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은 링크부터.

 

https://makers.kakao.com/items/100022422

 

블루레뇨 통원목 머들러 (5종 택1)

나무의 결이 살아 숨쉬는

makers.kakao.com

 

 

갑자기 지름신이 찾아오신 덕에 그 주에는 참 많이도 카드를 긁었습니다. 뭘 샀냐 물으신다면, 구입한지 좀 되어서 기억이 휘발되었다 답할 것입니다. .. 정말로요. 아마 몇은 음식류였을 겁니다. 카카오메이커스에서 제일 자주 구입하는 품목이 음식이긴 하거든요. 매일유업에서 나온 누룽지죽도 이 때 사지 않았던가?

 

 

하여간. 비슷한 시기 물품 중에서 머들러가 제일 발송이 늦었습니다. 그야, 펀딩이 끝나고 제작이 들어가는 모양이더라고요. 몇몇 물품들은 펀딩 도중에도 물품 재고를 그 때 그 때 발송하지만, 어떤 물품들은 펀딩으로 수량을 모은 뒤에 제작하는 모양입니다. 머들러는 후자.

 

구입하고 보니 여름이 끝나서 매우 아쉬웠지만, 그래도 머들러를 받아들고 보니 괜히 흐뭇하더군요.'ㅂ'

 

 

 

욕심도 많아라.-ㅁ- G도 관심을 보였던 터라, 대담하게, 카드의 사정을 봐주지 않고, 무자비하게 하나씩 구입했습니다. 셋을 받았는데, 겉 포장만 봐서는 어떤 제품이 들어 있는지 몰라서 다 뜯어봤습니다.

 

 

 

종이로 둘둘둘. 비닐 완충재로 감는 것보다 이쪽이 더 마음에 듭니다. 나무 제품하고도 잘 어울리는 포장이고, 환경을 생각해도 그렇지요. 하.. 환경.... 올해를 보내면서는 더더욱 환경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어요. 하.....

 

 

 

 

머들러는 세 종류. 호두나무랑 단풍나무, 그리고 줄무늬 단풍나무. 줄무늬 단풍나무는 카카오메이커스 한정이랍니다. 가격은 동일하고, 그렇다보니 셋 중 뭐가 좋을 지 결정하지 못하고 다 주문했습니다. 마음 같아서는 L에게도 하나 쥐어주고 싶었지만, G가 고개를 젓는군요. G의 몫 하나를 보내면, 나머지 둘은 쓸지 아니면 선물용으로 보관할지 결정을 못했습니다.

 

받아보고 생각보다 커서 조금 놀랐습니다. 작은 티스푼 같은 걸 생각했는데, 저 고리의 강도를 생각하면 두께가 있는 쪽이 안전하겠네요. 얼음과 부딪히면서도 버티려면야, 얇고 작은 걸로는 무리입니다. 대신 길기 때문에 텀블러에서도 무리 없이 사용할 수 있을 테고요.

 

지금은 날이 추워서 찬음료 마실 일이 드물지만, 그럼 뭐 미지근하거나 따끈한 음료에 쓰면 되는 거죠. 금속제품을 쓰면 텀블러 안쪽이 긁힐까봐 사용 못했는데, 마음에 드는 머들러가 나타나 기쁩니다. 후후후.+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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