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은 아이패드 사진함에서 들고 온 가장 최근 사진.
로비에 서 있는 대지 라플라스에게 고양이 꼬리가 안 달려 있어서, 그간 수집한 재료를 모아 꼬리를 새로 만들어 줬습니다. 열심히 낚시한 보람이 있네요. 재료를 모두 낚시로 수급하는지라...=ㅁ=
아침부터 블루스카이 로오히 피드가 시끌시끌하길래 뭔가 또 터졌나 했는데, 블스 내에서는 오늘 하루 종일 이야기가 많이 되더군요. 뻗어 나가는 주제도 다양합니다. 사건은 A인데, A에 속한 a에 대해 이야기하는 사람, 그 속성인 b에 대해 이야기하는 사람, A'에 대해 이야기하는 사람, A2에 대해 이야기하는 사람 등등. 시끌시끌합니다. 하하하.;ㅂ; 하여간.
발단이 된 건 트x(트위터, 현 X)에 올라온 이 트윗.

맥락을 전혀 모르는 상황에서는 저게 뭔가 싶지만, 알고 보면 다릅니다. 다른 분들이 올린 포스트로 이해했습니다.
1."그런 거 없습니다!!!"의 주어
처음 저 사진 보았을 때, 주어 혹은 주체가 되는, 대상이 되는 존재는 게임 캐릭터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니까 헤븐헬즈의 게임 마케팅에서 보았던 것처럼 대놓고 야한 게임을 만들겠다는 선포라고 생각하고, 처음에는 그런 쪽으로 이해했지만 아니었습니다. 그 쪽도 불쾌하지만, 실상은 한층 더 합니다.
2."은근슬쩍 스리슬쩍"의 출처
저 단어가 들어간 이유가 따로 있었습니다. 시아란님이 올린 포스트를 보고 알았습니다. 그 당시 시간은 변방에서 보고 있었던 지라 자세한 내용을 몰랐거든요.

https://bsky.app/profile/siaranics.siaran.kr/post/3mcgwsbxlnk2w
시아란 🌌 Private (@siaranics.siaran.kr)
추가적인 맥락: 해당 표현("은근슬쩍 스리슬쩍")은 이른바 "손가락" 관련으로 사이버불링을 당한 창작자가 과거에 올린 페미니즘 소신 관련 트윗에 포함되었던 것으로, 사이버불링 측이 SNS 사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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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혀 몰랐습니다. 그러니까 뿌리에서 만들었던, 그 메이플의 캐릭터 영상. 그 영상 제작자로 지목되어 사이버 불링을 당한 창작자의 트윗에서 등장해서 가해자들이 공격 표적으로 삼았던 표현이라고요. 그걸 사용했다는 건, 그리고 댓글에서 다들 알고 있는 것처럼 공유하는 것은, 저런 마케팅 메시지를 던진 이들도 이런 맥락을 알고 적은 것이잖아요.
덕분에 오늘 하루 종일 로오히 이야기가 많이 나오더라고요. 하. 그러다가 정신 차린 건 아야님의 포스트 덕분이었습니다. 손가락 이슈가 나온 건 클로버게임즈의 다른 스튜디오에서 제작한 헤븐헬즈이지, 로드 오브 히어로즈가 아니라고요. 그렇죠. 애초에 클로버게임즈는 각 스튜디오에서 제작하는 게임에 대해서 간섭하지 않는다고 못박은 적 있지요. 그것도 아마, 헤븐헬즈가 게임 행사에서 벌인 마케팅 행사 때의 논란 때문이었을걸요. 그 관련 공지가 로오히에서 올라온 것도 로오히 유저들에게는 충분히 화날만한 일이었는데, 이번에도, 클겜 때문에 부관참시 당하는 건 로오히입니다. 넵. 부관참시 라고 생각합니다. 아마 이번에 남아 있던 이용자들도 여럿 또 떠나가겠지요.

https://bsky.app/profile/cafeesendial.bsky.social/post/3mcgz2slaak2x
키르난(Kirnan) (@cafeesendial.bsky.social)
RP) 밖에서 보면 정신승리일 수도 있지만, 로오히와 클로버게임즈를 분리해서 생각한지 좀 오래입니다. 뭔가, 로오히를 방치된 장녀로 보고 있는 느낌이고요.-_-a 물론 게임 시작할 때마다 클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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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리니지 운운한 부분은 정정해야겠더라고요. 리니지는 워낙 돈을 많이 벌고 있는 게임이라 몰랐는데, 클겜도 처음에는 그 정도는 되었던 모양입니다. 다른 분이 지적한대로 클로버게임즈는 5년 넘게, 이제 곧 6년되는 동안 게임 세 개를 개발했습니다. 그 중 하나인 잇츠미는 이미 한참 전에 게임 서비스를 종료했고, 헤븐 헬즈가 이번에 사고를 쳤으며, 다른 게임 하나는, 음. 저도 엊그제 검색하고는 처음으로 이름을 본 게임이었습니다. 과연 나올 수 있을라나. 뭐라해도 중견도 아니고 소형 게임사가 게임 서비스 하면서 그 수익으로 새로운 게임 셋을 개발했으면 많다고 할 수 있나봅니다.
로오히 유저들, 로드들이 화내는 건 다른 부분이 아닙니다. 수익이 그대로 로오히에 돌아왔다면 조금은 나았을 건데, 지금 12월부터는 로오히의 신규 캐릭터 출정 영상이 안올라온다고 못 박혔으니까요.
저는 이번 달에야 깨달았는데, 지난 달에 이미 완전 신규 캐릭터 말고 속성만 변경되어 나오는 캐릭터들의 출전 영상은 더 이상 올리지 않는다는 고객센터 답변이 왔답니다. 그래서 가장 최신 영상이 불 라이안이고요. 한 달에 두 개씩 나오던 출전 영상이 날아가니, 이것도 인력 부족 등을 의심하게 됩니다. 로오히의 유지 관리 보수 개발진이 점점 줄어든다고요. 홈페이지에 올라오던 계기 교육 일러스트도 작년부터는 드문드문하다가 아예 안 올라오니, 이것도 그 때문일거라고.
리니지가 아니라 돈을 많이 못 번다고 생각했는데, 게임 셋 개발할 정도면 많이 번 것 아닌가요. 그런데 점점, 원래의 게임에서 제공되던 것들이 사라지면, 이용자들이 등을 돌릴 수밖에 없죠.

논란 생길 때마다 생각하지만, 사고친 것은 헤븐헬즈 개발 스튜디오이고, 클로버게임즈는 간섭 안한다고 했는데, 엉뚱하게 로드 오브 히어로즈가 끌려 나와 잔소리 듣는 기분이란 말입니다. 그래도 전, 위의 포스트에 적은 것처럼 섭종할 때까지는 두고 볼 생각입니다. 확밀아는 그보다 일찍 벗어났고, 그 사이의 다른 게임은 일찍 접었지만, 여기는 더 두고 보려고요.
잊지말고 이번 주말에는 작년 7월말까지만 적어둔 로오히 가계부를 다시 꺼내들고 정리해야겠습니다. 1년 반 분량을 다 적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