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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귀 1

어느 여름날 한 친목단체의 멤버들이 악마의 산으로 유명한 후타바산을 오르는 합숙 계획을 실행한다. 밤의 어둠 속 산장에 모인 이들은 돌아가면서 무서운 이야기를 하는 ‘괴담 놀이’를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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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확인하다가, 아야쓰지 유키토의 신작을 발견했습니다. 마침 영매탐정을 사려던 시점이라 같이 사면 돠겠다 싶어서 1-2권을 함께 장바구니에 담았습니다. 그리고........

 

1권, 살인귀 각성편은 읽었습니다. 하지만 2권 역습편은 1권 읽고 받은 내상이 너무도 심해서 훑고는 그대로 내려 노\ㅎ았습니다. 감상을 압축해서 요약하면 이렇습니다.

 

"아니, 이 작가 이런 이상한 책도 썼어?"

 

완성도고 뭐고, 내용이 너무 이상해서 확인하니 1990년 작품입니다. 음. 옛날 작품이니 그럴 수도 있지요. 하지만 이런 책을 요즘 같은 때에 본역한 건 용서할 수 없다-며 생각해보니, 북로드도, 한스미디어도, 다른 출판사도 아닌, 뜬금없는 홍익출판사인게 떠오르더군요. 평소 구입하는 책도 다 기록해두니 알지만 안 사는, 안 읽는 출판사입니다. 거기까지 생각하니 감수할만 하다 싶더군요.

 

 

1권을 읽고 알라딘 리뷰를 확인하니 공감되는 내용이 많습니다. 딱 그 시대의, B급 호러, 슬래셔 무비를 보는 듯합니다. 엊그제 트위터 타임라인에서, 공포영화가 차별과 학대, 폭력 등을 은유하고 서양 공포영화의 많은 부분이 가난한 이들이 겪는 고통을 말한다고 하더군요. 이건 그런거 없습니다. 그냥 무차별적인 폭력만 있습니다. 섹스와, 폭력, 엽기의 총합이고요.

 

그런고로 불쾌함을 각오하고 읽으세요. 분명 미스테리, 함정이 준비되어 있습니다.=ㅁ=

 

 

 

아야쓰지 유키토. 살인귀 1: 각성편, 김진환 옮김. 홍익출판사, 2021, 1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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