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책... 오늘은 종이책을 읽어야해......(반성중)
하지만 무게 있는 종이책보다, 한 손에 잡히는 웹소설이 쉽게 읽히는 것도 당연합니다. 전자책은 PC뷰어나 아이패드로 보는데, 아이패드는 보통 게임기로 사용하다보니 PC뷰어의 비중이 더 높죠. 덜 읽는 것도 당연하다면 당연합니다.... 아마도?
앗, 그래도 이번 주에는 갑자기 확 당기는 전자책소설 하나가 생기는 바람에 조금 다를지 모릅니다. 나 그 책 샀을거야... 아마도. 기억해서 읽기 시작, 하겠...지요? 잊지 전에 미리 찾아둬야겠습니다.

글라그. 새벽의 세공사 1~8.
게임, 현대.
https://www.joara.com/book/1855841
새벽의 세공사
대체 어떤 놈이 세공사가 구린 직업이라고 했는가.[게임 판타지] [생산계] [세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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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읽다가 내려 놓은 이유는 게임 쪽 말고, 현실 쪽의 잔혹한 설정 때문일겁니다. 읽는다면 더 읽을 수 있는 터라 조금 고민 중이고요.
이자성은 보석 세공, 공예 쪽에 재능이 있었습니다. 관련 고등학교로 진학해서 날개를 펼치려는 찰나, 해외 유학의 기회를 이사장 손자에게 빼앗깁니다. 가난한 그가 유학갈 수 있는 유일한 길이었기에, 부당한 방법으로 기회를 가로챈 동급생과 대화를 시도했고, 그 과정에서 참지 못하고 폭력을 날리자.... 폭력집단과도 연계되어 있던 그의 아버지가 자신의 아들을 때린 자성의 손가락을 빼앗습니다. 물리적으로 말이지요.
오른손 검지손가락을 괴한에게 잃은 뒤 공예일을 완전히 접을 수밖에 없게 된 자성은 환상통을 겪는 현실 대신 게임 속 세계에서 공예에 열중합니다. 이 소설은 그런 이자성이 현실 세계에서의 복수도 함께 이루는 내용으로 보입니다.
과연 계속 읽을 수 있을 것인가..?

이서재. 전생 천재의 스트리밍 1~9.
게임.
https://www.joara.com/book/1865372
전생 천재의 스트리밍
눈물의 막방을 찍다가 회귀했더니, 전생이 생각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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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낮은, 시청자도 거의 없는 수준의 게임 스트리머였지만 방송을 접기로 한 그 날, 회귀하면서 전생을 떠올립니다. 회귀한 시점은 이제 막 스트리밍 방송들이 시작되어 뜨기 시작하는 그 때. 미래의 게임과 게임 속 버그, 치트키를 모두 알고 있는 현성은 새로운 게임을 잡는 순간 꿈으로 보았던 전생의 기억이 겹쳐지며 상상할 수 없는 수준의 기예를 선보입니다. 그렇게 인연이 되어 다른 스트리머와 함께 게임 공개 스트리밍에 참여하고, 그러면서 점차 성장합니다. 회귀 전에 밟을 뻔한 여러 함정은 무사히 피하고, 여러 사건은 요리조리 잘 피하며 깔끔하게 해결하는 등, 회귀하기 전의 스트리머로서의 인생이 헛되지 않았음을 보여주면서요.
스트리머나 유튜버 쪽은 잔잔한 이야기를 좋아하는 터라, 게임 스트리밍은 종종 호불호가 갈립니다. 이쪽은 상대적으로 무난한 편인데, 더 읽을지 말지 슬쩍 고민중입니다.
라고 적고. 오늘 종일 이 소설 붙들고 있었습니다. 소설 속 게임 설정이 상당히 흥미로운데다, 전생의 기억이 하나가 아니로군요. 지금까지 등장한 것이 최소 셋이고, 이 중 하나는 전생의 자아까지 같이 찾아옵니다. 과연 어떻게 되려나.
노공. 작가의 개입이 남성향에 미치는 영향 1~5.
BL, 현대판타지, 소설빙의.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59933077
웹소설 작가가 자신이 쓴 남성향 웹소설에 빙의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BL입니다. 초반에는 그냥, 단순히 남성향 웹소설에 빙의한 마초 지향형 남성 작가의 모습을 그려내지만 조금 지나면 방향이 바뀝니다. 원작에서는 기업의 주구가 되어서 스스로 목줄을 차고 사냥개 노릇을 하는 권자현이, 작가가 빙의하면서 고유 의지로서 조금씩 변화하고 그 덕분에 소설의 전개가 바뀌는 모습을 다룹니다. 게다가 이 세계는 다른 무언가가 개입한 상황이었고, 그 개입한 존재가 무엇인지는 소설을 읽다보면 등장합니다.
이전에도 조아라 연재 당시에 열심히 따라 읽었지만, 최근 이 소설의 AU에 가까운 소설이 연재중이라, 생각난 김에 본편만 따라 읽었습니다. 세트로 10권이지만 5권까지가 본편, 그리고 그 뒤는 외전과 외전과 외전입니다. 시간 되면 이제 외전을 한 권씩 읽어야겠지요.-ㅁ-

현모리. F급 목수가 버려진 탑에서 장사하는 법 1~203(완).
현대판타지.
https://www.joara.com/book/1869886
F급 목수가 버려진 탑에서 장사하는 법
가업인 인테리어 업체에서 일하며 살던 중, 3천만원에 폐기탑을 반쯤 충동구매!"자재 창고로 쓰려 했는데... 이게 뭐죠?"망한 탑 안에 펼쳐진 신비로운 공간들을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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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정주행한 현대판타지입니다. 완결까지 올라온 소설로, 지난 주중과 주말에 신나게 읽었고요. 종이책 손 못댄 원흉 중 하나가 이쪽입니다. 다른 하나는 전설의 농사꾼....-ㅁ-a
윤태현은 목수입니다. 인테리어일을 주로 하는 아버지를 따라다니며 목수일을 배워 익힌지는 몇 년 되었습니다. 하지만 자영업자들이 그러하듯, 쇼룸의 월세와 줄어드는 일감, 늘어나는 아버지의 한숨은 여러 모로 고민이었습니다. 태현은 그리 멀지 않은 곳의 폐기탑이 여러 차례 유찰되었다는 기사를 보고, F급으로 각성한 뒤 써먹지 않은 헌터로서의 기술을 탑을 관리하는데 써볼까 생각합니다. 자재창고로 사용 가능하다면 적어도 월세 일부는 감당할 수 있을테니까요. 그런 계산으로 폐기탑을 3천만원에 낙찰받았고, 인수 받아 처음으로 탑에 들어간 순간 사용법을 몰랐던 자신의 스킬이 발동했음을 깨닫습니다.
탑 혹은 던전에서 새로운 자원을 발견하고 채집하며 유통하여 부자가 된다는 내용의 소설은 여럿 있습니다. 그 과정을 어떻게 잘 풀어내는가가 관건인데, 이 소설은 목수라는 직업을 중심으로 풀어냈더군요. 문피아 쪽에서 한참 목수일이 유행이었는데 이 소설도 그럴까요.
이 소설을 재미있게 읽었던 건, 목수일을 좋아하고 즐기는 주인공이 탑에서는 재료만 수급하고 그걸로 가내수공업을 시작하는 부분에 있습니다. 탑 속의 숲에서 얻은 재료는 탑의 관리자 후보라 그런지 재료 성능 확인이 가능하고, 그걸 조금씩 가공하여 헌터마켓에 올리면 돈으로 교환이 가능합니다. 그뿐만 아니라, 탑을 클리어하는 과정에서 고통받는 헌터들을 도울 수도 있습니다. 악취에서, 맛없는 포션에서, 체력 관리 부분에서 말입니다. 혼자서 만들기 때문에 수량을 감당하기 쉽지 않지만, 헌터마켓 사용법을 조금씩 익히고, 제조 공정을 기계화 하여 훨씬 많은 상품을 생산할 수 있게 됩니다.
게다가 관리청이 아주 일을 잘하는지라 태현도 안심하고 관리청과 손을 잡고, 관리청도 황금알 낳는 오리를 철벽 방어하며 관리하고 도우며 감춥니다. 경기 북부-양주에서 사는 태현은 지역과의 상생을 고민하고, 지역에서 도움이 필요한 이들이 자활할 수 있도록 여러 모로 돕습니다. 적다보니 취향 스트라이크존에 들어갈 수밖에 없네요.OTL
덕분에 신나게 읽고 나서는 이번엔 농사짓는 이야기 보고 싶다며 전설의 농사꾼이 헌터 키우는 이야기로 넘어갔습니다. 하하하; 덕분에 연휴가 통째로 웹소설에 묻혔습니다. ;ㅂ;
1.웹소설
글라그. 새벽의 세공사 1~250(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6.02.15. 기준)(1~8)
이서재. 전생 천재의 스트리밍 1~325(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6.05.17. 기준)(1~9)
fides. 드블리와 힐링합니다 1~400(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6.02.10. 기준)(312~335)
현모리. F급 목수가 버려진 탑에서 장사하는 법 1~203(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6.05.19. 기준)
2.전자책
노공. 작가의 개입이 남성향에 미치는 영향 1~5, 외전 1~5. 비올렛, 2025, 세트 30500원.
3.종이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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