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알라딘에 들어갔더니, 알림으로 『winter의 자몽쥬스』 출간 소식이 들어와 있더라고요. 분명 1부와 2부를 구입했는데, 이번에 3부까지 나온 걸 보니 출판사를 바꿔 한 번에 출간된 모양입니다. 조아라에 선작은 해놓고, 최근 연재분량을 거의 안 보았더니 소식이 늦었네요. 그래서 장바구니에 세 세트를 담고 나서 결제해볼까 하고 들어갔다가 좌절했습니다. 아니... 아니...! 왜 책이 이렇게 많은 거예요! 종이책은 이보다 훨씬 단촐한데, 전자책은 부동산 없이 데이터 보관소만 있으면 되니까 마음껏 담아뒀고, 그래서 이런 문제가 생겼나봅니다.

 

첫 번째는 『winter의 자몽쥬스』 1~3부를 포함해 먼저 구입해서 볼까 싶었던 책들만 우선적으로 담아둔 내용이고요, 그것만 담아도 이미 10만원을 가뿐히 넘어갑니다. 자몽쥬스 외에 『신인인데 천만배우』도 담았고, BL 소설 외전들이랑 주기적으로 섭취(..) 중인 오메가버스 소설들도 있고요.

 

1차로 담고 나서 보니 15만원 조금 안되는 금액이라서, 도대체 여기 얼마나 남았나 확인한다고 다 체크했더니, 88만원. 이야아아아아.;ㅂ; 왜 이모양인거예요. 게다가 이거, 전체 시리즈 세트가 안나와서 맨 마지막 권만 담은 책들도 최소 다섯 종 이상이란 말입니다. 그거 더 넣으면 100만원 가까이 되잖아요! ;ㅂ; 이거 언제 다 구입해!

라고 내적 비명을 지르는 중이고요. 읽는 건 시간만 있으면 됩니다. 어차피 절반은 이미 읽은 소설이라서요. 연재분량을 다 읽고, 작가님 돈 많이 버시라고 감사하는 마음에 장바구니 담은 소설이 여럿입니다. 그러니 꼭 다 읽을 필요는 없네요. .. 그래도 한 번쯤은 다시 읽을 것 같지만.

 

이번 주말은 원고 초안 잡기의 주간으로 결정한 터라, 미리 초안부터 적어둘 생각입니다. 언제 피드백 폭탄이 떨어질지 알 수 없는 상황이라 미리미리 작업해두려고요. 음, 그래서 미리 논문들도 찾아뒀습니다. 원고 쓰려면 미리 논문 봐야해요... 논문이 문제가 아니라 원고 대상인 소설이 문제지만, 그건 어떻게든 읽긴 읽을 겁니다. 비닐 포장도 안 뜯은 소설들을 이제야 뜯게 되었네요. 허허허허.(먼산) 낼 아침은 잊지말고 아침 운동 다녀와야지... 그래야 피크민 꽃 심기 할 수 있어요.....

 

 

결국 이번 금요일도 해야 할 일들의 나열만 하고 있네요. 그래도 주중에 큰 사건 하나 해치웠으니 그 결과는 다음달에 나올 겁니다. 그 전에 열심히 원고만 작성해둬야죠.=ㅁ=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