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입다 해저 2만리(쥘 베른) 잉크 30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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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입다] 해저 2만 리(쥘 베른) 잉크 30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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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크 쪽은 손 안대려고 노력하는 가장 큰 이유는, 만년필을 만드는 대형 업체의 잉크가 아니라 텀블벅 펀딩 등을 통해 이름을 알린 작은 업체들은 펄 잉크를 많이 많들기 때문입니다. 펄 잉크는 아무래도 만년필에는 쓰기 어렵죠. 펄이니까요. 그래서 손을 안대다보니 관심을 안 둔 쪽이었는데, 이 잉크는 보는 순간 바로 꽂혔습니다.

 

엊그제 알라딘에서 이것저것 둘러보던 중, 알라딘굿즈 메뉴에서 글입다라고, 이름을 몇 번 들어보아선지 귀에 익은 업체 기획전을 하고 있는 걸 보았고요. 그리고 메인에 저 잉크가 올라 있었습니다.

 

 

 

 

 

한데, 다릅니다. 위의 광고에는 해저 2만리가 있지만, 아래에는 해저2만리가 안 보이죠. 검색해보니 해저 2만리 잉크는 이미 품절이랍니다. 아쉽다. 그럼에도 다른 잉크 역시 사람을 홀리는 이름들이 붙었습니다. 게다가 아예 같이 쓰라고 유리펜까지 곁들였잖아요. 저정도 가격이면 한 번 시도..는 해볼만 합니다? 아마도?

 

의외였던 건 몇몇 잉크의 출처입니다. 검은 튤립이 나올 거라고는 생각도 못했거든요. 차라리 삼총사나 몬테 크리스토 백작이라면 모를까. 검은 튤립은 저도 아주 어릴 적에 전집에 포함된 책으로만 한 번 읽었고, 그 뒤에는 다른 전집에서라도 번역서를 본 적이 없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저거, 쾌걸 조로하고 비슷합니다. 쾌걸 조로 쪽을 먼저 접한 것 같긴 한데, 조로는 스페인어권이고, 검은 튤립은 영국과 프랑스지요. 분위기가 조금 많이 다릅니다. 소공자도 조금은 의외였습니다. 게다가 저것도 살짝 보랏빛과 남색이 섞인 펄잉크네요.

 

여튼 최근에는 만년필을 거의 안 쓰는지라, 구매해도 쓸 일이 있을지 모르지만 보는 동안 마음이 많이 흔들렸습니다. 살까.. 아니, 사도 안 쓸 것 같은데..? 라면서요. 고민 좀 더 해보죠.

 

 

 

덧붙임.

해저 2만 리의 제목은 영어로 써뒀군요. 원래라면 프랑스어 원어명으로 적어야 할 것인데? 근데 프랑스어는 단위를 희한하게 쓰니 그거 기본 단위가 20 어쩌고 아니려나? 했더니만... "Vingt Mille Lieues Sous Les Mers" 였군요. 역시나.-_-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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