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는 사전공개 상품들을 거의 못올리는데, 일본 스벅 홈페이지 로그인 쪽에 문제가 생겨서 그렇습니다. 아무래도 일본 스벅 어플리케이션을 깔아야 할 것 같은데, 그럴려면 아예 계정을 추가로 만드는게 낫나 싶어서 고민중이고요. 그거 하나 깔자고 로그인 계정을 바꾸면 게임을 못하거든요.(...) 지난 여행 때 국가 변경을 시도했지만 그리 잘 되지는 않았던 고로, 새로 가입을 해볼까에 대해 좀 고민중입니다.=ㅁ=

 

 

작년부터였나, 한국과 일본 스타벅스 상품의 수준이 확 바뀌었습니다. 그 전에는 한국 스타벅스의 디자인이나 품질이 낫다 생각했지만 재역전되었고요. 그보다 훨씬 전에는 일본 스타벅스 상품이 훨씬 예쁘다 생각했고, 어느 순간 한국 스타벅스 상품이 훨씬 낫다 했다가, 지금은 도로 일본 스타벅스가 조금 더 낫다는 수준까지 왔습니다. 음, 그래도 예전처럼 이건 꼭 사야한다고, 마음에 꼭 들어차는 상품은 없습니다.

 

 

일단은 이번 시즌 텀블러부터.

 

어째, 텀블러나 컵이나 디자인들이 '써봐서 아는데 저거 불편해'인가요. 예쁘게 포장은 잘했지만 쓰기 편하지 않은 디자인들이 많습니다. 그리고 이제 머그는 무조건 가벼운 것이 최고입니다. 물 듬뿍 담아서 마시다보니 무게가 나가면 불편하더라고요. 손목에 구리가 갑니다.

 

 

 

 

이쪽은 스벅 리저브점 한정입니다. 이쪽도 한정이니 품절되면 재입고는 없겠지요. 핑크와 크림색 머그 세트가 눈에 들어오긴 하지만, 꼭 사야하는 건 아닙니다. 게다가 용량이 355ml면 조금 애매합니다. 평소 쓰는 머그보다는 작은 느낌이라서요. 오른쪽의 컵 세 개 사면 1만엔 = 10만원이 가뿐하게 넘는 마법....-ㅁ-.....

 

 

 

이쪽은 로스터리 도쿄 한정이랍니다. 리저브점도 겸하다보니 위와 같지만, 티바나 컵으로 나온 상단 왼쪽의 컵 두 종이나, 파랑색 스테인리스 병, 그리고 다른 유리 머그 두 종 등은 로스터리 도쿄에서만 구입 가능합니다.

마찬가지로 이것도 품절되면 재입고 없겠죠.

 

 

아래는 음료입니다.

 

 

이번 일본 스타벅스 봄 한정 새 음료도 말 장난입니다. 일본어 그대로 옮기면 '사쿠라사쿠사쿠 프라푸치노'인데, 이걸 'さくら 咲くサク フラペチーノ'라고 썼지요. 앞의 '벚꽃이 피다'는 さくら 咲く로 적고 그 뒤에 또 가타카나로 サク 를 추가해서, 사쿠사쿠사쿠한 느낌을 살렸습니다.(...) 벚꽃이 핀다는 표현에서 사쿠가 반복적으로 등장하니 넣은 거겠죠. "벚꽃잎을 섞어 넣은 벚꽃 젤리를 바닥에 깔고, 벚꽃 풍미의 펄 슈가를 넣은 벚꽃 딸기 풍미의 프라푸치노에 딸기 향 마카롱을 토핑"했다고 합니다. 궁금은 한데 도전할 체력도 시간도 용기도 없군요. 핫핫핫.

 

 

 

시기가 시기인지라 딸기도 많습니다. 아니 근데 저거 뭐야. 나카메구로 포트홀 벚꽃.; 가격도 높지만 아무래도 병째 주는 거겠죠?; 칵테일이라고 설명은 나오는데...=ㅁ=

 

 

 

앙버터 샌드는 가격을 보니 크기가 작을 것 같단 생각이 먼저 들고. 봄 블렌딩 커피들은 역시 분홍분홍하군요.

 

 

중간의 커피 등등은 넘어가고.

 

 

 

 

저 열쇠고리는 왜..? 싶은 마음에, 스타벅스 리저브 보스턴백이나, 보스턴백 미니는 더 왜 싶은 거죠. 맨 오른쪽의 작은 가방도 그렇고요. 열쇠고리도 가방 3종도 모두 로스터리 도쿄 한정입니다.

 

 

그리고 제일 무서운 상품.

 

 

한정판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아마도....

 

스타벅스 리워드 상품으로, Starbucks My Costumize Journey Set이랍니다. 이름도 길다. 가격은 1만 5천엔이고요. 골드회원 이상에게만 판매하는 모양이네요.

 

https://www.starbucks.co.jp/youkou/rewards-journey-set/?smm=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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꽤 복잡한 과정을 거치는 모양이지만 읽기 귀찮아서 넘깁니다. 어차피 골드 회원은 커녕, 회원 가입 자체가 안되어 있으니까요. OTL 가입하려면 어플리케이션을 깔아서 등록을 해야하는데, 일본 계정에서만 가능하거든요. 한국 계정으로는 안된다...!

 

 

 

그런 생각에서 일찌감치 포기하고 넘어갑니다. 무엇보다 저런 가방이 쓰기 불편하다는 사실을, 한국의 스타벅스 사은품으로 깨달았습니다. 한국 제품은 가볍기라도 하지, 저건 무겁죠. 인스타그램 사진 촬영용으로는 좋을 겁니다. (먼산) 홈페이지에 나온 무게는 1.8kg이랍니다. 이야, 무겁다.

 

 

여튼 그림의 떡을 바라보는 고양이의 심정(..)으로 오늘도 흘려보냅니다. 소신에게는 텀블러보다 책 보관할 공간이 더 문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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