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론달이 나올 때 사르디나를 거닐다 보면 우연히 만날 수도 있습니다. 하. 좋군요. 베네치아 모티브의 사르디나에서 파란 하늘 아래 파아란 물 속성 그론달을 만나다니. 열심히 잡아야죠.

 

 

https://twitter.com/esendial/status/1327838212597841920?s=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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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오히, 드디어 하드 스토리를 달리는 타래. 별 생각 없이 달리다가 명치 후들겨 맞고 감상 남기기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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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뜬금없이 하드 스토리를 시작했습니다. 하드 스토리가 열린지는 한참 되었지만 그간 미루고 미루다가 이제야 달리기 시작하네요. 로오히 팬픽은 꾸준히 보아왔는데, 이해 안되던 여러 이야기들의 연결고리가 이거였구나 싶습니다. 그 중에 루인과 카를을 엮는 이야기가 왜 나왔나 했더니만. 해보고 알았네요.

 

 

명치에 어퍼컷을 날리는 샬롯. 아주 세게 맞았습니다. 아팠어요. 이 대사가 나온 걸 보고 타래를 작성하기 시작합니다. 샬롯의 어머니는 인간일텐데 어떤 분인지 한 번쯤 만나보고 싶습니다. 스승으로 모시고 싶은 분.

 

 

 

루인과 카를로스를 붙여 놓으니 매우 재미있는 조합이 되더라고요. 크롬은 물끄러미 이들 둘을 바라보고 있을 것 같고?

 

 

 

 

그랬죠. 하드 스토리 열릴 즈음에 풀 라플라스가 나왔다! 불 라플라스야 노말 스토리에서 보았으니 당연하다 생각했는데, 풀 라플은 왜 나왔나 했더니만, 여기서 나왔다고 합니다. 풀 라플라스님 모셔오기를 잘했지요. 그런 의미에서 불 루실리카도 내주지 않으시렵니까? 물 루실을 먼저 주시긴 했는데, 기왕 내주시는 거 불도 주시죠. 그럼 풀과 물과 불의 삼원색을 만들겠습니다.

 

현재 삼원색이 가능한 건 시안이로군요. 저야 불 시안을 멀리 보냈으니 물 시안과 풀 시안(예정)만 있고요. 시안 영입도 5일 남았으니 이제 다음 영웅을 누구로 할지 고민할 차례입니다. 가능성 높은 건 불 나인이로군요. 나인은 불을 들이면 암, 물, 풀이어 네 번째가 됩니다.

 

메기 전장의 캐릭터도 슬슬 나인에서 다른 녀석으로 교체될 시기 아닌가요. 하기야 베타 떼면 가능하지 않을까 싶지만, 누가 되려나. .. 혹시라도 영입 못했던 영웅들을 여기서 데려올 수 있을까요? 두근두근두근..

 

 

 

 

노말만 봤을 때는 왜 로드와 카르티스를 엮는지, 카르티스가 왜이리 자주 탐라에서 언급되는지 몰랐습니다. 카를로스는 참으로 애송이로군요. 카르티스를 호랑이로 보자면 카를로스는 고양이쯤. 고양이는 조금 미안하니 치타나 재규어쯤으로 해둘까요.

하여간 남로드로 카르티스의 저 프로포즈를 들었다면 매우 각별한 느낌이었을 겁니다. 아니라서 다행이네요. 저 앞에 주절거리던 카르티스의 대사를 간단히 요약하면 "내 것이 되어라.". 과연. 왕국보다도 작을 것으로 추정되는 일개 도시국가의 수장을 맞이하는 제국 황제의 위엄인겁니까. 하기야 저 제국은 인권보다 목적을 우선시하는 망할 제국이라.

 

 

 

 

 

 

그간 망설이고 있다가, 미하일에게 새 옷을 입혔습니다. 다른 애들은 반짝반짝한 옷을 입고 있는데 미하일만 추워보이더라고요. 평소 난방을 안 돌리다보니 미하일에게도 옷을 주었습니다. 본가에서 보고 있었다면 별 생각 없었을지도 모릅니다. .. 아마도.

 

 

 

 

암 즈라한. 열심히 1백만 명성을 모아 받은 즈라한. 아... 나의 까만 아기새...! 하드 스토리의 조합은 노말과는 꽤 다릅니다. 노말은 즈라한도, 라이레이도 노말과는 다른 모습입니다. 노말의 라이레이는 빛이고, 즈라한은 어둠입니다. 화끈한 화룡의 라이레이와는 다른 모습입니다. 저 핑크핑크한 누님도 참 좋아요. 그런 의미에서 암 즈라한이 있으니, 빛 라이레이도 나오면 언제든 모셔올 수 있도록 준비해야겠습니다. 일단 명성부터 좀 모아야.

 

 

 

암 헬가도 하드에서 나옵니다. 물 헬가, 암 헬가, 불 헬가를 모두 갖추고 있으니 마음 편히 볼 수 있습니다. 이쪽의 발터도 암 발터인가요.

노말 돌 때는 헬가님이 멜빵바지였던 기억이 있어서 더듬어 보니, 암 헬가님께는 1각 시켜드렸습니다. 그러니 갑주를 입고 계시는 거죠.

 

 

 

 

로드를 여성으로 설정하길 잘했다는 생각은 이런 때 합니다. 남로드였다면 이 대사 때 다른 느낌이었을 겁니다. 어떤 소설이나 만화에서나 쉽게 만날 수 있는 그런 주인공. 하지만 여로드는 다릅니다. 신념을 갖고 곧게 움직이는 주인공, 판타지소설에서 그런 주인공을 만난 것이 언제적 이야기일까요. 무엇보다 로드는 권력도 사람도 있단 말입니다. 권력과 사람이 있으면서 곧은 신념을 갖고 행동하는 주인공이 여성이라. 그것만으로도 각별합니다.

 

 

거기에 암 로잔나. 구입할지 말지 고민했었는데, 이걸 보니 2각까지 꼭 시켜야겠습니다. 후후후훗.

 

 

 

하드 스토리 달리기 두 번째는 내일 있을 겁니다. 오늘은 바빠서 할 시간이 없었고요. 무엇보다 내일은 시나리오 행동력이 줄어드는 날이라 돌만 합니다. 한창 아슬란 이야기 보고 있었으니, 용병왕의 이야기는 그 다음에 올려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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