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온 것은 아니고, 좀 되었습니다. 이제야 올리는 사진이라 그런 거죠.

벼르고 별렀던 유자입니다. 거기에 유자청도, 더 살까 망설이다가 그랬다가는 미친듯이 당수치 올라갈 것이 눈에 보여서 한 병으로 만족했습니다. 참 맛있는데, 실온에 두었더니 살짝 발효되는 모양새라 냉장고에 잘 넣어뒀습니다.

 

일단은 냉장고에 넣어뒀습니다. 주중에는 시간이 없으니 주말에 몰아서 만들어야겠다 싶었는데, 설탕을 안사왔지뭡니까. 아하하하하. 저게 몇 kg인지는 까먹었지만 씨앗 빼더라도 설탕 1kg은 써야 할거란 말이죠. 일단 유자청 다 먹을 때까지 놔둘까 생각만 하고 있습니다. 마말레드 만들거니까 조금 수분 빠져도 괜찮지 않을까요. 그렇게 우겨봅니다.

뭐, 중요한 건 마말레드도 아니고 씨앗입니다. 유자씨를 발아시켜서 대량으로 화분을 만들려고요. 그러기 위해선 내년봄까지 플라스틱 컵도 여럿 쟁여야 한다는 겁니다. 스벅 tall 사이즈 정도면 싹티워도 괜찮을 겁니다.

 

 

이번 주는 상경 안하고 얌전히 집에 있을 요량입니다. 어차피 다음주에 연말 휴가를 몰아 받아둬서, 이번 주말은 느긋하게 있으려고요. .. 사실 느긋하면 안되지만, 괜찮을 겁니다, 아마도. 우울모드를 핑계로 잠시 뻗어 있을래요.

 

 

다들 안녕히 주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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