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마지막 날에는 빛 헬가님. 대장님의 등 뒤를 따르겠습니다!

(클래스가 커맨더라 하는 말)

 

 

엊그제부터 보였던 역류성 식도염 증상은, 아니었던 걸로 판명났습니다. 자고 일어나니 목 안쪽에서 작열감이 느껴지며, "과식하거나 위 상태가 좋지 않을 때 위 속에서 위액이 역류하고 목구멍의 입구 부분이 타는 듯이 느껴지는 부위"에서 문제가 생김을 발견한 건 며칠 전이었지요. 월요일부터 그랬습니다. 무시하고 커피를 부었는데도 특별히 달라지진 않고, 그래도 목구멍 입구의 작열감은 계속되더니만 어제 아침부터는 목이 쉬더군요. 같은 부위에서 깔깔한 느낌이 나던 터라, 이게 식도염으로 염증이 생기는 건가, 심각한 건가 싶어 저녁 식사를 끊었습니다.

 

하하하하핳... 지금 돌이켜 생각하니 저녁에 음식 생각이 덜 나던 건 감기기운이었던 거예요....

 

오늘 오전부터 그 부근에서 가래가 생기고, 목구멍 안쪽이 간질간질 하더니 기침하지 않을 수 없는 상태가 되자 두려움이 엄습합니다. 1월에 할 일 많은데 감기 걸리면 일정이 엉망이 됩니다. 그래서 오늘, 뒤늦게 스노우 타이어 교체를 위해 일찍 퇴근하면서 아예 병원도 들렀습니다. 읍내에 딱 하나 있는 이비인후과요. 증상 말하고 나서 목과 코와 귀를 확인하고는 귀는 이상 없고, 목 안쪽과 코는 초기 감기라고... 그 타는 느낌도 역류성 식도염 아니고 감기 증상이랍니다. 뭐냐, 이번 감기.. 목이 부어서 아픈게 아니라 그, 위산 들이 붓는 느낌의 작열통이라고?

 

그리하여 5일치 약 받아오고는 병원 가기를 잘했다고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습니다. 몇 년 전(2017~18년 겨울)에 목감기가 기침감기로 번지더니 자다가 튀어나와서 심하게 기침하여 숨이 넘어갈 정도로 기도가 협착되는 일을 겪은 뒤에는 증상 심한 감기는 진짜 무섭게 생각하거든요. 그런 것치고는 또 병원 안가지만 말입니다. 하하하하...

 

감기약 잘 먹고 잘 쉬고 빨리 나을 수 있게 노력(?)하겠습니다.'ㅠ' 다들 올해 마지막 양력 날 무사히 잘 보내시고, 1월 1일에 한 번, 설에 한 번, 입춘에 한 번 새해라고 리셋 버튼 눌러보자고요. 새해에는 특별한 일 없이 다들 건강하시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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