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흑발에 매우 약합니다. 물론 좋아하는 캐릭터는 언제나 금발 벽안/청안/자안이지만 흑발도 좋아합니다. 그 외의 캐릭터는 상대적으로 눈이 덜갑니다. 로오히의 등장인물들은 예외에 속하는 편이라 절대 취향 타입이 아닌 하늘색 머리칼의 물속성 조슈아나, 분홍색 머리칼의 불속성 조슈아는 보고서 단번에 반해 들였습니다. 물조슈아를 더 자주쓰지만 불조슈아도 가끔, 재앙을 상대할 때 활약합니다. 스트라이커는 불로잔나와 물헬가가 넘사벽이다보니 불슈아는 손이 덜갑니다. 그래도, 유튜브 영상을 볼 때마다 심장이 뿌듯하여 부풀어오름은 .... -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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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 목소리를 듣고 나카무라 유이치 같은데? 라고 했던 저를 마구 칭찬하며.

 

이 영상 떴을 때 성우들이 누구냐며 수런거렸고, 그 중 몇몇은 답이 나왔습니다.

 

 

youtu.be/K52V0uz3kUE

 

요한은 나카무라 유이치.

암요한 버전으로 보고 싶으니, 암요한이 나올 때까지 끈질기게 기다립니다. 안나올 것 같던 타속성 미하일도 나왔으니 미하일도 언젠가는 나올겁니다. 오피셜 무비에서는 나카무라 유이치 특유의 목소리가 잘 들렸는데, 이쪽은 분위기가 좀 다릅니다. 스킬 쓸 때는 분위기가 바뀌더군요. 그래서 암속성으로 듣고 싶다는 겁니다. 암속성 요한은 빛속성 요한의 Only Lord와는 좀 다릅니다. 빛 요한은 '나를 구원해주신 주님, 주님만을 따르렵니다.'라면 암요한은... 이건 내용 폭로가 되니 일단 접어두지요.

Lord는 주(인)님이라는 뜻도 있으니 저 문구는 중의적으로, 매우 잘 어울린다 생각하며 일부러 사용했습니다. 찰떡이라니까요.

 

 

 

앗, 이 분위기도 매우 좋아합니다. 바네사와 올가를 엮는 이야기가 왜 많은지는 나중에야 알았는데, 사망한 오라버니를 대신하여 레지스탕스를 이끌고 있는 왕녀 바네사와, 장교출신으로 파르티산을 이끄는 올가 대령은 서로가 서로를 존중하고 존경하는 모습이더군요. 아. 보고 있노라니 빛올가도 반드시 2각 시켜야겠습니다. 지금은 안되지만 조금만 버티면 됩니다. 정말로 조금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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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하일은 스기타 토모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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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로드는 후쿠야마 준.

 

 

왜 남성만 주구장창 올리냐고 물으실텐데, 제가 가장 기대하는 인물 둘은 헬가와 루실리카입니다. 오프닝에서 반한 것도 그 둘이고요. 남자들 셋은 원체 유명한 성우들이고, 이 셋으로 B님을 홀렸기 때문에 또 그렇습니다.

그간 저나 C님이 신나게 로오히 이야기를 해도 안 넘어오시던 분이, 일본판 로오히의 성우진 남성 셋, 요한과 미하일과 로드를 듣고는 '그거 어떻게 까나요?'라고 물어보시더군요. 일본 앱스토어가 있어야 가능하겠지만, C님에게는 그리 어렵지 않은 일인 모양입니다. 저야, 그냥 유튜브 영상으로만 만족합니다. 일본판 깔아서 두 개 돌릴 여력은 안되고요.

 

로드 오브 히어로즈 운영에는 이모저모 불만이 없진 않습니다. 그래도 지금까지 해본 이런 저런 모바일 게임 중에서 가장 마음에 드니까 참고 기다리는 겁니다. 모바일 게임의 수명이 얼마나 될지는 모르지만, 클로버게임즈는 로오히의 수명을 길게 길게 보고 있나봅니다. 베타 때는 나왔지만 지금은 아직 나오지 않은, 그리고 스토리 상에서 등장했지만 언급이 없는 타속성 기사들을 생각하면 그렇습니다. 엘리트 스토리 절반이 열리고 나서-따져보면 생각보다 그렇게 길지는 않았고요. 스토리가 중심인 이야기다보니 스토리가 소진되면 할 수 있는 일이 많지 않습니다. 기사들을 여럿 더 풀어주면 좋지 않을까 생각하지만, 한 달에 하나? 둘? 그보다 조금 더 풀었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하고요. 아직 풀리지 않은 이야기들이 많은데, 그걸 기다리기에는 인내심이 약합니다.

 

어쨌건 오늘도 1주년 패키지 둘 구입해두고, 마저 털어서 채운 다음에 그 다음을 생각하렵니다. 뭘 채우냐 물으신다면... 다음 글에 뵙겠습니다.'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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