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뭔가 쓸데 없는 일들을 잡아 쓰는 것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이 역시 리허빌.... 아니, 재생 작업 중인거라고요. 그렇습니다, 재생.-ㅁ-a

 

 

https://twitter.com/DrSeon/status/1441436904553996299?s=20

 

 

 

지방의 산과 이야기입니다. 발단이 된 기사는, 아마도 춘천소방서의 홍보자료로 나온 기사였습니다. 양수가 터져서 급히 서울의 병원으로 가는 도중의 산모를 119가 구한 내용이었습니다. 정확히는, 차 안에서 출산을 했고, 아기가 무호흡 상태. 그래서 인공호흡 등의 조치를 했고 다행히 아기가 자가 호흡이 가능한 상태가 되어 병원에 도착하자마자 인큐베이터에 들어갔답니다.

 

해당 기사 관련 트윗으로 '119가 아기를 살렸다가 아니라, 왜 서울까지 병원을 가야했나를 보아야 한다'는 내용이 올라왔습니다. 홍천에는 산부인과가 없다는군요. 병원이 없으니 서울까지 가야했던 겁니다. 그럼 왜 강원도 내가 아니라 서울이냐는 질문이 나올만 한데......

 

 

수도권 내의 인구 몇십 만 되는 도시가 있습니다. 이름만 대면 다들 알 그 도시. 건너건너 아는 사람이 그 지역 산부인과를 다니다가, 출산 임박한 상황에서 사산했습니다. 아는 사람은 안다던데, 그 병원에서 의료사고가 몇 번 있었다고요. 그런 도시 전설 같은 실화를 듣고 나면 지역 병원을 가느니 차라리 서울로 가겠다 생각할법 합니다. 홍천 정도면 서울에서 그럭저럭 다닐만 하고요. 아기를 생각한다면 더더욱 큰 병원을 선택할 겁니다.

출산율 올리기 어쩌고 하는 말보다, 이런 문제를 먼저 해결해야 하지만 이런 상태라면 서울 집중 현상은 가속되겠지요.

 

 

 

그 다음은, 고춧가루 이야기.

 

https://twitter.com/Greenpeascat/status/1441392878572302345?s=20

 

 

탐라에 고춧가루 이야기가 떠돕니다. 시작은 아마도 이 트윗. 아침에 제일 먼저 보았거든요.

 

 

어머니는 올해부터 고추가 아니라 고춧가루 구매로 방향을 바꿨습니다. 작년까지는 태양초 *근을 구입해다 직접 닦고 방앗간에서 빻았더랍니다. 하지만 작년부터 슬슬 고추 알레르기가 올라와서 포기하셨고요.

고추를 잘 사는 것도 쉽지 않습니다. 중국산을 국산으로 속여 파는 사례가 많거든요. 시골 농협일수록 심하답니다. 설마? 라고 생각하시는 분들. 한국은 유구한 음식장난의 시장을 가졌습니다. 원산지를 속여파는 사례가 많아요. 비단 유통업체뿐만 아니라, 생산자 단계에서 속이는 경우도 많답니다.

 

https://twitter.com/kimyurry/status/1441643645141016576?s=20

 

혼자놀기 대백과사전 on Twitter

“고춧가루 커넥션 보다가 생각난 일화. 언젠가 제주도 놀러가서 전통시장에서 국산 옥돔 큰 걸 몇마리 샀음. 저녁에 가족들이 구워먹는데 펜션 사장님이 보시더니 측은하다는 표정을 짓다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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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산 옥돔 구매기에 그런 모습이 잘 보입니다. 어머니가 지방 농협을 믿지 않고, 개인적인 커넥션이나 백화점 식품매장을 통해 한국산 농산품을 구매하는 것도 저런 '믿음'을 담보하기 때문입니다. 어머니가 직접 발품 팔아서 산지를 확인하는 대신, 인간관계와 대기업의 신뢰도에 기대는 거죠.

어머니가 왜 농협을 믿지 않냐면, 외가 근처의 방앗간에서 포장갈이 하는 걸 보셨답니다. 중국산 사다가 지역에서 생산한 것처럼 포장 갈아서 내보내는 것을요. 그 뒤로는 농협 제품을 안 믿으시더라고요. 저도 잘 안 믿습니다. 하하하.;ㅂ;

 

 

 

탐라에 갑자기 이 이야기가 올라왔는데.

 

https://twitter.com/lokithorloki/status/1441562215824330757?s=20

 

[토끼] 코너는 어떻게 이름도 코너니 on Twitter

“티알판은 남자들이 90년대부터 “98% 남자만 있는 판이다!” 라고 주장하던 곳이고 1회 알피지 컨벤션에 갔던 나는 “우와 여자다!!!” 소리를 수도없이 들었으며 2회까지 여자 수가 10인이 안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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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인가 했더니, 여기에서 인용된 다른 트윗 때문이었습니다.

 

https://twitter.com/matananoyo_uu/status/1441582641262710785?s=20

 

화백😷 on Twitter

“지금이야 COC가 트위터 티알판 제일가는 메이저지만 당시만 해도 여초덕질판 중 한 줌이나 관심 있었지. 근데 초여명이 사상검증 거부하고 페미니즘 지지하다가 1억펀딩 다 환불받고 큰 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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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넥?

TR판이 여초판이라고요?

TR은 할줄도 모르고 룰도 모르고 그냥 그런 게 있다는 정도만 아는 저도, 그 판이 여초판이란 소리는 금시초문입니다. 저 인용된 트윗을 따라 들어가 죽죽죽죽죽 읽어보면 가관도 아닌데.

 

https://twitter.com/ddky139/status/1441334570331172868?s=20

 

格言PP on Twitter

“안타깝게도 "내가 생산할 수 있는 공략글"과는 달리 게임은 내가 생산할 수 없는, 대체제가 없는 상품이랍니다 그리고 정말 모르시는 모양인데 이 바닥에는 라스트 오브 어스 2라는, 니가 말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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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가 시작점이라면 시작점.

 

그리고 아래는, 길어서 일단 접어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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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하나 더 있지만 그건 길어서 빼놓고.

길기도 깁니다. 일단은 백업용이기도 하니까, 올려 놓고.

아 그래서 이 이야기는 왜 꺼냈냐, 하면. 게임 대체제 이야기가 튀어 나와서 말입니다. 다양한 게임을 하는 사람과, 특정 종류의 게임만 하는 사람이 있거든요. 이건 취향과도 닮았습니다. 게임이건 만화건 소설이건, 개인의 식성 혹은 취향이란게 있습니다. 어떤 사람은 소설이면 가리지 않고 다 읽고, 어떤 사람은 만화라면 다 봅니다. 하지만 또 어떤 사람은 컬러만화가 아니면 보지 못하고, 순정만화는 보지 않으며, 취향 스트라이크 존에 완전히 들어와야 본다는 사람도 있고, 약간 틀어져도 보는 사람이 있습니다. 야구적으로 말하면 스트라이크 존이 넓은 사람이 있고 좁은 사람이 있다는 표현으로도 할 수 있겠군요. 축구라면 골대가 될 겁니다만.

여튼 제 경우, 게임은 스트라이크 존이 작습니다. 그래도 여러 게임을 하는 편이지만 오래 하는 게임은 많지 않으며, 모바일 게임은 한 번에 하나 정도만 합니다. 그 이상은 자원 투자 측면에서 무리입니다. 온라인 게임은 더한데, 마비노기를 한 뒤에는 그 외의 온라인게임에 손댄 적이 없습니다. 여러 의미로 마비노기는 제 첫 MMORPG였고, 마지막일 겁니다.

 

다양한 게임을 하는 사람이 있고, 딱 하나만 붙잡고 그 게임만 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래도 그 결이란 건 있어서, A라는 게임을 좋아하는 사람은 대체적으로 A'도 하며, A''도 하고, B도 합니다. 제 경우도 모바일 게임은 그렇게 이것저것 손대다가 지금은 하나(그리고 최근에 하나 더 추가)에 매달려 있습니다만. 취향에 따라 흘러가기는 하나, 일단 제 탐라에서는 A게임 하는 사람과 C게임 하는 사람이 겹치지는 않습니다. A는 A'나 B까지만 하고, C는 손대기만 하고 넘어가거나, C 하는 사람은 A에 손도 안대는 그런 상황입니다.

어, A를 로오히로 두고 B를 쿠키런 킹덤으로 한다음 원신과 페그오도 추가하면 ... .. ... 넷다 동시에 돌리는 사람이 있긴 한가요? 이 중 셋 하는 사람까지는 보았지만 넷다 손댄 사람은 .. 있던가? 어느 쪽이건 하나를 꾸준히 하면 다른 쪽은 접거나 하는 식이죠.

그러고 보니 라오어2와 클로저스는 좀 많이 결이 다르지 않나요. 기억이 맞다면 라오어2는 북미계, 클로저스는 한국게임이지만 일본계에 가까운 그런?

 

천수의 사쿠나히메가 스트라이크 존인 사람들은 더더욱 동일 IP 찾기가 쉽지 않겠다는 생각도 잠시 해봅니다만. 포커싱이 벼농사일 때는 말이죠.'ㅂ'a

 

 

헛소리는 작작하고.

그 게임이 유일하다-는 느낌은 마비노기에서 많이 받았습니다. 마비노기를 대체할 수 있는 건 모바일 마비노기뿐이지 않을까, 망상은 하지만, 마영전과도 많이 다르지요. 허스키 익스프레스도요. 하여간 클로저스의 성우 해고 사건 이후 넥슨은 손 안대기로 했으니 또 한 번 체념하고 갑니다. 크흑.

 

(근데 이 이야기 도대체 블로그에서 몇 번째나 한거야.=ㅁ=)

 

 

본론으로 돌아가서. 초여명의 이름이 오르내린 이유도 저거였습니다. TR판이 여초판이라는 이야기에 자고 있던 TRPG 사람들이 들고 일어나고, 저 때 딱 잘라서 손들어주지 않았던 초여명의 펀딩이 환불 러시가 인다는 소리에 달려가서 처음으로 TRPG 룰북을 구입했거든요. 최근까지도 꾸준히 구입 중입니다. 아차. 사진. 사진 찍는다고 하고 까맣게 잊었다. 이건 내일 다른 펀딩건과 함께 올리겠습니다.

 

https://twitter.com/cympub/status/1441425113702821897?s=20

 

도서출판 초여명 on Twitter

“저희 이름으로 검색을 하니 옛날 기억이 나네요 ^^ 크툴루의 부름 펀딩 (2016) 직후에 열었던 밤의 마녀들 펀딩 (2017) 업데이트의 일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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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래서. 진짜 초여명도 튀어나왔지요.'ㅂ'a

 

 

 

위의 다른 캡쳐들이 대표로 올라가는 걸 방지하기 위한 커피 사진. 지난 추석에 마신 스타벅스 신작 음료입니다. 쿠폰이 아니었으면 안 마셨을 거예요. 다시 주문할 예정은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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