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지난 주말에 찍은 신세계백화점 4층 베키아앤누보 쇼케이스입니다. 잉글리시 프루츠 파운드(EF파운드) 사러갔다가 혹시 체커스케이크 있나 하고 들여보며 찍은 사진이지요. EF파운드도 4천원 언저리였던 초기 가격이 무색하게, 지금은 한 조각에 6500원입니다. 비싸군요. 하지만 이런 묵직한 파운드케이크가 가끔 생각나다보니 구입하러 갑니다. 옛날 옛적 제과점에서 팔던 알록달록한 색의 체리 혹은 젤리 넣은 케이크가 떠오르는 맛입니다. 오래된 맛이라고 해도 틀리진 않을 거예요.

 

체커스 케이크도 몇 번 올린 적 있는데, 단면이 체스판과 같은 케이크입니다. 사이에는 버터크림을 넣고, 두 종류의 시트를 번갈아 올린 겁니다. 사진이 있을까 하고 검색 넣어봤더니, SSG에서 파는군요. 630g이란걸 보면 아마도 조각케이크인가싶고?

 

베키아에누보 시그니처 체커스 초코케이크 630g

https://www.ssg.com/item/itemView.ssg?itemId=1000329173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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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미국의 맛 같은 느낌인데, 만들기가 번거롭다보니 크리스마스 시즌에는 종종 케이크 매대에서 빠집니다. 이게 완전히 빠진건지 아닌지 알 수 없어서 이번에 방문했을 때 들여다봤더니 자리는 있더라고요. 케이크는 없었지만.

 

다른 곳에서 판매하는 걸 본다면 두 손 들고 반길 건데, 만드는 곳이 없어서 아쉽지만 신세계 라인을 계속 이용하는 중입니다. 대체제가 없다면 눈물을 머금고 먹는 거고, 대신 먹는 빈도를 줄이지요. 신세계도 불매운동 대상이라 그런 겁니다. 하도 오랫동안 여기저기 불매 딱지를 붙이고 다녔더니, 이제는 피하기도 쉽지 않다고요. 그리고 모든 곳이 다 불매가 된 분야에서는 한참 고민하며 어느 쪽이 그나마 차악인가라며 고르게 됩니다. 대표적인 곳이 세제라인입니다. 치약과 칫솔을 포함한 세제류 말이죠. 치약은 그래도 다양한데, 세제는 애매합니다. LG는 승계문제와 하청기업 해고의 노조 탄압 등등이 걸리지만, 대립군인 애경이 영구불매권을 받은 터라 .. 허허허. 유한양행도 이모저모 자유롭지는 않고요. 그래서 적당히 눈감습니다. 유통업계도 마찬가지고요. 이마트와 롯데마트와 홈플러스와 기타 등등. GS25는 허공을짚는손가락으로 찍혔고, 롯데마트는 유구하며, 이마트는 신세계라인이며, 홈플러스는 .. 두말하면 입아프죠. 애초에 코스트코도, 가능하면 덜쓰려고 하는 것을요.

 

느엡... 결국 이렇게 불매, 저렇게 불매를 하다보면 해탈의 경지에 이르러 그 중 덜 나쁜 놈을 찾게되는 것이.... 허허허.

 

단 것이 부족하니 이렇게 헛소리를 붙이는군요. 잠시 단 것 좀 추가하러 다녀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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