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오히 콜라보 카페는 일찌감치 포기했음을 선언했습니다. 하지만 상품들은 또 다르죠. 원래는 그보다 일찍 가볼까 했는데, 콜라보 카페 예약에 실패하고 나니 기력이 죽 빠져서 미루고 있다가 지난 주말에 다녀왔습니다. 서울 올라가면서 실물 신용카드를 두고 가는 바람에, 애니플러스에서 G의 카드로 결제할 때 전화받는 상황도 경험했군요. G에게 카드를 빌렸는데, 애니뭐시기라는 이상한 곳에서 고액 결제가 되고 있으니 기겁한 G가 확인차 전화한 겁니다.

 

넵... 좀 많이 질렀고요. 물론 평소 텀블벅에서 결제한 물건들 가격 생각하면 그럭저럭 선방했지요. 엊그제 지인이 "텀블벅에 로오히 굿즈 올라왔던데요?"라길래, 이미 마감되었고 구매했으니 다음에 보여드리겠다며 말했지요. 그 앞서 구입한 회중시계는 이미 한 차례 사용했습니다. 어디에? 그건 비밀입니다.-ㅁ-/

 

헛소리는 작작하고요.

약속이 있던 터라, 그 날 조금 바쁘게 움직였습니다. 합정 애니플러스는 이번이 첫 방문이었지만, 두 번 방문은 못할 것 같습니다. 재방문하기에는 제 항마력이 많이 딸립니다. 아니 그.... 정말로요. 가서는 신나게 둘러보고 왕창 사긴 했지만, 다음에는 온라인으로 주문하고 싶습니다.ㅠ

 

사진에 있는 물건들이 전부는 아닙니다.

왼쪽 상단에 있는 생일 패키지는 자이라와 슈나이더, 시안입니다. 취향의 미니그림만 골라서 구입했고요. 접착식 메모지는 세 개 구입했다가 그 중 둘은 B님이랑 C님에게 하나씩 안겼습니다.

구입 물품이 많았던 지라 덤으로 얻은 물건도 몇 있었습니다. 렌티큘러 카드로 받은 루미에와 온달. 그리고 비앙카, 올가, 프라우, 린, 슈나이더, 즈라한, 크롬의 컵받침도 받았습니다. 그 중 즈라한과 크롬도 B님이랑 C님이 하나씩 챙겨가셨고요. 포토카드는 10개 구입해서 30장 중 몇 장 중복된 걸 빼고 ... 생각보다는 중복이 덜 나오더라고요. 그래서 중복된 몇은 제외하고 나머지는 하나씩 뿌리는 중입니다. 꼭 구해야한다 생각한 건 조슈아였....을걸요? 나왔으니 만족합니다. 하지만 더 구입할 용기(...)는 없어요. 이정도로 만족하고 끝내려 합니다.-ㅁ-a 다음에 또 구입한다고 해서 중복이 안나오리란 보장이 없어요.

 

 

그래서 이 전체가 얼만지는, 물품 가격을 아신다면 대강 짐작하실 겁니다. 포토카드보다는 생일 패키지의 가격이 조금 높더라고요. 그쪽이 결제액의 상당부분을 차지합니다. 나머지야 뭐, 그러려니 하고요.

 

 

굿즈는 쓰지 않으면 예쁜 쓰레기가 되기 때문에 매번 구입할 때마다 고민이지만, 이쪽은 책갈피로도 사용할 수 있다며 세뇌 중입니다. 하지만 책갈피로 안 쓰고 모셔둘 걸 다들 알잖아요? 하하하하. 정신 차리고 주말에 정리해야겠습니다. 이번 주말 전에는 암막 도착할테니까, 암막 걸어두고 오랜만에 책장 가림막 걷어서 책장 정리 해야겠네요. 그렇지 않으면 여전히 우당탕탕 중구난방일테니 정리 좀...;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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