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오히, 오벨리스크 50층. 아무런 생각 없이 이전 층들을 클리어만 하고 쑥쑥 올라가던 그 덱으로 들어갔는데, 실수였습니다. 저 뒤에, 암 크롬이 광역기를 날리고 물 크롬이 행증을 돌리니 시프리에드에게 턴이 돌아오지도 않고 카를의 3스(궁)이 날아오더라고요. 그리하여 시프리에드를 제외한 모두가 사망하기에 조용히 퇴근을 외쳤습니다.

 

빛 시프리에드와 빛 뮤는 힐러로 참전, 조슈아는 행동력 증가랑 버스터 수급용으로 들어갔고, 불 올가는 가시피해와 행동력 감소, 풀 라플라스는 광역 공격과 반격으로 들어갔는데 말입니다. 순식간에 녹아버리더라고요. 이야아. 카를 무서워요.

 

 

 

하지만 카를 3세의 풀 네임이 카를로스 파울로 글로리어스라는 걸 알았으니 실컷 웃어줍니다. 찰스 폴 글로리. 영광찬 찰스 폴, 안녕.-ㅁ-

 

 

아직 시간이 있으니 50층은 천천히 밀 겁니다. 어차피 40층 이후로는 금장클-모든 조건을 맞춰서 클리어하는 건 포기했고, 그냥 잘, 올라가서 스토리 보는 걸 목표로 했으니까요. 중요한 건 39층입니다. 신나게 물 조슈아를 괴롭히면서 암 프라우의 레벨 올리기를 할 거니까요. 현재 카를 3세는 용병왕네 훈련소에서 혼자서 잘 연습중이고, 시나리오 돌면서 각종 경험치를 받는 건 암 프라우입니다. 지금 전당하고 장어, 오벨리스크, 훈련소의 모든 훈련치는 암 프라우에게 들어갑니다. 지난 주말에 물 로잔나님의 70레벨을 완성했으니까요. 그 직후 바로 암 프라우의 70렙 초월을 했고요. 청포도 물약 작은 걸 1천개 가량 먹이니 59렙. 거기부터 시작해서 지금은 레벨 61입니다. 열심히 몰아주면 되겠지요.

 

카를은 지금 57렙이고, 그 다음은 새로 등장할 대지 프람 키우기에 들어갈겁니다.'ㅂ'

 

 

마켓컬리는 가끔 택배로 주문합니다. 가끔. 자주는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들어가서 신상품 들여다볼 때마다 SPC 보고 마뜩찮은 느낌을 받거든요. 빚은도 그렇고 삼립도 그렇고. 불매하는 기업이 보이니, 차라리 비싸더라도 다른 홈에 들어가서 산다! 싶은 겁니다. 그래도 구할 수 없는 제품은 어쩔 수 없다고 생각을 ... ... .. 그러니까 이런 제품 말입니다.

 

마니커의 케이준 치킨 텐더가 맛있다는 제보를 듣고 도전해봤는데, 옛날 옛적 패밀리 레스토랑에서 먹었던 그 케이준 치킨샐러드의 닭고기 튀김하고 같은 맛이 납니다. 최근 잔뜩 얻은 상추들을 샐러드로 만들어 먹다가 위에 저 치킨 텐더를 올리니, 순식간에 케이준 치킨 샐러드가 되는 마법과도 같은 일이 벌어지더라고요. 하하하하하. 하지만 양이 많지 않습니다. 닭고기 순살이라 그런가요. 게다가 혹시 파는 곳이 있나 싶어서 여기저기 냉동식품 칸을 다 찾아봤는데도 안 보입니다. 지역에 안 들어오는 모양이네요. 하. 하림도 텐더 말고 너겟만 보이던데, 여기는 이런게 잘 안 팔리나..?

 

하여간 냉동고 크기만 넉넉하다면 왕창 쟁여두고 싶습니다. 크기가 넉넉하지 않으니 못견디게 먹고 싶을 때만 주문하는 거죠.

 

모모스커피 RTD, 그러니까 ready to drink, 바로 마시는 콜드브루 커피 캔도 공식 홈보다 마켓컬리가 쌉니다. 이러면 컬리보다는 공식 홈에서 사고 싶어지는게 사람의 심리. 아니, 제 심리죠.

 

 

 

RTD보다는 그냥 드립커피를 좋아하고, 콜드브루를 사다가 희석시켜 마시는 걸 좋아하지만 여름에는 캔이 편합니다. 간편하게, 손쉽게 아이스커피를 만들 수 있으니까요. 그래서 몇 캔 더 사다둘까 하다가도, 왕창 쟁이면 결국엔 카페인 과다라는 걸 떠올립니다. 요즘 카페인 과다 징조가 보이거든요. 지난 달에도 카페인 금단 증상을 몇 번 겪다보니 끄으으으응.... 커피 종류를 몽창 디카페인으로 바꿀까 고민됩니다. 디카페인 커피에 카페인이 아예 없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양은 적겠지요. 1% 이하라면 0%로 표기가 가능하다는, 알콜하고 카페인 표기 관련 법 덕분이랍니다. 무알콜도 진짜 무알콜이 아니라 1% 이하의 경우가 몇 있나보더라고요.

 

 

모모스커피 가서도 이런 걸 보고 슬쩍 홀렸습니다. 특히 오른쪽의 병들은 참 귀엽잖아요. 참 귀엽...지만 저는 텀블러가 많지요. 사려면 기존 텀블러를 방출하고 장만해야합니다. 저 셋은 색을 나란히 놓아야 더 예쁘다는 생각이 드니, 얌전히 접습니다.

 

그리고 이거. 머그와 드립백 선물세트도 귀엽습니다. 머그... 딱 드립백 넣으면 알맞은 크기의 머그.... 귀엽다....!

 

 

하지만 머그도 기존의 머그를 치워야 새 머그를 들일 수 있습니다. 그래요, 버려야 새 머그를 둘 공간이 생기는 겁니다. 그런 겁니다.

 

 

이렇게 방어주문을 외우지 않으면 물건이 증식하니 조심하세요. 물건 증식은 부동산 곤란으로 이어집니다.(먼산)

 

 

 

그야말로 사족.

건강은 그럭저럭인데, 겉으로 봐서는 나쁘지 않아 보이나봅니다. 하지만 피로와 기력 부족은 감출 수 없어요. 요즘 피로를 달고 사는게, 아무래도 저녁에 뭔가를 집어 먹으면서 수면의 질이 떨어지다보니 그런 것 같단 말이죠. 요약하면, 저녁 안 먹어야 수면의 질이 올라갈 것 같다입니다.-ㅁ- 오늘 아침에 테이핑 받으러 갔다가 그런 이야기를 잠깐 나눈 덕에 메모. 건강검진은 열흘 남았습니다.(먼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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