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여행 때 주워온 화분 중 가장 마지막에 돌아온 건 은각사 앞에 갔던 빨강 피크민입니다. 예상했던 대로 다리 이름이 매번 다릅니다. 하. 이런. 이렇게 되면 진짜로 여러 다리들을 돌아다니며 수집하는 사람도 나올법 합니다. 모처의 금빛 다리는 영문으로 잡혀서 나오려나요. 한국 내 다리 중에서는 그다지 생각나는 것이 없지만, 영도대교? 그정도만 생각납니다. 인천공항 가는 다리에서도 잡히려나, 문득 궁금하네요. 아니, 이것도 다리 모종을 구해야 가능한 거죠. 근처에서 안 잡히면 그만입니다.

 

이번 주도 정신없이 휘몰아쳤습니다. 지난 주말은 연속으로 일정이 있다보니, 오랜만에 "일주일 내내 애플워치 운동 링 달성."을 했습니다. 몇 년 전에는 토요일과 일요일도 돌아다니면서 채웠는데, 이제는 하루에 열두 번 일어나면 되는 일어서기 링 달성하는 것도 버겁습니다. 운동량이 많이 줄었지요. 그보다는 주말에는 집에서 뻗어있고 싶지, 어디 나가고 싶은 생각이 안 들어 문제입니다. .. 라지만 이번 토요일은 정말로 나가고 싶네요. 하. 서울. 갈 수 있을라나.;ㅂ;

 

이제 이번 주도 하루 남았습니다. 내일도 무사히. 지난 주의 제가 떠넘긴 업무는 오늘 치워뒀고, 어제의 저와 오늘의 제가 떠넘긴 업무는 .. 내일 마저 처리할 겁니다. 내일은 마저 정리해서 치워야 마음이 편할 것 같군요. 다이어리를 마저 정리하고, 이번 주의 책으로 골든 프린트 말고 다른 책을 더 고민하고. 책탑을 정리하고. 과연 이번 주의 제가... 할 수 있을까요. 아냐, 지금 용산에서 술 퍼마시고 있을 누구보다는 부지런해야한다고 생각할렵니다.

 

 

라고 블로그에 글 적다가 빼먹은 업무 하나를 생각하고는 후다닥 처리하고 왔고요. 하하하하.;ㅂ; 하.;ㅂ;

 

 

카카오가 포털 다음을 뱉어낸다는 소식을 듣고, 머리를 짚으면서 단전에서 끓어오르는 육두문자를 간신히 혀끝에서 막고 있습니다. 하. 둘의 인수와 합병과 기타 등등을 내내 지켜본 상황이라 하. 티스토리도 끝까지 갈 수 있을까요. 걱정되는 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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