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독서기록의 중심은 명급리/명조리입니다. 『명문고 EX급 조연의 리플레이』. 그 전주에 100화 조금 넘겨 읽었고, 그 뒤에 최근화까지 신나게 달렸습니다. 위의 그림은 가장 최근의 표지고요. 세 번째 표지이고, 여러 의미로 최근 편 읽으면서 의심한 부분이 표지에서 "의심해라, 의심해!"라고 등장한 건가 싶습니다.

적호가 저 얼굴로 김신록을 마구 추켜세우고 있을 거라 생각하니 실실 웃게 되네요. 여러모로 황호에게 빙의하게 되는 표지입니다.

 

 

 

진유. 후작가의 그림자가 살아가는 법 1~25.

판타지.

http://s.joara.com/4GJej

 

후작가의 그림자가 살아가는 법 #프리미엄 #Joara

“꼬마. 내 아들을 참 많이 닮았구나.”단지 얼굴이 비슷해서 명문가 도련님의 그림자가 된 소년.언젠가 도련님 대신 죽기 위해 소년은 살아간다.그러나 어느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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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부분을 더 읽을까 말까 고민중입니다. 일단 무료분은 25화까지고, 완결편은 상대적으로 짧습니다. 200화가 안되니 빨리 읽을 수 있을 테지만.

주인공이 사고로 천애고아가 되었을 때, 지나가던 제국 후작이 자신의 아들과 꼭 닮은 얼굴을 보고 주워옵니다. 자신의 아들과 닮았으니 그림자로 쓰면 좋겠다고요. 점점 자라면서는 자신의 본체가 될 도련님의 체형이나 모습에 맞춰가며 성장하고 또 교육받습니다. 제국 유수의 망나니로 성장한 후작의 아들은, 자신의 그림자를 대타로도 사용하고 마음껏 패악을 부리지만... 사고로 사망합니다. 그러자 후작은 그 다음 후계자가 될 딸이 성장할 때까지 대역을 하라며 그림자에게 아카데미로 갈 것을 요구합니다.

요약하면 후작가 후계자의 그림자로 살아왔던 참한 소년이 아카데미에 입학하면서 생기는 일들이 25화까지의 이야기입니다. 당연히 본래의 그 인간과는 전혀 다른 사람이니 "소문의 그 인간과는 많이 다른데?"라는 말을 듣고 있지요. 본체가 워낙 망나니라, 후작이나 그 주변 사람들도 파악하지 못한 여러 사건들은 임기응변으로 대응중입니다. 여튼 대용품이지만, 나름의 꿈과 야심이 있다보니 초반은 꽤 재미있게 보았습니다. 등장인물의 조형이 살짝 라노베의 느낌이 있어서  뒷편 읽을지 고민중이고요.

 

 

 

 

 

 

센소리올. 이상한 소설 속 로빈 1~30.

(연령제한)판타지, 차원이동, 책속이동, 환생.

http://s.joara.com/1gs7V

 

이쪽은 19금 노블레스입니다. 초반 소설 설정부터가 이미 그렇고....;; 친구의 이상한 판타지소설의 등장인물에 빙의했는데, 소설 속의 여러 치트키를 알고 있다보니 잘 대응하고 있습니다. 소설 설정상 일부다처가 가능한데다 조금 황당한 설정도 있어서 뒷부분을 읽을지 고민은 됩니다. 게다가 아직 어린 주인공이 할렘을 구축할 것 같은 모양새라서요. 그럼에도 표지의 토끼가 너무 귀엽다아아아.;ㅂ;

노블레스 소설 중 고민되는 소설이 여럿 생기면 모았다가 나중에 이용권 결제해서 한 번에 읽거나 하겠지요.

 

 

기월월. 명문고 EX급 조연의 리플레이 119~768.

판타지, 차원이동.

http://s.joara.com/1Qqir

 

명문고 EX급 조연의 리플레이 #프리미엄 #Joara

국민망겜 최종장을 클리어했더니 게임 속 이름 없는 조연이 되었다.규격 외 측정불가, 미지의 등급인 EX급 조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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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재독완료.

명조리 재독은 오랜만입니다. 앞부분은 열심히 돌려 읽었지만 뒷부분 다시 읽는 건 진짜 오랜만이고요. 까마귀마왕의 귀띔이 제게도 크게 다가왔는데 말입니다. 어쩌면 이번 표지가 힌트가 될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더보기

-0반의 미등교자 둘 중 하나는 아마도 백호군. 이렇게 되면 초반부터 자리를 비워둔건가 싶기도 한데, 0반에는 하나쯤 자리를 항상 만들어 두고 있다는 상황도 생각할 수 있습니다.

-산령의 정체가 아직도 제대로 나오지 않았네요. 아마도 이 부분은 은호가 해결해주지 않을까 기대합니다. 연대표를 만들다 보면 흑호의 존재 여부도 확인할 수 있을 거고요.

-백호의 진명이 어디로 갔는가, 조의신이 흑호인가 아닌가, 산령이 흑호인가 아닌가.

다음 재주행은 100화를 더 모으고 하나요. 그러면 아마 내년 1월에나 가능하겠네요. 현재는 용궁 이벤트 해결중이니 여기까지 해결하면 상황이 조금 나아질 겁니다. 쟈. 은호는 언제쯤 대면할래? 같은 반 편성될 것 같으니 입학 전에는 해야지?

 

 

 

지난 금요일에 『문 너머』가 출간된 걸 확인하고는 그 사이 장바구니에 담아뒀던 전자책을 왕창 결제했습니다. 상당수는 조아라에서 앞부분을 보았던 소설이고요. 주중의 출장이 해결되기 전까지는 마음 편한 소설이 읽고 싶다면서 기존 소설들도 모두 갈등 해결부분(....)만 골라서 읽었습니다. 하하하하하.

 

 

허니버드. 봄을 찾은 이방인 1~4, 외전.

BL, 현대, 오메가버스. 선임신후연애.

http://aladin.kr/p/PfpT1

 

[전자책] [BL] 봄을 찾은 이방인 1

“축하드립니다. 임신 8주차세요.”BR “……아.”BR BR 하룻밤의 원나잇 이후.BR 하현에게 한 명의 이방인이 찾아온다.BR BR 돈 걱정 없겠다, 시간도 많겠다. 태어났을 때 부모가 한 명뿐이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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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내용 소개부터가 달달했기에 걱정 없이 1권부터 달렸습니다. 과연, 중간에 약간 엇갈리는 부분이 있지만 대체적으로 사고 먼저 치고 그 뒤에 동거하며 연애하는 이야기를 다룹니다.

외전이 긴 것은 임신과 출산까지의 과정을 다룬 소설이라 육아 및 교육, 자녀 독립 이야기를 외전에 짧게 몰아 넣어서 그렇습니다.

 

하현은 평소 자주 가던 바에 들렀다가, 처음 보는 알파와 만나 가벼운 마음으로 하룻밤™을 보냅니다. 그리고는 헤어졌는데, 임신 후에 되짚어 보고는 콘돔을 쓰지 않은 건 그 때 한 번이란 점을 깨닫습니다. 초승은 어느 날부터 이상한 꿈을 몇 번 꾸고, 어머니에게서 '태몽인 것 같다'는 꿈 이야기를 듣고는 하룻밤을 같이 보낸 오메가를 찾으러 여기저기 돌아다닙니다.

앞부분은 임신 사실을 깨닫고, 돈도 있고 가족은 없으니 그냥 낳을래~라고 태평하게 생각하는 하현과, 꿈자리가 뒤숭숭해서 원나잇 상대가 임신한게 아닌가 의심한 뒤 열심히 찾아다니는 초승의 모습을 번갈아 담습니다. 그리고 다시 만난 뒤에는 하현의 재력(!) 덕에 전업주부 생활을 하는 초승과, 혼자 살다 느닷없이 여러 손님들을 맞이한 하현의 좌충우돌 동거기가 이어지고요. 열성 오메가라 임신 가능성이 낮은 덕에 가족은 생각도 하지 않았는데 생겼고, 임신하면서 동거인도 생겼으며, 동거인의 가족과도 교류하게 되었으니. 거기에 친구 가족과, 동거인의 친구 가족까지 알게 되면서 삶의 범위도 넓어지는군요.

그리고 다 읽고 후반에서 깨달았지만 다 달이었습니다.

 

매번 생각하지만 오메가버스는 어떤 면에서 로맨스소설보다 더한 출산장려판타지입니다.(..)

 

 

 

해롱씨. 문 너머 1~5, 외전.

BL, 가이드버스, SF.

http://aladin.kr/p/OQ7IX

 

[전자책] [세트] [BL] 문 너머 (외전 포함) (총6권/완결)

C급 에스퍼 김대문은 공간과 공간을 연결할 수 있는 특수한 이능을 가졌지만, 낮은 랭크 탓에 반푼이 취급을 받는다. 협회의 노예나 다름없는 생활을 하던 김대문에게도 손을 내밀어준 사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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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아라에서는 초반부분, 앞부분의 이야기만 연재되었고 이후 리디북스로 연재처를 옮겨 완결되었습니다. 다행히 생각보다 빨리 전자책이 출간되었습니다. 지금 기다리는 소설 하나는 유료 연재 당시 상당한 인기를 끌어 그런지, 완결된지 시간이 꽤 흘렀음에도 아직 전자책 출간 소식이 없네요.ㅠ

 

아동학대의 결말은 문을 열어 공간을 오갈 수 있게 하는 이능의 발현이었고, 그 이능의 발현은 가해자인 부친의 사망으로 이어집니다. 어린 에스퍼 김대문은 협회의 소속이 되지만, 특이한 이능임에도 등급이 낮아 범용적 활용이 어렵게 되자 무능력자 취급을 받고 괴롭힘의 대상이 됩니다.

삶의 끝이 다가왔다 생각할 즈음 터진 사건으로, 마지막의 마지막에 문을 열어 도착한 곳은 과거였습니다. 죽기 직전에 열었던 문이 과거로 회귀하는 계기가 되었던 거죠. 회귀 시점이 아버지 사망 직후, 그러니까 처음으로 선택할 수 있는 그 때가 되었다는 걸 알았을 때, 이번에는 협회가 아닌 다른 선택을 합니다.

 

책 권 수가 많아서 갸웃했지만 읽어보고 알았습니다. 생각보다 스케일이 커졌습니다. 하지만 그게 또 잘 마무리 되었더라고요. 김대문은 회귀 전과 달리, 자신에게 손을 내밀었던 가이드 이지언을 따라갑니다. 회귀 전에 이지언은 마수들이 마구 튀어나오는 현상, 오버풀로 사망했지요. 하지만 이번에는 다릅니다. 대문은 오랜 기간의 학대 트라우마과, 그 뒤에 이어진 사건들을 견뎌내며 끝을 향해 달려갑니다.

가이드버스는 보통 SF와 결합하지만, 이 소설은 마수의 출현이나 기술의 발전 외에도 회귀, 제약기술, 다중차원, 시간반복 등의 다양한 이야기가 들어갑니다. 리디북스 연재 BL이 그러하듯 본편의 수위도 낮고요. 외전까지도 즐겁게 읽었습니다. 아마 조만간 재독할 것 같군요.

 

 

 

해양정원. 세컨드 바우 3.

BL, 현대, 오메가버스, 회귀.

http://aladin.kr/p/dQ7ff

조아라에서 초반 연재되다가 리디북스로 연재 이동되어 완결났습니다. 이쪽도 기다리던 소설이지만, 두 사람의 갈등이 길었던 터라 슬쩍 3권만 읽었습니다.

오메가는 그저 조신하게 살다가 좋은 알파 만나서 결혼하고 참하게 지내는 것이 최고라는 세계 속에서, 열성 오메가인 최은우는 자신이 반한 권도한에게 간과 쓸개 모두 내어주고, 자신의 집안을 통째로 들어 바쳤다가 팽당합니다. 그나마 남은 재산이 있어 바닥까지 내몰리지는 않았지만, 사랑하던 사람이 자신을 기만하고 배신하고 짓밟았다는 상처는 크게 남았지요. 임신 사실을 알고도 알리지 않고 혼자 키울 생각을 하던 것도 그 때문이었습니다.

하지만 사망하면서 회귀.-ㅁ-a 이번 삶에서는 배우자에게 휘둘리지 않고, 부모님과 형에게 폐를 끼치지 않으며, 홀로서기 하며 자신의 유일한 가족이었던 두리(태명)를 기다립니다. 소설 키워드 중에 능력수가 있는 것도 회귀 후의 모습입니다.

 

로맨스소설 중에도 자주 등장하는 후회 후 회귀하는 소설들은 초점 맞추는 방향이 꽤 다릅니다. 어떤 소설은 복수에 초점을 맞추고, 어떤 소설은 탈출에 초점을 맞추며, 어떤 소설은 회귀 전의 고통에 초점을 맞춥니다. 이 소설은 회귀 후에 얼마나 달라졌는가, 어떻게 능력을 발휘하는가, 트라우마를 극복하고 다시 결합하는가가 중점입니다. 권도헌은 거실깔개가 아니라 욕실앞깔개가 되어 있으니 안심하고 보셔도 됩니다. 하하하;

 

 

뷰이뷰이. D급 가이드 생존 수칙 1, 4~5, 외전.

BL, 현대, 가이드버스.

http://aladin.kr/p/uQ7xc

 

에스퍼가 의심스러운 것까지는 이해했지만, 4권부터 5권까지 가이드가 내내 고생합니다. 설정상 가이드와 에스퍼가 동등한 관계는 아니고, 사회적 통념이 가이드는 에스퍼의 부속품이라든지 (이하생략) 정도로 인식됩니다. 이거 잘못 설정하면 굉장히 위험한 이야기로 넘어갈 수 있는 터라 조심해야겠네요. 하여간 전담 가이드가 없는 S급 에스퍼 차재우와 매우 높은 상성이 나온 D급 가이드가 되는 바람에, 강제로 가이드가 된 해율의 이야기입니다. 오메가버스의 선결혼후연애와 비슷하게, 가이드버스도 선매칭후연애가 되는 일은 이 적합률 혹은 매칭율 혹은 상성을 기준으로 등장합니다.

뭐든 안 좋은 일은 다 뽑는 덕에 친구들에게 또율이라는 별명으로 불리는 해율은, 이번에도 최악의 패를 뽑은 터라 내내 고생합니다. 1권을 건너 뛰고 뒷부분부터 읽기 시작했는데, 뒷부분을 읽고 나니 그러길 잘했다는 생각이 머릿 속을 스치고 지나갔습니다. 해율의 마음 고생이 상당히 심하거든요. 차재우가 강력한 에스퍼이긴 하나 나름의 사정이 있어 고생하는 데다가, 후반에 후회공이 되기 위한 적립을 초반에 아주 단단히 하기 때문입니다. 후반에 적립하거나 고생하는 부분만 봐도 읽는 헛웃음이 나오는데, 후반부의 언급을 보면 석고대죄해도 해율이 용서하는게 신기할 따름입니다. 상황을 보면 그런 행동을 한 이유는 있지만, 그게 쉽게 용서할만한 일은 아닌거죠.

 

멘탈 회복되면 앞부분부터 차근히 읽게되지 않을까요.'ㅂ'a

 

 

 

제갈덕순. 무인도 로망스 2, 외전.

BL, 현대, 생존.

http://aladin.kr/p/nQ7fM

 

이 소설은 조아라에서 본편 완결을 보았습니다. 그랬던 터라 이쪽도 2권 후반부와 외전부터 달렸습니다. 아... 출장이 매우 큰 일을 했군요. 출장 압박이 소설 속 갈등 구조도 견디지 못할 나약한 정신세계를 만들었어...!

(정확히는 출장 전에 프리젠테이션 자료를 다시 보아야 한다는 압박.)

 

조아라에서는 딱 무인도에서 돌아오는 그 장면까지만 보았습니다. 그러니까 에필로그 즈음이군요. 마음의 여유가 있었다면 진득하게 보았을 건데, 다음 기회로 미룹니다.

1권 앞부분을 안 보았으니 후반부의 내용으로 미뤄보면, 항공기 추락사고로 무인도에 떨어진 차강환과 연세민, 그리고 그 외의 여러 생존자들은 무인도에서 나름의 규칙을 만들어 살아남아 구조대가 오기만을 기다립니다. 강환은 돈과 권력을 모두 가졌고, 연세민은 그런 건 없지만 서바이벌 프로그램을 즐겨 보는 덕에 생존기술은 강환보다 낫습니다. 게다가 강환은 사고 당시의 다리 골절로 고생중이고요. 무사히 구조되니 그 부분은 걱정하지 않으셔도 되고, 외전은 구조된 뒤 이 둘이 어떻게 연애하는지의 모습을 그립니다. 무엇보다 강환의 혈연들이 참... 참...(먼산) 생각보다 많이 막장이더군요. 그래도 할아버지가 열린 마음을 가져서 다행입니다. 할아버지가 귀띔한 팁(?)도 잘 해결되지 않을까 생각하고요.

서바이벌 이야기니 이 소설도 1권부터 진득하게 읽을 겁니다. 무인도에서 살아남기 좋아하신다면 꽤 괜찮기 볼 수 있지 않을까요.'ㅂ'a

 

 

 

 

1.웹소설
진유. 후작가의 그림자가 살아가는 법 1~188(완). 조아라 유료연재. (2022.03.31. 기준)(1~25)
센소리올. 이상한 소설 속 로빈 1~305(완). 조아라 노블레스. (2019.10.28. 기준)(1~30)
기월월. 명문고 EX급 조연의 리플레이 1~768. 조아라 유료연재. (2022.10.07. 기준)(119~768)

2.전자책
허니버드. 봄을 찾은 이방인 1~4, 외전. 딥블렌드, 2022, 1~4 각 3000원, 외전 1천원. 
해롱씨. 문 너머 1~5, 외전. 라피스, 2022, 세트 14700원.
해양정원. 세컨드 바우 1~3(완). 블릿, 2022, 각 권 3000원.
뷰이뷰이. D급 가이드 생존 수칙 1~5, 외전. 딥블렌드, 2022, 세트 17000원.
제갈덕순. 무인도 로망스 1~2, 외전. 웨일노블, 2022, 세트 11000원.

3.종이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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