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보니 서가 사진을 이제야 찍게 되었네요. 이 집에 이사오면서 설치한 일룸 서가와, 그와 동일한 세트로 하나 더 맞췄습니다. 왜 그 때 안사고 지금 또 사냐 물으신다면, 이렇게 책이 증식할 줄 생각 못했다고 답하겠습니다. 그렇습니다. 자주 언급했던 것처럼 덕질은 부동산이 필수입니다. 이 집 전세 계약 끝나면 어떻게 해야하나 벌써부터 머리가 아프군요. 이사하기 시러요.ㅠ

 

같은 크기의 서가가 한 세트 더 생긴 셈이라 이제는 안쪽 서가와 바깥 서가를 나누어 책을 보관해야합니다. 침실 안쪽의 서가는 햇빛이 덜 들지만, 거실에 나온 바깥 서가는 해가 잘 듭니다. 일본에서 사온 테누구이-보자기들도 여럿 있다보니 이걸 써서 좀 가려두면 덜할까 싶지만, 일단 밖과 안을 나눠 서가 정리하는 것도 일입니다. 일단 안쪽에는 보관용 도서를, 바깥에는 당장 읽거나 읽으라고 압박(..)해야하는 도서를 두려고 합니다. 정리하는 김에 책상 위에 마구 놓았던 잡동사니 물품들도 등 뒤의 서가에 집어 넣고요.

 

정리 조금 되면 그 때 다시 사진 찍어서 올려보죠.

 

 

 

그래서 책상 정리 겸으로 추가 구입하려 하는 상품이 이겁니다. 서랍장. 일룸과 무인양품을 섞어서 집안 정리를 하고 있냐는 생각이 들지만 뭐.. 그런거죠. 무인양품의 정리용품, 특히 A4 수납통은 매우 유용합니다. 논문 쌓아 둘 때 참 좋더라고요. 하하하하.

 

그런 의미에서 정리 용품 추가 구입할겁니다. 해야지.... 미루지 말고 해야 추석 전에 올거예요. 잊지맙시다. 추석이 이제 5주 남았다는 것을요.=ㅁ= 추석 물류 대란 겪고 싶지 않으면 당장! 미루지 말고 당장 처리합시다!

 

 

라고 하지만 잊고 있던 주방 수납 정리 건도 떠올라서. 오늘 잊지말고 다 처리해야겠습니다. 휴가를 집에서 보내는 대신 집 환경을 개선하는데 휴가비가 들어가는 느낌입니다.ㅠ

 

 

 

 

덧붙임.

 

그리고 10분 뒤.

일룸 장바구니에 담고 결제하려고 보니 서랍장은 설치형입니다.ㅠ_ㅠ 택배형이 아니었어! 그리하여 얌전히 포기하고 무인양품의 서랍장을 알아보러 갑니다.(먼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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