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날아온 펀샵 메일링을 휘적휘적 훑어 보는 가운데, 노랑 폭스바겐 구비틀이 눈에 띕니다. 뉴비틀 아니라 구비틀 같더라고요? 그래서 서둘러 링크에 들어갔습니다.

 

 

https://www.funshop.co.kr/goods/detail/243132

 

플레이모빌 자동차 시리즈 [펀샵]

플레이모빌 자동차 시리즈 - 진심 한 대만 있었으면 좋겠어요. 실차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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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이 아니라, 시리즈입니다. 시리즈라는 건 여럿이란 의미고, 그 아래에 한데 모아 둔 사진이 보이더라고요.

 

 

그러니까 이런거.

메인에 뜬 건 폭스바겐 비틀입니다. 그 다음에 들어온 건 그 옆의 캠핑버스인데, 뒤통수를 강타한 건 다른게 아니라 나이트 라이더였고요. 나이트 라이더? 근데 그게 K.I.T.T.라면 키트? 그 키트?

 

 

 

눈을 휘둥그렇게 뜨고 하단으로 내리니 맞습니다. 미국드라마로 원제는 나이트 라이더, 한국에서는 전격 Z 작전으로 소개되었던 그 드라마의 키트입니다. 지난 번에 등장했던 아스라다.... 라고 적고 보니 아스라다 소개했던가요?

 

https://www.funshop.co.kr/goods/detail/235308?t=sl 

 

신세기 사이버 포뮬러 아스라다 G.S.X [펀샵]

신세기 사이버 포뮬러 아스라다 G.S.X - 빛나는 태양 끝없는 지평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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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라다는 이쪽입니다. 신세기 사이버 포뮬러 아스라다 G.S.X. 이쪽은 아스라다의 목소리 지원이 되지 않는다는 핑계로 피할 수 있었지요. 하지만 상당히 잘 만들었더라고요. 올려 놓고 전시할 공간이 있으면 한 번쯤 시도해도 좋을 제품입니다. 자동차를 좋아한다면, 사포의 팬이라면 지를만 하지요. 물론 사포는 제로까지가 딱 좋은데, 그 뒤의 시리즈는 하야토의 성격이 엉망이 되어서 말입니다. TV판에서는 건담 못지 않게 얼척없는 이유로 탑승했다가 최연소로 출전했던 카자미 하야토가 어떻게 성장하는가를 보여줬다면, 그 뒤에는 좌절과 시련을 더해서 또 다른 성장담을 보여줬습니다. 건실한 꼬마로 컸다 생각했더니, 그 뒤의 시리즈에서는 블리드 카가를 중심으로 놓으면서 하야토의 인물이 망가지더라고요. 음, 물론 결론은 나쁘지 않았지만 엉망진창 난장판이 된 느낌이라, 하야토에 대한 전반적인 이미지가 추락했습니다.OTL

 

 

아. 차 이야기하다가 엉뚱한 이야기로 흘렀군요.

 

 

사진 보다보니 미니쿠퍼도 귀엽네요. 달마시안도 함께 있어!

 

 

집에 모셔두는 차는 레고뿐입니다. 그 외의 미니어처들은 수집하지 않고요. 피규어도 마찬가지입니다. 하지만 저 플레이모빌을 보고 있노라니, 캠퍼밴이나 비틀이나 키트는 모셔두고 싶단 말입니다. 크기가 작지 않은데도 계속 눈이 가더라고요. 상자채로 모셔둘 거라면 들이지 않는 것이 옳고, 전시할거라면 공간을 확보하고 모시는 것이 맞습니다. 하지만 지르고 싶은 마음은...;ㅂ;

 

전체 부속품을 모아둔 이 사진을 보고 있다보니, 부속품에 차량 수리용 도구들이 모두 다 포함되어 있네요. 이것도 레고랑 다릅니다. 레고는 해당 모델을 가장 이상적으로 구현하는데 초점을 맞췄다면, 플레이모빌은 실제 같이 들고 다니거나 같이 챙겨둘 물품들을 함께 보여준다는게 재미있지요. 만나기는 레고를 먼저 만났는데, 이 조합들을 보니 플레이모빌을 다시 모아볼까 싶은 생각도?

 

 

고민만 하다가 결국 안 지르고 넘어가지 않을까 생각하지만 뭐, 더 두고 봐야죠. 여튼 기록 겸으로 블로그에 올려둡니다.'ㅂ'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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