으아아아아, 종이책 좀 읽어라! 쌓아 둔 책 좀 치워라!

 

(자체적인 절규중)

 

 

 

 

카페인나무s. 성황의 아이들 1~247

판타지, 차원이동.

https://www.joara.com/book/1608391

 

성황의 아이들

마왕을 때려잡은 최강 헌터, 이성진.성황가의 수치, 돼지 개망나니 3황자의 몸으로 빙의했다.그런데 이 집 식구들… 뭔가 이상하다?‘먼치킨’ 성황에-‘회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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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창 읽다보면 규상세계, 본상세계 등등 3개의 세계로 나뉘어 있는 복합 차원 세계관이 뒤섞여 정신 없습니다만. 그래도 중심이 되는 이야기는 성황과, 그의 아이들입니다. 그 아이들이란게 단순히 자식만을 가리키는 것이 아니라, 성황의 보호 아래 있는 자식과도 같은 인물들을 통칭하는 듯 보이지만요.

 

이성진은 마왕을 때려 잡았습니다. 그러니까 마계의 침략으로 수많은 이들이 죽었고, 마계의 근원인 마왕을 잡기 위해 이성진과 그의 동료들은 죽음을 각오하고 덤벼들었습니다. 마왕 토벌대의 모두가 죽고 그는 마지막의 마지막까지 힘을 쥐어 짜서 자신의 원한을 마왕에게 물리적으로 풀어냅니다. 정신이 들었을 때, 그는 낯선 천장 아래 있었습니다. 차원이동 판타지세계 빙의의 클리셰지요. 그런데 빙의한 이 세계가, 그리고 빙의한 상황이 뭔가 조금 많이 이상합니다.

 

정리하자면 이성진이 새로 진입한 세계는 성황이 가장 강한 세계입니다. 제국의 지배자는 성황 네이트이며, 이 성황의 힘은 상상을 초월합니다. 그 외의 여러 왕국이 있지만, 가장 강력한 힘을 자랑하는 곳은 성황이 다스리는 델크로스 제국입니다.

성진이 빙의한 모레스의 아버지, 성황 네이트의 일대기도 매우 기구합니다. 전대 성황의 몇 번째 자식으로 태어난 어린 황자는 어릴 적부터 여러 암투에 휘말려 몸이 약했고, 결국 약한 몸 때문에 후사를 보기 어렵고 앞으로 얼마 살지도 못할 것이란 선고를 받습니다. 그러자 네이트는 이왕 죽을 몸이니 내키는 대로 하겠다며 황궁을 탈출했고, 용병으로 일하는 사이 최연소 소드마스터까지 이룹니다. 그랬는데... 자신의 애인이 임신했다는 소식을 들은 네이트는 후사 보기 어렵다던 이전 의사의 말을 떠올리고는 다시 검진을 받고, 소드마스터가 되면서 몸이 건강해졌다는 진단을 받습니다. 뒤늦게 당황한 그는 전 애인들을 수소문한 끝에 아이 셋을 확인했고, 조금 더 지나 자신의 손위형제들이 황위 다툼 끝에 동귀어진하여 그가 성황의 자리에 올라야 함을 통지 받았을 때는 아이가 다섯으로 늘었습니다.

 

저 내용 요약만으로도 이미 아버지를 중심으로 막장 드라마가 펼쳐지지만, 문제는 그의 다섯 아이들이 보통의 아이가 아니라는 점입니다. 변경에 나간 아들은 시스템 사용자-플레이어이고, 둘째 아들은 제국의 힘에 스러진 공화국 기사란 전생을 가진 환생자이며, 장녀는 회귀자이고, 막내 딸은 "원작 기준 악녀"입니다. 온갖 클리셰의 뒤범벅이지요. 그리고 셋째 아들인 모레스(이성진)는 이전 세계에서 마왕을 물리적으로 해치우고 같이 죽은 탓인지 마왕, 통칭 빨강이가 몸 속에 함께 존재합니다. 그리고 모레스와 막내딸 사이의 쌍둥이는, 좀 이상하죠. 왜 이상한 행동을 하는지는 뒤에 나옵니다.

 

문제는 이 소설이 완결작이 아니라는 점입니다. 585화가 올라온 건 작년 9월이며, 그 뒤로는 연재가 안되었습니다. 조아라와 카카오페이지의 공동 프로젝트로 시작된 소설이라 조아라에서도, 카카오페이지에서도 보이지만.... 하여간 그 덕에 조아라에서 마음 편하게 조금씩 읽고 있고요. 모레스의 활약이 매우 귀엽습니다. 먼치킨이지만 핸디캡을 쥐고 있어 무소불위의 힘을 휘두를 수 없는 성황도 그렇지만, 가족 전체가 다 귀여워요.

대신, 여러 복선이 있지만 그게 풀리기까지 상당히 시간이 걸린다는 점은 아쉽습니다.

 

 

 

 

먹고땡. 각성한 음악천재가 재능을 안 숨김 1~59.

현대, 환생.

https://novel.munpia.com/343378

 

각성한 음악천재가 재능을 안 숨김 - 웹소설 문피아

먹고땡 - 먹고땡 - 평범한 인생이라 생각했다 꿈에서 누군가를 만나기 전까진

novel.munpia.com

 

락음악은 대~강만 아는 수준이라, 모델이 된 락스타가 누군지 모르겠습니다. 아마도 젋은 나이에 일찍 사망한 인물 중 하나일 것 같은데, 혹시 커트 코베인..? 아뇨, 대놓고 보여주지만 제가 이쪽 지식이 얕아서 모릅니다.llOTL

 

하여간. 부모님을 일찍 여읜 뒤, 일찍 생활전선에 뛰어든 누나를 위해 공부 열심히 하는 모범생 이지한은 음악을 좋아하는 친구 덕분에 기타 연주와 음악에 손을 댑니다. 마침 수 많은 관객 앞에서 기타를 연주하고 노래하는 꿈을 꾸어서일까요. 기타 연주도, 음악적 감성도 갑작스럽게 성장합니다.

평범한 고등학생이 전생을 각성하면서 음악적 재능을 펼친다는 내용의 소설입니다. 더 읽을까 하다가 59화에서 멈췄고요.

 

 

 

쵸비상. 괴이관리국의 무력 담당 요원이 되었다 1~14.

현대, 판타지.

https://www.joara.com/book/1862868

 

괴이관리국의 무력 담당 요원이 되었다

무력 하나로 괴이를 퇴마하는 미친놈.그게 나다.

www.joara.com

굳이 나누자면 어반 판타지겠지요. 일상 속에 발생하는 괴이, 오컬트적 상황을 해결하는 국가정보원 산하 괴이관리국의 활동을 다룬 소설입니다.

주인공은 괴이와 관련한 특성은 거의 없지만, 괴이에 휘둘리지 않고 무력으로 압도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그야말로 물리 퇴마를 그려낸 듯한 소설이고요. 그런 이유에서 괴이를 치우는 방식이 상당히 잔혹하기 때문에 읽다가 조용히 내려 놓았습니다. 음...

 

 

 

서서히. 오메가 새로의 치유 여정기 5~6.

BL, 오메가버스, 현대.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48186687

 

조아라 연재 당시에 신나게 주행했던 소설입니다. 완결까지 다 읽었던 터라, 앞부분 다시 읽을 용기는 없고 뒤만 마저 읽었습니다.

HK 금융 그룹의 회장 아래에는 여러 아들이 있었습니다. 그의 비밀 금고에는 그룹의 가장 중요한 재산 외에도 장부를 포함한 여러 중요 자산들이 있고, 이 금고의 소재는 회장이 가장 아꼈던 애첩, 새로만 알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회장이 갑작스럽게 사망했거든요.

그룹을 물려 받으려는 아들들은 금고 소재를 아는 오메가, 새로를 협박하고 겁박하지만 소재를 알기가 어렵습니다. 학대로 피폐한 새로를 빼돌린 건 회장의 숨겨진 아들, 강태열입니다. 태열은 새로를 잘 달래서 금고의 소재를 얻으려 했지만, 알파 공포증이 있어 가까이 다가갈 수도 없는 오메가 새로에게 어느 사이엔가 반합니다. 처음에는 속셈이 있었지만 시간이 지난 뒤에는 속셈이고 뭐고 속까지 통째로 내놓고 보여주고 싶어하는 알파와, 알파라면 공포에 떠는 학대당한 주인공 새로가 아주 천천히 서로를 치유해가는 이야기입니다.

새로가 고생하는 이야기는 주로 초반이나, 회상에서 많이 나오지만 그 뒤에도 안나오는 건 아닙니다. 무엇보다 5-6권에 이어지는 복수와 후일담에서는 벌 받아 마땅한 이들에게 주어진 사적 제재가 등장합니다. 이 부분이 약간 호불호가 갈릴 수 있는데....=ㅁ= 표지의 돌고래와 코트도 매우 중요한 키워드지요. 새로에게 좋은 친구들이 많이 생겨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다행이어요.

 

 

 

이현영. 여보세요, 맞춤법 때문에 전화했습니다.

사회학.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9544217

 

여보세요, 맞춤법 때문에 전화했습니다 | 이현영

국립국어원 국어상담실 10년 차 베테랑 상담 연구원이 국어를 상담하고, 토론하고, 연구한 기록을 책에 담았다. 울고 웃는 노동기이자, 시대에 따른 언어의 변화를 드러내는 언어문화기술지이자

www.aladin.co.kr

 

사회학이라고 키워드를 넣은 건, 한국어 맞춤법 이야기보다 상담에 초점을 맞춰 읽어 그렇습니다. 한겨레출판에서 책이라 기대하고 읽었는데 생각보다는 어렵더군요. 술술 읽히지 않는 이유는 역시 읽으면서 내내 맞춤법 생각해서 그랬을 겁니다. 국립국어원 상담실 연구원의 수가 예상 외로 적다는 점, 그리고 그 분들이 상담하면서 겪는 여러 문제들을 함께 논의하고 합의하고 결정해서 상담에 대응한다는 점, 그리고 이런 사례들을 모아서 다시 정례 회의에서 발표하고 고민한다는 점이 흥미롭습니다. 진짜로, 상담이란 그냥 전화만 받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상담 요청한 사람들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그 입장에 맞게 변형 기출.. 아니 제출 하는 것이로군요. 국립국어원뿐만 아니라 다른 공공기관에서도 배웠으면 합니다. .. 는 이런 고급 인력을 꾸준히 두고 대응할 예산을 안 주겠죠. 하.

 

 

 

 

가화만사성. 별 그리는 그림 천재 1~50.

미술.

https://novel.munpia.com/548415

 

별 그리는 그림 천재 - 웹소설 문피아

가화만사성™ - 가화만사성™ - 신이 내린 재능이 그 손에.

novel.munpia.com

 

웹소설 중 미술을 소재와 주제로 잡은 소설은 대개 회귀와 환생을 소재로 합니다. 이 소설은 조금 다르군요.

이준은 아주 어릴 적부터 그림자라는 존재와 함께 했습니다. 부모님이 횟집 일로 바빠 돌보지 못하는 사이, 아이는 혼자 이층집 살림 공간에서 그림을 그렸고요. 그림자는 그 옆에서 아이에게 그림에 대한 이야기를 꾸준히 해왔습니다. 이모가 사다준 크레파스와 스케치북, 그리고 횟집에 놓인 전단지와 달력 뒷면에 그림을 그려 가던 어느 날, 서울서 웹툰 작가일을 하던 이모는 조카의 그림 도구를 확인하고 그림을 찾아보고 놀랍니다. 자신이 갖지 못했던 미술적 재능이, 아직 다섯 살인 조카에게 있다는 걸 알아봤거든요.

그림자라는 독특한 존재가 옆에 있긴 했지만 다섯 살의 손힘과 팔힘과 체력으로 그림을 그리는 건 쉽지 않지요. 아이가 이모의 눈, 홍대 교수의 선택, 돈을 알아본 미술협회 이사, 화가로서 대접하는 다른 화가들의 도움으로 성장하는 이야기를 그릴 모양입니다. 그 이야기가 조금 눈물 나지만, 준이의 부모님이나 이모가 가는 길이 또 너무 이해되니까요.

준이가 맨 처음 접한 그림이 별이 빛나는 밤이라, 본격적으로 그림 그리고부터는 유화를 합니다. 그 비용이 상당하지만 이제는 후원을 받으니 괜찮지 않을까요. 그림에 반해 도와주는 사람들이 많으니 괜찮을 겁니다.

 

조만간 유료 연재로 들어가지 않을까 합니다.

 

 

 

한성윤. 회장님, 신점 보시려면 줄부터 서세요 1~60

현대, 무속.

https://novel.munpia.com/547216

 

회장님, 신점 보시려면 줄부터 서세요 - 웹소설 문피아

한성윤 - 한성윤 - 친구 소개로 시작했던 썰풀이 방송인데......첫 방송에 신기가 트였다.

novel.munpia.com

 

배경이 되는 방송 시스템이 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아프리카나 그런 건가..?

 

면접에서 빛의 속도로 탈락하기를 어언 1백 번. 서울 내 괜찮은 4년제 대학에 학점도 괜찮지만 이상하게 서류를 제출하면 통과가 안됩니다. 이 길은 나의 길이 아닌가 생각하다가, BJ하는 친구가 밀어준다는 말에 방송을 시작합니다. 그리고, 이상한 현상을 느낍니다. 방송을 하자, 신이 내려옵니다. 이전에 박수의 길을 걸을 것이라는 무당의 말이 있었지만, 20대가 한참 지나도록 신내림 기색이 없어 거짓말이라 생각했거든요. 그게 아니었나봅니다. 그러니까 점 보는 방식이 다른 사람과는 달라서 그랬던 모양이네요. 비공개 방송이라도 방송을 하면 신이 내려와 신점이 가능한, 박지훈은 그 날 방송에 들어온 시청자에게 열린 신안으로 보였던 다음날의 사고를 말합니다. 그 반동으로 코피가 쏟아지고 기력이 허했지만, 그 다음날 방송에도 찾아온 시청자는 하마터면 버스 사고에 휘말려서 죽을 뻔했다는 걸 다시 이야기하고, 지훈은 거기에 더해 어머니의 건강검진을 받으라는 정보도 알려주지요.

 

별풍선 아니고 물방울로 복채를 대신받고, 하루에 딱 정해진 사람만 신점을 봐주는 주인공의 이야기입니다. 그냥 점 보는 이야기라면 그러려니 하겠지만, 유료로 보는 사람들 외에 무료로 보는 사람들은 꼭 위험한 상황이나 급박한 상황에 얽힌 이만 집어 냅니다. 그게 소설 속의 극적인 구조를 만들고요. 집에 가는 도중에 범죄에 휘말린 사람, 아버지가 뇌졸중이나 심근경색으로 쓰러지기 30초 전인 사람 등등 말입니다. 그런 사건... 이 많은데 다 이야기를 하면 재미 없으니까요.'ㅂ'

뒷 이야기가 더 궁금합니다.

 

 

1.웹소설
카페인나무s. 성황의 아이들 1~585. 조아라 프리미엄. (2025.09.20. 기준)(1~247)
먹고땡. 각성한 음악천재가 재능을 안 숨김 1~150(완). 문피아 유료연재. (2023.08.01. 기준)(1~59)
쵸비상. 괴이관리국의 무력 담당 요원이 되었다 1~185(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6.04.10. 기준)(1~14)
fides. 드블리와 힐링합니다 1~400(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6.02.10. 기준)(141~195)
풍기킹. 퇴사 후 전능의 눈을 얻었다 1~161. 조아라 프리미엄. (2026.04.26. 기준)(71~80)
가화만사성. 별 그리는 그림 천재 1~50. 문피아 무료연재. (2026.05.03. 기준)
한성윤. 회장님, 신점 보시려면 줄부터 서세요 1~60. 문피아 유료연재. (2026.05.03. 기준)(1~58)

2.전자책
흐린눈. 퇴출 1호 아이돌 연습생이 되었댜 1~10. 라온E&M. 2022, 세트 27000원.(재독, 10)
유리엘리. 되돌아온 시간 1~3. B&M, 2014, 세트 13800원.(발췌독, 1~2)
서서히. 오메가 새로의 치유 여정기 1~6. 페로체, 2024, 세트 19800원.(5~6)
하루후에. 러트 파트너 1~4, 외전. 페로체, 2025, 세트 13700원.(N독, 4, 외전)

3.종이책
이현영. 여보세요, 맞춤법 때문에 전화했습니다. 한겨레출판, 2026, 17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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