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짜 가는 것도 모르고 있다가, 9월 1일 로오히 화면에 생일 선물 주기 배너가 생긴 걸 보고 화들짝 놀랐습니다. 이번 생일자는 요한, 이안, 메이링입니다. 세 개만 구하면 되니 다행이군요.-ㅁ-a 라고 적고, 10월은 몇 명인가 보러 갔다가 기겁했습니다. 아니, 10월 생일자는 10명이야! 으아아악;ㅁ; 체자렛, 라플라스, 바네사, 용기사 헬가와 헬가, 미하일까지.

 

생각해보니 지난 8월의 라샤드 생일 때는 물과 불 속성 라샤드의 70렙 초월을 했는데, 9월의 요한이나 메이링, 이안은 아직 초월 계획이 없고, 10월의 헬가들은 이미 완료, 라플라스도 불 완료라 체자렛과 미하일만 하면 되네요. 사실 체자렛도 딱히 생각은 없지만 빛 속성 힐러 둘의 초월을 생각중이라서 말입니다. 바네사도 요즘에는 불 바네사가 아레나에서 활약 중인걸 빼면 조용합니다. 물 바네사는 뮤가 대신하고 있다보니 더더욱. 음. 좀 파악 해줘야 하는데 쉽지 않네요.

 

이번 9월 생일은 음식입니다. 쓰읍. 실제 해보고 싶은 요리가 보여서 군침 넘어가더라고요.

 

 

1.니벨룽겐 대삼림 : 버터 버섯 구이
버섯에 버터를 발라 노릇하게 구은 요리. 버터와 허브향이 일품이지만 배고픈 집승을 부를 수 있으므로 숲에서의 조리는 주의가 필요하다.

(이건 절대 맛없을리 없다...!)

2.플로렌스 : 콩피 드 카나르
오리 기름에 오리의 다리살을 저온으로 장시간 조리 후 먹는 요리. 꽤 흔한 음식이지만 함께 얹는 가니쉬에 따라 가격이 천차만별이다.

(가니쉬에 철갑상어 알이나 송로버섯이나 오리 지방간이 올라가면 가격이 오르겠지만, 오리기름에 지진 당근이나 감자가 들어가면 평범하겠지요. 저는 후자파.)

3.엘펜하임 : 앤초비 마요 샐러드
잘게 다진 앤초비와 마요네즈를 섞은 드레싱을 곁들여 먹는 샐러드. 으깬 찐 감자를 곁들이기도 한다. 레인저들의 도시락에 가장 흔하게 들어가는 메뉴.

(앤초비에 기겁했는데, 생각해보면 이건 멸치젓이잖아요. 보관이 용이하니 나쁘진 않습니다. 엘펜하임이 북쪽 해안 아닌가 싶긴 하지만 뭐. 이것도 절대로 맛있을 메뉴.)

4.페르사 : 그린 요거트
발효 요거트에 찻잎 가루를 뿌려 먹는 요리. 푸딩처럼 탱글거리는 질감이지만 단맛은 전혀 없다. 어떤 찻잎 가루를 곁들이냐에 따라 맛이 달라진다.

(이쪽은 취향 외입니다. 하하하하;)

5.사르디나 : 커스터드 크림 파이
부드러운 파이 안에 커스터드 크림을 가득 넣어 만드는 요리. 지역에 따라 마늘, 양파 또는 생굴을 올리므로 호불호가 갈릴 수 있다.

(파이에 커스터드!까지는 좋았는데 마늘과 양파와 생굴이 등장하는 순간 발을 뺐습니다. 이거... 좋아하는 생일자 있을라나.)


6.다케온 : 석류 농어 구이
즙을 낸 설류로 절인 농어를 노릇하게 구운 요리. 완성 후에 석류와 와인을 섞어 만든 소스를 뿌려 먹는다. 주로 축제 때 많이 먹는다.

(생선 좋아하면 다 좋아하겠죠. 쓰읍.)


7.갈루스 서부 : 장어 수프
큼지막하게 쓴 장어를 각종 채소와 함께 포도주에 끓여 먹는 수프. 포도주 함량에 따라 국물의 맑은 정도가 정해진다. 몸보신용으로 가장 많이 먹는 요리.

(왠지 코코뱅의 장어버전.)

9.갈루스 동부 : 허니 아몬드 케이크
꿀을 가미한 버터크림이 가득 들어간 케이크. 위에는 잘게 부순 아몬드를 가득 올린다. 소량이지만 럼이 들어가므로 섭취 시 주의가 필요하다.

(크로칸트가 떠오르는데.-ㅁ- 럼이 들어갔다니 이건 절대 B님 취향이야.(...))

 

 

 

 

9월 16일 생일자, 요한부터 갑니다.

 

1.니벨룽겐 대삼림 : 버터 버섯 구이
+30. 제가 가장 좋아하는 것까지 기억해주셨다니, 몸둘 바를 모르겠습니다....


2.플로렌스 : 콩피 드 카나르
+15. 저 역시 로드의 마음에 십분 보답할 수 있도록 정진하겠습니다!

3.엘펜하임 : 앤초비 마요 샐러드
+5. 오... 하하... 감사합니다.

4.페르사 : 그린 요거트
+10. 로드께서 주시는 것이라며면 무엇이든지 감사할 따름입니다.

5.사르디나 : 커스터드 크림 파이
+10. 신경써서 준비해주신 것인데 선물의 내용이 중요하겠습니까? 하하.

6.다케온 : 석류 농어 구이
+3. 이건 대체 무슨... 아, 로드...! 드, 들으셨습니까?!

7.갈루스 서부 : 장어 수프
+15. 저 역시 로드의 마음에 십분 보답할 수 있도록 정진하겠습니다!

 

왼쪽, 다케온 선물의 반응 오른쪽, 갈루스 동부 선물의 반응.

 


9.갈루스 동부 : 허니 아몬드 케이크
+30. 제가 가장 좋아하는 것까지 기억해주셨다니, 몸둘 바를 모르겠습니다....

 

 

오. 그러쿤. 이번 시나리오돌이의 선물 수혜자는 허니 아몬드 케이크를 좋아하는 요한에게 몰아주면 되겠네요. 하지만 다케온을 좋아하지 않는 건 왜지? =ㅁ= 음식의 문제가 아니라 시나리오 상성의 문제이긴 할건데...

 

 

 

9월 27일 생일자, 이안입니다. 와. 저 표정. 귀찮게 왜 불렀냐는 얼굴이네요.

 

 

1.니벨룽겐 대삼림 : 버터 버섯 구이
+15. 이곳에도 꽤 좋은 게 있군요. 잘 받아두죠.

2.플로렌스 : 콩피 드 카나르
+30. 이런 귀한 걸 살 수 있으셨나요? 흐음... 기대 이상이군요.

(고오급 요리를 좋아하다니, 이안..=ㅁ=)

3.엘펜하임 : 앤초비 마요 샐러드
+10. 흐음, 네. 괜찮네요.

(역시 엘펜하임 앤초비 마요 샐러드는 안 좋아할 줄 알았어.)

 

 

왼쪽, 페르사 산물의 반응. 오른쪽, 갈루스 동부 선물의 반응.


4.페르사 : 그린 요거트
+30. 훔치신 게 아니라면 기꺼이 받지요.

(이건 의외, 라고 적다보니 페르사 쪽이 동방 3인조 등장 장소였지요. 페르사 간식은 모두 이안 몫으로.)

5.사르디나 : 커스터드 크림 파이
+3. 이거 원... 괜찮은가요? 일국의 군주라는 자가 이렇게 안목이 없으셔서야.

(이안, 로잔나에게 혼난다?)

6.다케온 : 석류 농어 구이
+10. 나쁘지 않습니다.

7.갈루스 서부 : 장어 수프
+15. 오호, 제법인데요.

9.갈루스 동부 : 허니 아몬드 케이크
+5. 으, 치워 주시죠.

(기겁하는 얼굴이라니.=ㅁ=)

 

 

 

9월 30일의 메이링.

물 메이링이 언제쯤 오실라나, 대기중입니다. 물 메이링은 메이링 중에서 제일 강력(...)하겠죠!

 

 

1.니벨룽겐 대삼림 : 버터 버섯 구이
+10. 나쁘지 않구려. 감사히 잘 받겠소이다.

2.플로렌스 : 콩피 드 카나르
+10. 오호. 고맙소이다. 잘 간직하겠소.

3.엘펜하임 : 앤초비 마요 샐러드
+30. 이리 진귀한 것을...! 주군의 은혜에 반드시 보답하겠소이다.

4.페르사 : 그린 요거트
+15. 잊을 수 없는 생일이 되겠구려. 귀한 선물 고맙소이다.

5.사르디나 : 커스터드 크림 파이
+15. 잊을 수 없는 생일이 되겠구려. 귀한 선물 고맙소이다.

6.다케온 : 석류 농어 구이
+30. 이리 진귀한 것을...! 주군의 은혜에 반드시 보답하겠소이다.

7.갈루스 서부 : 장어 수프
+5. 음? 이건 대체 무엇이오?

 

 


9.갈루스 동부 : 허니 아몬드 케이크
+3. 미안하오... 소인은 거짓으로라도 싫은 것을 좋다 하진 못하여...

 

 

메이링의 반응은 솔직하고 담백합니다. 꾸밈없이 그대로 보여주는 터라, 호감도를 15 올려주는 선물들은 담담하게 감사하다 말하는데, 30 올려주는 마음에 드는 선물을 받고서는 격한 감동의 얼굴을 보여주네요. 그리고 갈루스 동부는, 폭소하며 봤습니다. 아, 진짜 귀엽다.;ㅂ; 9월에는 메이링 초월, 누구든 하나 붙들고 해야겠네요. 일단 메이링의 메인은 불 메이링이니 조금 고민해보고요.

 

 

이번에 시안이랑 비앙카 생일 선물 패키지 보고 알았지만, 슬슬 시나리오의 다른 시간선을 준비하는 모양입니다. 물 비앙카가 아니라 어둠 비앙카가 메인으로 등장한 걸 보고 그랬고요. 시안도 불 시안이 아니라 물 시안이었으니까요. 이게 단순히 메인 시나리오의 속성이 아니라 다른 속성을 보여주는 건가 싶기도 한데, 비앙카는 아직 물 속성만 등장했잖아요. 비앙카와 리카르도는 같이 묶어서 내놓을 것 같기도 한데, 음. 조금 더 두고 봐야겠지요. 어둠 비앙카는 아카이브의 코멘트로도 등장한 터라 더 기대중입니다.

 

오늘은 행동력 20% 감소 데이니까 열심히 생일선물 모으러 뛰어다닐 겁니다. 빛 속성 프리스트 중 누구를 초월할지도 빨리 결정해야지...! 추석 패키지도 나올테니 자금도 모아두고요. 추석이벤트까지 이제 한 달도 안남았다!

 

 

 

아차차차. 결론. 9월 생일자들의 선물은 여기서 수집하시면 됩니다.

 

요한: 니벨룽겐 대삼림, 갈루스 동부

이안: 플로렌스, 페르사

메이링: 엘펜하임, 다케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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