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날에는 한국어 책을 읽어야 제맛이죠. .. 그런가?; 오메가버스도 가이드버스도 BL도 아닌 요리소설을 골라든 것도 그 때문이라고 우겨봅니다. 이게 우기는 일이 되는 까닭은 오늘도 어제도 아니고 그제부터 읽기 시작한 소설이라 그렇습니다. 어느 날 갑자기, 그 소설의 그 장면이 보고 싶다면서 소설을 꺼내들었거든요. 음. 발단이 뭐였는지는 잊었고, 오랜만에 다시 읽으면서 "그렇지! 이게 푸드 포르노그라피지!"라고 무릎을 치고 있습니다.
그러고 보니 이 소설을 꺼낸 계기도 저 푸드 포르노그라피였던 것 같군요. 블루스카이 스카이라인에 어린 여성이 새초롬한-그리고 요염한 표정으로 음식을 들고 있는 표지의 만화가 흘러들어왔는데, 그 얼마 뒤에도 성녀가 식탐을 부리느니 어쩌니 하는 만화인지 라이트노벨인지의 표지를 보았거든요. 후자는 북새통에서 신간 검색하다가 보았습니다. 그래서 아마도 요리소설을 꺼내 들었을 겁니다. 상당히 유쾌하고 재미있었다고 기억했는데, 다시 읽어보니 이거 복마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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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트] 환관의 요리사 (총15권/완결) | 키작음
중국 본토에서 요리를 배워 마침내 자신만의 가게를 개점하게 되는 그 기쁨의 순간에 사망한 불운한 사나이. 다시 태어난 어느 제국의 후궁에서 구더기처럼 눈치만 보면서 혼자만의 요리를 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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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는 블스에 올린 포스트로 대신합니다.

원래 읽고 싶었던 부분이 반전 부분이었는데, 어디쯤인가 하고 다시 찾아보니 전체 소설의 2/3, 정확히는 본편 혹은 1부의 끝무렵에야 나오더군요. 그 뒷 이야기는 외전이나 덧붙임, 2부에 가깝다고 기억합니다. 그런 연유로 한창 달려가는 중이고. 아직 갈 길이 멉니다.
느엡. 마저 소설 읽으러 가겠습니다. 하. 오늘 중으로 여행 숙소도 예약해야하는데..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