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하고는 관계없는, 잠시 딴소리.

 

며칠 전 신나게 카드 긁었던 그릇들은 고이 취소했습니다. 금방 올거라 생각하고 결제했는데, 개 중 하나가 재고가 없어 주문이 들어갔다더군요. 대략 한 달 뒤에 입고될 예정이라는 말에, 취소하고 재결제했습니다. ... 그러니까 재결제. 가장 큰 이유는 장바구니 담을 때, 꼭 사야겠다 생각했던 그릇 하나를 빼먹었다는 점이었습니다. 게다가 입고 예정이 늦어 몇몇 그릇들도 구입을 미뤘거든요. 꼭 사야겠다 생각했던 그릇이 한 달 뒤 입고라면, 그냥 한꺼번에 다 주문하자는 생각에 취소하고 다시 장바구니를 채운 겁니다.

그리고 그 그릇들은 진짜로 크리스마스 선물처럼 도착할 모양입니다. 흑흑흑.

 

 

아직 그릇들도 다 못들고 왔지만, 그래도 큰 짐 한 건은 몇 주 전에 챙겨왔습니다. 블로그 오래 보신 분들은 짐작하실 그 짐입니다. 새집으로 이사할 때부터 꼬마들을 데리고올 생각이었지만, 매번 미루다가 이제야 데리고 왔습니다. 그러니 다음주에는 나머지 그릇들을 더 챙겨와야지요. 아니, 그릇말고 그 아래 서랍장에 있는 피규어부터 챙겨야 하나?

 

지난번에 봐둔 무지의 피규어 전시장을 쌓아다가 그 작은 피규어들을 담아둘까도 생각중입니다. 근데 둘 곳이 없어요. 직사광선이 가능한 닿지 않는 곳이라면 역시 침실인데, 둔다면 역시.. 가벼우니까 접착형 선반을 달고 올리는 게 나을까요. 그도 아니면 눈에 잘 안띄게, 책장에다가 고정형 선반을 달아둘까요. 수납공간은 많지만 효율적인 수납하고는 거리가 좀 있다보니 아직도 정리중입니다. 잘 정리한다고 하면서 분명 어디에다 모셔둔 보온용 물주머니도 아직 못찾았고요. 아무데나 쑤셔 뒀는지도 모르지요.

언제 주말에 정말 날잡고, 집 전체를 정리하면 좋으련만 게으름이 꽃피는 저는 주말에 본가 안가면 분명 드러 누울겁니다. 아니, 이번 주말에 일찌감치 올라와서 물주머니부터 탐색해볼까요. 잘 넣어뒀는데 어디갔지?

 

 

오늘은 평소보다 주절주절이 심합니다. 이 모든 것은 어제부터 이어지는 스트레스성 업무 폭주라고 해둡니다. 어제의 위장경련은 오늘까지 이어지지 않았지만, 그 뒷수습 비슷한 걸 계속 하다가 오늘 업무로 뻗었습니다. 으아.-_- 게다가 업무가, 점점 더 늘고 있어요. 흑흑흑.;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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