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참 전에 도착한 Nuphy의 AIR60. 사진은 찍어 놓고 꺼내도 보았지만 아직 사용하지는 않았습니다. 그 사이에 펀샵에는 이 상품이 올라왔더라고요. .. 근데 분명 봤다고 기억하는데 왜 안 보이지? =ㅁ=

 

하여간 구입하기 전에 살까 말까 망설였던 기록은 앞서 적어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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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413_Air60 무선 기계식 키보드

https://www.funshop.co.kr/Story/FuntennaView/19250 NuPhy Air60 키보드 프리오더 시작 역시 키보드는 예뻐야 제맛.. www.funshop.co.kr 펀샵 메일링에 소개되는 펀테나 상품들은 SNS 등지에서 먼저보는 경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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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넘고 물건너 온 키보드와 기타 등등입니다. 맨 아래의 작은 키보드는 원래 쓰던 블루투스 키보드, ZAGG의 단종 제품입니다. 같은 제품을 다시 구입하고 싶었지만 단종이라 포기했더랬지요. 페어링 간단하게 잘되고, 무엇보다 가벼워서 쓰기 좋았습니다. 다만 키보드가 작으니 오타도 자주나고, 오래쓰면 피로할 수도 있습니다. 그 정도로 오래쓰지는 않았으니 뭐.

 

 

 

기계식 블루투스 키보드로, 적축을 구입했습니다. 색은 스페이스그레이. 다른 색의 프레임은 없었던가...요? 저도 기억이 가물가물합니다.

 

 

 

 

하지만 가장 충격이었던 건 키보드 포장 뒷면이었습니다. 아놔. 이거 뭐야, 이거..... 뭐야. 혹시 저거 키보드의 의인화인가요? 어차피 중요한 건 저쪽이 아니니 아무것도 보지 못했노라 잠시 눈을 감고 치워둡니다. 괜찮아요. 어차피 분리수거장으로 그대로 갈 거예요.

 

 

 

위쪽으로 보이는 노랑색의 상자 같은건, 상자가 아니라 키보드 커버입니다. 케이스라고도 할 수 있고요. 그걸 생각하면 본체의 상자가 조금 많이 크지요. 어차피 다 분리수거될 운명입니다.

 

 

사용자 매뉴얼, 퀵 가이드는 영어, 중국어, 일본어, 한국어로 나옵니다. 아주 간략하게 중요기능만 소개했, 지만 제대로 연결해보지도 않았으니 써보지도 못했습니다.

 

 

상자는 크지만 키보드는 생각보다 작고, 색도 발랄합니다. 저 노랑색의 스페이스바 때문인지 발랄하게 느껴지네요.

 

 

 

크기 자체는 아주 큰 차이는 안나지만, 일단 기계식과 아닌 것의 차이부터 있으니 두께 차이가 상당합니다. 무게는 두말할 나위도 없고요. 원래 쓰던 키보드는 부담없이 들고 다닐 수 있지만, 새로 구입한 키보드는 부담스럽습니다. 가볍게 가방에 담아 들고 다닐 수 있는 무게가 아니더라고요.

 

 

부속품들까지 다 꺼내놓고 보면 이렇습니다.

왼쪽으로 보이는 건 추가 키캡 세트입니다. 색이 미묘하게 다르죠. 원래의 키캡보다 조금 얌전하게 보입니다. 아래의 도구들은 블루투스 동글과 충전기, 그리고 키보드 키캡 교환도구입니다.

 

 

 

 

키보드 케이스는 꺼내보니 둘둘 말아쓰는 타입입니다. 미끄러지지 않게 처리를 해두었으니 그냥 둘둘 감아 똑딱이로 고정하면 끝입니다. 하지만 앞서 말했듯이 무겁습니다. 무거워요. 원래 쓰던 키보드가 가벼우니 그 차이가 더 크게 느껴지네요. 굳이 따지자면 얇은 시집 한 권 무게의 키보드가, 400쪽짜리 하드커버로 바뀐 느낌입니다. 하하하하.;ㅂ;

 

 

크기는 작은데 역시 기계식이라 다르네요. 앞서 구입한 키보드, 라고 쓰면서 확인해보니 안 올렸어...OTL 아니, 왜 나 안올렸지? 프딩으로 주문해서 무겁다고 G에게 넘긴 그 키보드, 왜 구입기를 안 올렸지?;;;;

 

 

그 구입기는 조만간 올리겠습니다. 사진이 어디있는지부터 찾아야 하는군요. 사용하지 않은 키보드지만 G가 매우 흡족하게 사용하였으니 그 이야기도 같이 적어두겠습니다. 개봉기에 가까운 이야기지만, 뭐, 당장 오늘이라도 연결해서 써봐야겠네요.

 

펀딩 후 최종 결제 금액은 16만 7천원 가량이었습니다. 키보드 케이스와 추가키캡 포함 가격이었고, 150달러 이하였으니 괜찮아요. 무엇보다 최근의 환율 상황 생각하면 살짝 등골이 오싹한 정도지만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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