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조아라 프리미엄- 유료연재 목록에서 낚아 올린 소설입니다.

 

병장개미. 『미궁 속 천재공학자』.

판타지, 스팀펑크, 마법공학.

https://www.joara.com/book/1679949

 

미궁 속 천재공학자

마법이 극도로 발전한 세상미궁을 내려가는 마법공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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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39화 읽는 중이라 판단이 조금 이르지만, 지금까지 읽은 부분은 충분히 성장형 판타지라 할만합니다. 읽으면서 가장 먼저 떠오른 소설이 하나 있었는데...

 

글근육. 『약먹는 천재마법사』.

https://www.joara.com/book/1535044

 

약먹는 천재마법사

이번 버전에서는 또 어떤 컨셉으로 게임해 볼까?극한의 자유도를 자랑하는 게임 ´WORLD´.이번 ´ver.3.0´에서는 마법 재능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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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화 못미처서 잠시 멈춰둔 사이에, 794화까지 올라온 무서운 소설.OTL 연재 주기가 굉장히 짧습니다. 거의 날마다 올라오는 것 같은 느낌이더라고요.

 

이쪽은 게임 속 세계에, 자신이 설정한대로 능력은 강하지만 약한 몸을 가진 등장인물이 되어서 시작지점에서 탈출하고 담배로 각성제 도핑하여 성장하는 이야기입니다. 이야기도 그렇거니와, 초반에는 미등록 이주자로 떠돌다가 해결사로 활동하면서, 도서관을 통해 아카데미 교수를 만나고 거기서 더 발전해 가는 모습을 보입니다. 같은 세계를 배경으로 한 게임을 해본 경험이 있다보니 세계 구조 등에 대해 상세히 알고 있기에 성장이 상대적으로 빠른 편이고요. 하지만 약한 몸은 연초를 사용하지 않으면 제대로 기능하지 않기 때문에 문제가 생깁니다.

 

 

『미궁 속 천재공학자』를 읽으면서 『약먹는 천재마법사』가 떠오른 건 약한 신체-신체 페널티 때문이었을 겁니다. 하지만 양쪽은 달라요. 처음부터 게임 플레이어였고, 그렇기 때문에 반쯤은 부유감 비슷한 걸 갖고 있었던 후자의 주인공은 전자의 주인공인 앨런과는 다릅니다. 앨런은 마법을 기반으로 한 스팀펑크..... 라기 보다는 하여간; 마력기계장치의 세계 속에서 마력과다증을 앓고 있어 몸이 약한 소년이었습니다. 그러다 부모님이 일하는 공장에서 마력 충전하는 일을 돕게 되고, 환란을 피해 부모님과 함께 섬을 탈출해 다른 땅으로 가는 도중에 해적에 쫓겨서 배는 난파, 부모님은 사망하고 자신은 노예가 됩니다.

앨런이 노예로 팔려간 곳은 마도구를 정기적으로 수선하는 업체이지만, 업체 사장은 뒷세계와 선을 대고 세탁하는 일이 주 업무입니다. 앨런을 사간 것도 마력과다증과 관련해서 실험에 쓸만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이고요. 앞 부분은 앨런이 그곳에서 탈출해 제목에서 말하는 그 미궁에 닿기까지를 그립니다.

 

둘다 주변에 사람을 안 두려고 하는 성격이지만, 앨런은 그러면서도 자신이 얻은 여러 도움을 기억합니다. 동료도 털어먹는 미궁의 세계에서 다른 이에게 빚을 지고 또 빚을 지웁니다. 아니, 빚을 지운다기 보다는 상황 판단에 따라 도움의 손길을 내민다는게 맞겠네요. 그런 작은 손길이 혼자인 앨런을 더 나은 길로 이끄는 것 같기도 합니다만.... 이런 소설이 참 취향이로군요. 흑흑.

 

어제 오늘 읽은 소설들이 다 지뢰밭이라 뇌가 고생했습니다. 하..;ㅂ; 그러니 오늘은 열심히 이 소설 읽을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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