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youtu.be/eybPuiJ25yw

 

[예고] 창 342회 : 진격의 거인 어디까지 카카오?

눈 뜨자마자 카카오톡을 확인하고 네이버로 기사를 훑어본다. 카카오 택시를 호출하고 식당에선 폰을 흔들어 QR인증을 켠다. 검색, 쇼핑, 송금, 백신 예약까지. 한국에서 네이버와 카카오 없이

youtu.be

 

 

제목이 재미있습니다. "진격의 거인 어디까지 카카오". 카카오가 사업 영역을 매우 확장하면서 발생한 여러 문제들을 지적하지요. 개인적으로는 음.... 제목에서 적은 것처럼 카카오와 네이버를 두고 저울에 올린다면 저는 카카오의 손을 드는 쪽입니다. 네이버는 싫어하다 못해, 웬만한 사유가 아니면 사용하지 않으려 노력하는 곳이라서요. 여러 사유가 있습니다만, 네이버 불매는 2008년부터 시작된 매우 오래된 것입니다. 그래요, 버닝썬 사태가 터졌을 때 한 번 더 올랐더랬지요. 그 때의 카더라 소문 때문이기도 합니다.

 

 

 

출처: https://store.kakaofriends.com/kr/brand/wallpaper202109

 

 

그렇다고 해서 카카오를 좋아하느냐? 면 그건 아닙니다. 라인프렌즈보다 카카오프렌즈를 더 좋아하지만 그건 또 나름의 이유가 있고. 캐릭터는 카카오쪽이 훨씬 더 취향이라 그렇습니다. 라인프렌즈의 캐릭터들은 제 취향이 아니라서요.

 

 

 

 

 

다만.

라이언은 애증의 캐릭터입니다, 정말로.

다른 카카오프렌즈보다 라이언은 등장이 늦었습니다. 카카오프렌즈들이 다 등장하고 그 뒤에 라이언이 등장했지요. 라이언은, 저 캡쳐 사진에서 보이듯이 카카오톡의 CEO인 브라이언에서 브를 뺀 겁니다. 사자의 라이언이 아니고요. 이름 철자를 떠올려보세요. L로 시작하는 사자가 아니라니까요.

 

 

라이온이 라전무 소리를 들었던 것도 그런 맥락이 연관되어 있습니다. 음, 그래요, 카카오의 최근 행보가 못 마땅하고, 이익 추구 행태가 참으로 미묘하며, 한국 사회 전반에 깊게 파고 들어 있지만, 카카오를 앞에 두고 네이버는 그 뒤에 숨어 들어 있다는 생각이 든단 말입니다. 뭐, 카카오가 다음을 인수한 뒤에도, 포털, 그러니까 검색 엔진으로서의 네이버 대항마는 다음이 아니라 구글입니다. 그나마 카카오톡과 카카오맵을 비롯해, 다음에서 카카오가 들고 간 여러 기능들이 자리를 잡아서 망정이지, 그렇게 자리 잡지 않았다면 한국 IT 생태계에서 네이버가 훨씬 더 강세를 보였을 겁니다. 뭐, 네이버는 이미 대기업이고, 카카오는 아직 대기업 이미지가 덜하긴 하지요. 그 재벌과 대기업의 차이를 나누는게 뭐더라?

 

 

TV 틀어 놓고 있으면 항상 보게되는 채널이 김비서 1이라 저 예고편도 몇 번이나 보게 되더랍니다. 진격의 라이언이라는 표현이 재미있는데, 과연. 어떤 이야기를 다룰까요.

 

 

 

덧붙임.

글고 보니.

넥슨 불매의 시작은 성우 해고 사태였지만, 슬슬 그만둘까 할 때 등장한 게 진 뭐시기 검사였지요. 하하하하하하하. 그 때 다시 한 번 불매가 강화되었더랬는데, 마비노기 모바일이 등장해도 그리 될까요. 조금 더 두고 보긴 해야지요.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