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만 찍고, 케이스 포함하면 무진장 무겁다며 투덜대다가 G에게 고대로 넘어간 키보드입니다. G는 아마도 이 글을 안 볼테니 조금 더 적어보자면, 너도 한 번 봐봐라고 들고 갔는데 같이 들고 간 물품들과 함께 '그냥 주는 거'로 인식되는 바람에 그래 너 가져라~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그 다음 키보드인 Nuphy Air60이 들어온 거였죠. 무게는 둘이 비슷할겁니다. 둘을 직접 비교해서 들지 않아 확신은 없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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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딩종료] LOFREE WANDERFREE 블루투스 키보드 [펀샵]

[프딩종료] LOFREE WANDERFREE 블루투스 키보드 - [마지막 3차앵콜] 프딩 조기 마감 키보드 60대 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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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FREE WANDERFREE 블루투스 키보드는 펀샵 프딩으로 구입했습니다. 이쪽은 중개자가 펀샵이다보니 그래도 빨리온 편이었지요. .. 가만있자, 이거 크리스마스 선물인가 설 선물이라고 하며 구입하지 않았던가...?;

 

 

라고 적고 사진 정보를 확인하니, 촬영일이 12월 25일입니다. 그럼 그 전에 도착했을 거고요. 이것도 받고 나서 조금 묵혔다가 풀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이쪽은 Air60과는 달리 무난한(!) 포장입니다. 키보드 케이스 컨셉이 여행용 캐리어고, 여행다닐 때 안전하게 들고 다닐 수 있는 블루투스 키보드였으니까요.

 

 

 

 

종이케이스로 두 번 포장했는데, 음, 그냥 보내주었어도 될 것 같거든..? 과한 포장은 지구환경에 좋지 않습니다. 하지만 이런 물건을 열심히 사들이는 것-과한 소비 역시 지구 환경 보호에 반하는 행위죠. 흑흑흑. 이상적인 키보드를 찾기 위한 여정 때문이라고 일단 변명은 해둡니다.

 

 

 

상자를 열면 저렇게 케이스에 붙일 수 있는 스티커도 나옵니다. 캐리어에 여러 스티커 붙이듯, 키보드 케이스에도 붙이면 좋... 지만 뭐, 저는 캐리어도 깨끗하게 사용하는 쪽이라서요. 짐 부칠 때마다 붙이는 스티커도 바로바로 제거합니다. 그러니 이런 스티커는 그냥 관상용이 되는 거죠.

 

 

 

 

충전단자는 Air60도 그랬지만, USB-C타입입니다. .. 맞나? 저거 그렇게 부르는 거 맞죠..? 다만 직선형이 아니라 곡선형으로 만들었더군요. 저 USB-C타입 기역단자는 저 키보드가 처음이었습니다. 이번 키보드도 그런 걸 보면 중국에서 유행하나 싶기도 하고요. 다른 건 다 일직선인데 말입니다. 하여간 옆으로 된 충전단자가 있으니 필요에 따라 쓰면 되겠더라고요.

 

저건 그대~로 G에게 갔지만.

 

 

 

케이스도 상당히 묵직합니다. 케이스무게가 만만치 않은데, 대신 저렇게 두면 가방에서 데굴데굴 굴려도 문제 없습니다. 크기는 아마 Air60보다는 크겠지요. 직접 대놓고 비교하질 않았는데, 기회가 되면 G네 집에 가서 비교 사진을 한 번 올려보겠스빈다.-ㅁ-

 

 

사진이 좀 흔들렸지만, 어쨌건.

케이스는 위 아래 뚜껑이 붙어 있지 않습니다. 양쪽이 분리되는 형태고, 위쪽 뚜껑에는 태블릿이나 스마트폰을 거치할 수 있는 핀이 있습니다. 딱 F키, 기능키들 사이에 들어가게 만들었더군요. 아이디어가 참 좋습니다. 여행분위기도 나고, 뭔가 SF적인(...) 모양새라는 헛소리를 잠시 해봅니다. 하. 저거 보고 있으니 또 여행 가고 싶지만, 만.......

 

 

그래서 7월 초의 워크샵 참여 여부를 결정해야하는데 아직도 결정을 내리지 못했습니다. 담주에는 제발 문제가 해결되어서 제 멘탈도 같이 복구되었으면 좋겠는데 말입니다.... 집에서 그냥 굴러다니며 쉬고 싶어도, 애플워치가 제게 "링 세 개를 빨리 완성해! 하란 말야!"라고 아침마다 메시지를 보내오고, 은근한 허리 통증이 옆으로 눕는 걸 방해하는 덕에 무리입니다. 편하게 쉬면 멘탈이 복구될까 싶은 마음...=ㅁ= 아냐, 일단 책장의 책들을 치우고 정리하고 읽어야 조금 나아질까요. 끄응.

 

여튼 G에게 가 있는 로프리 키보드는 현재 고장 났다고 하여 나중에 G네 집에 가면 상태를 확인해볼 생각입니다. 음... 뭐가 문제일지는 가봐야 알겠지요. 그 때 Air60과도 비교해봐야지.'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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