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상황. 끄어어어어어어억.....

 

 

누적되었던 피로가 몇 번의 간헐적 통증으로 자극을 받다가 어느 순간 갑자기 끄어어억에 가까운 허리 통증이 몰려왔습니다. 어제 아침부터였나, 왼쪽 뒷 허리에 통증이 몰려오는데, 이번 통증은 협착적 통증이 아니라 근육이 맛이 간 쪽에 가깝습니다. 어떻게 분별하냐 물으신다면 통증의 방식이 조금 다르거든요. 눌리듯이 아픈 쪽의 통증과는 달리, 이번 통증은 근육 안쪽이 살짝 불에 덴듯한 느낌으로 아픕니다. 조금 버티고 참으면 나아질 것 같긴 한데, 일단 고개를 숙이거나 왼쪽으로 쭈그려 앉는 자세가 쉽지 않습니다. 통증을 참으면 할 수 있지만, 참으면서까지 하고 싶지 않은 통증이라서요. 아무래도 사무실의 의자 문제, 평소의 자세 문제, 연휴 직전의 재고 점검으로 인한 부하 등등이 쌓여 있다가 어제 폭발했던 모양입니다.

 

모종의 작업을 처리하기 위해 사다리를 오르락 내리락 하면서 허리를 비틀어 불편한 자세를 유지하는 과정에서 왼쪽 허리에 통증이 조금씩 쌓였는데, 이정도는 짧으니 괜찮지라고 생각하면서 참고 넘어갔습니다. 그리고 그 다음날 아침에 일어나기 전부터, 돌아누우면 허리 통증이 몰려오더라고요. 큰일났다 싶었지만 이미 늦었던 겁니다....

 

 

오늘 B님 만나서 하소연 했더니 등 줄기를 짚어서 눌러 주시는데, 근육이 없는 상태에서 근력을 과용하다보니 없는 근육도 과하게 굳어 있고, 통증이 있는 곳 말고 반대쪽도 단단하게 굳어 있다 하시더라고요. 그러면서 저보고 통증 잘 참는다 하시더라고요. 음.. 그런가. 원래 참는데 이골이 나서 그런지도 모릅니다.(먼산) 엔간한 통증은 그냥 진통제 안 먹고 넘어가기도 해서요. 진통제는 정말 해열 용도 아니면 먹어본 적이 없었던 듯...?; 처방전으로 받는 약에는 있을지 몰라도, 그거 아니면 잘 안 먹었지요.

 

허리가 갔으니 나을 때까지 다시 잘 달래가며 참고 움직여야 합니다. 흑. 당장 출근하면 재고점검 다시 해야하는데 허리가 과연 버틸까요. 정 안되면 통증 안오게, 조금 더 움직이면서 작업해야죠.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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