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메일링에서 들고 온 사진. 이름은 春空 ミルクコーヒー フラペチーノ®로 톨사이즈 기준 750엔입니다. 저 이름을 뭐라 읽으려나 했더니, 그냥 한자 그대로를 읽습니다. 하루조라. 봄하늘 밀크 커피 프라푸치노가 되네요. 사진 혹은 그림만 있어서 재료는 확실히 알 수 없지만, 일단 커피와 딸기가 들어가고, 하늘의 구름을 형상화한 흰색의 요거트나 젤리가 들어가는 모양입니다. 거기에 은은한 하늘색의 크림이 위에 얹히니, 분홍색과 노랑과 빨강의 그라데이션 프라푸치노를 봄하늘이라고 부르는 셈입니다. 봄 하늘의 아침 해뜰 때의 풍경인가보네요. 아침용 프라푸치노라, 그러니 밀크 커피 프라푸치노죠.

 

 

봄 맞이 신상 음료인 셈인데, 작년부터 일본 스타벅스의 신상품 발매가 잦은 느낌입니다. 보통은 시즌마다 한 번 정도였다면 요즘은 시즌에 두 번?

 

 

엊그제 일본이 낮기온 20도를 찍었다더니만, 음료도 따뜻한게 아니라 찬 음료가 하나 더 나옵니다. 스위트 밀크 커피. 톨 사이즈 기준으로 550엔이지요. 가격차이가 좀 납니다. 이 음료는 어제부터 우선 판매를 시작했습니다. 모바일 주문으로 가능하다는군요. 매번 일본 여행 갈 때마다 핸드폰 하나 들고 가서 일본 전용 계정으로 만든다고 해놓고는 까맣게 잊었습니다. 음. 언제 한 번 해봐야죠.

 

 

 

사진 왼쪽이 티라미스 마라사다, 오른쪽이 캐러멜 치즈 케이크입니다.

마라사다가 하와이의 튀긴 도넛이었을 거예요. 폭신하게 발효시킨 빵 반죽을 튀기고 안쪽에 크림을 넣은. 티라미수니까 커피크림과 치즈크림이 섞이지 않았을까요. 캐러멜 치즈 케이크는 얇은 타르트에 가까운 피 안에 마블 문양이 들어갔습니다. 캐러멜 소스를 뿌리고 휙휙 휘저은 다음 구웠나봅니다.

 

 

 

우지말차와 화이트초콜릿 스콘, 그리고 딸기와 크랜베리 베이글 샌드. 베이글은 생긴 모양을 보면 크랜베리 베이글에 딸기맛 크림치즈를 발라뒀나봅니다. 말차 화이트 초콜릿 스콘이냐, 생긴 그대로의 맛일 거라 생각하고요.'ㅠ'

 

 

 

거기에 생햄과 모짜렐라 치즈 샐러드 랩, 클럽사우스샌드 캄파뉴가 등장. 이 둘은 식사용 샌드위치로군요. 보고 있노라니 치즈퀸 주문이 땡깁니다. 생햄과 크림치즈를 듬뿍 바른 캄파뉴...!

 

 

 

이달의 커피는 햇볕에 말린 탄자니아 TUNDA랍니다. 햇볕에 말렸다니 태양초가 떠오르지만 그거 아냐....... 하지만 맛이 보장하는 맥락은 비슷하겠지요. 그 옆은 3종류의 커피 맛보기 세트랍니다. 앞에 놓인 갈색 막대는 아마도 커피 봉투 전용 집게인가봅니다. 테이스팅 세트는 온라인 판매 전용이네요.

 

 

그 외의 봄 상품은 아래의 링크를 가면 되지만, 이제 이쯤되면 이 또한 예쁜 쓰레기로 보이는지라 손이 안갑니다. 다행이죠. 지갑에게는 정말로 다행인 일입니다.

 

https://www.starbucks.co.jp/seasonal-goods/?nid=comingsoon_25spring_250306

 

SEASONAL GOODS|スターバックス コーヒー ジャパン

SEASONAL GOODS 暮れゆく空や夕日に照らされた桜を、 儚さをも感じる繊細なタッチで描きました。 お気に入りのグッズと一緒に新しい季節を迎えませんか。 -->

www.starbucks.co.jp

 

 

아직 벚꽃 철도 오지 않았는데 벌써 다음 상품이 나왔네요. 봄이 오긴 왔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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