ'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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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풍당당 여우 꼬리 5

‘나 자신을 있는 그대로 사랑하도록 일깨우는 이야기’로 독자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는 베스트셀러 ‘위풍당당 여우 꼬리’ 시리즈가 다섯 번째 이야기로 돌아왔다. 나만의 ‘멋’을 찾고 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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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지말고 위풍당당 여우 꼬리 5권도 챙깁니다. 이쪽은 L에게 보낼 겁니다. 1권 나왔을 때는 얘가 언제 커서 이 책 읽나 했는데, 이제는 슬슬 옆에 붙여줘도 되지 않을까요. 음... 아직 어린가.=ㅁ=

 

그리하여 오늘도 알라딘 책 주문하러 갑니다. 오늘 책 한 권 끝냈으니 새 책 사도 되겠지요! 지난 주부터 읽어 가던 두꺼운 종이책을 드디어 해치웠습니다! 만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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